단지원 | TIBIU

거슬리는 사이
단지원 · 重逢 · 年龄差漫画连载“난 앞으로 주 3일만 출근합니다.” 학원도 아니고 회사를 주 3일이라고? “죄송합니다, 대표님. 제가 아직 전달받지 못한 것 같습니다. 변동사항이 있는지 확인을......” “방금 내가 정했어요.” “하지만 저희 회사는 주 5일 출근이 기본 원칙입니다.” “난 사흘만 출근하는 게 원칙이에요. 그만 가 봐요.” “왜 갑자기 주 3회 출근을 결심하셨는지, 혹시 불편한 점이라도 있으신가요?” “강유진이요.” “……빼고요.” “강유진뿐인데요.” 진욱이 커다란 몸을 일으켰다. 주말 동안 뭘 했는지 전보다 더욱 크고 탄탄한 몸은 선수촌에 있는 운동선수 같았다. 그러니까. 그 몸을 일하는 데 쓰면 얼마나 좋겠냐고. . . . . “이러려고 들어오겠다고 한 건가?” “장난 그만하시고 놔 주세요.” “안 일어나고 싶은 건 아니고?” 유진은 분노를 감추며 그를 쳐다보았다. 한때는 지켜 주고 싶은 인턴이었고, 잠깐 그의 품에서 뜨거워지기도 했지만, 이제는 반드시 견뎌 내야만 하는 ‘대표 놈’ 도진욱을.
질릴 때까지
단지원 · 现代背景 · 重逢漫画连载“왜 신지은 씨가 딴 여자가 있는 남자와 결혼하려고 하는지 그 이유가 궁금해서요.” 양다리를 걸친 거로도 모자라 잠수 이별을 고했던 주제에. 7년 만에 나타나서 하는 말에는 미안함이 한 톨도 묻어 있지 않아서, 지은은 그를 완전히 지워 내기로 했다. 건축회사 대표와 일개 계약직 디자이너. 새롭게 정의한 우리의 관계는 그뿐이라고 생각했건만. “그 새끼…… 사랑해?” “나는 말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잖아.” “다 오해였어. 난 너 말고 다른 여자는 아무도 없었어.” 서해준의 말 몇 마디가 마음속 깊이 묻어 둔 감정을 끄집어내 그녀를 흔들기 시작한다. “만약 그 새끼가 바람피운 게 맞으면. 나한테 올래?” 내가 아직도 당신의 말 한마디에 허물어지는 신지은인 줄 알았어? 웃겨, 서해준. 그의 모습을 빠짐없이 지켜보던 지은이 희미하게 입꼬리를 끌어 올렸다. “안 가요, 절대.” 당신과 헤어지고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하루하루가 얼마나 지옥이었는지 당신은 모르잖아. 진심이라고는 없는 나쁜 새끼. 지은은 목이 꺾일 듯 고개를 들어 장신의 해준과 눈을 맞추었다. 그리고 천천히 다시 말했다. “절대 다시는, 엮이고 싶지 않아요.” 당신과는 절대로.
밤마다 흔들리는
단지원 · 同居 · 契约爱情漫画连载“저는 연주자예요. 술집 여자가 아닙니다.” 하얗고 가늘어 목련을 떠올리게 하는 여자. 망나니 삼촌의 뒤처리 중 만난 박연수는 처연하게 울고 있었다. 최악의 상황에 낙담하면서도 끝끝내 고고하게 구는 모습이 흥미를 돋웠지만, 그뿐이었다. 다시 만날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평생 개처럼 그를 부린 문 회장에게 복수를 결심했을 때, 제 거짓 결혼의 상대로 가장 먼저 떠올린 여자는 박연수였다. “계약서에 부부 관계에 관한 조항이 없다는 허점을 노리고 유혹하는 거면 곤란한데.” “유혹한다고 넘어갈 것도 아니잖아요.” “넘어가.” 참고 견딜 줄만 아는, 따분할 정도로 착한 여자. 그러나 매번 태경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그녀가, 자꾸만 신경 쓰인다. “전에 내가 말 안 했나? 박연수 씨 상당히 꼴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