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로 | TIBIU

델라리아의 선택
김사로 · 浪漫奇幻 · 重生漫画连载그는 지금 자고 있을까? 그녀처럼 자지 못하고 뒤척이고 있을까? 거세게 일어나는 호기심이 기어코 델라리아를 재촉했다. 조금만. 아주 조금만, 그가 눈치채지 못하게 살짝만 문을 열어 살펴보자. 잠깐 확인만 하는 거야. 별다른 이유는 없어. 델라리아는 손가락 하나가 간신히 들어갈 만큼 살짝 문을 열었다. 그 작은 틈새에 눈을 가져다 대고 요리조리 각도를 맞춰 본 순간이었다. “왜? 델리.” 언제부터였을까. 언제부터 그녀의 방문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던 걸까. 번뜩이는 안광이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었다. *** “하……. 델리.” 찰리와는 다른 애칭, 다른 목소리, 다른 얼굴, 다른 몸. 헐떡이는 그의 숨소리가 낯설면서도 듣기 좋았다. 참을 수 없는 기분에 델라리아는 리암의 등을 감싸 안으며 작게 허리를 튕겼다. 다시 제 크기를 되찾은 성기가 질벽에 비벼졌다. “하읏…….” 다소 폭력적이었던 아까와는 달리 부드럽고 은밀하게 느껴지는 쾌감이 델라리아의 흥분을 부추겼다. 찌걱거리는 물소리가 부끄러우면서 좋았다. 델라리아는 달뜬 얼굴을 숨기지 않으며 리암에게 입을 맞췄다. “델리, 델리……!” 짓씹듯 내뱉어진 애칭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델라리아는 사랑받고 있었다.- R18封面已屏蔽
마녀 치치의 남편 사냥
김사로 · 治愈 · 浪漫奇幻R18 · 游客封面已屏蔽,可登录后设置* 와툰 : 마녀 마을. 금남의 공간. 성인이 된 마녀는 잉태를 위해 바깥 남편을 찾으러 와툰 밖으로 나간다. * 시메로 : 와툰과 가장 가까운 인간 마을. 일반인들은 보기 어려운 마녀를 자주 접할 수 있는 곳. * 아비르: 하르곤 제국의 수도. * 우드: 폐쇄적인 엘프 마을. 성인이 되어 잉태를 위해 와툰 밖으로 나선 마녀 치치. 잘생기고 몸 좋은 바깥 남편을 찾기 위해 시메로 곳곳을 둘러보지만 영 마음에 차는 상대가 없다. 아까운 시간만 흘러가던 어느 날, 치치는 자신의 이상형과 딱 맞아떨어지는 상대를 발견한다. 바로 엘프 이그노드와 기사 자일스! 치치는 씨를 잉태하기 위해 마녀 마을에서 배운 대로 남편 사냥을 시작하는데……. “혹시 짝이 있으신가요?” 치치는 아주 직설적이었고, 사회성이 부족한 마녀였다. 당황한 남자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 것인지, 그녀는 질문을 멈추지 않았다. “아! 이름을 먼저 물어봤어야 했는데! 저는 치치예요. 그쪽은요? 혹시 무슨 플레이를 좋아하세요? 저는 아직 처음이라 과격한 건 조금 힘들겠지만, 노력해 볼게요.” “…….” 치치는 말을 잇지 못하는 그를 보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기세에 눌린 것이 틀림없었다. “분명 만족하실 거예요. 제가 경험은 없지만, 아는 것은 제법 많거든요.” *** “나 빼고 둘이 여기서 뭐 해?” 자일스가 두 손을 주머니에 꽂고 어슬렁거리며 걸어오고 있었다. 그는 물속에 들어앉아 나른하게 퍼져 있는 치치와 얼굴은 물론이고 목까지 새빨갛게 물들어 있는 이그노드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둘이 곧 뭐 할 건가? 어른들의 장난 같은 거?” 그는 엄지와 검지 끝을 붙이고 동그란 모양을 만들었다. 그러고는 그 사이를 반대쪽 검지로 빠르게 왔다 갔다 했다. 그의 부하들이 봤다면 상스럽다고 통탄할 만한 모습이었다. 이그노드의 감상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아서 한숨을 내쉬고 아까 노숙을 하기 위해 봐 두었던 장소로 돌아가려고 했다. 이어지는 자일스의 말이 아니었다면 그곳에서 치치를 생각하며 손장난을 쳤을 것이다. “아닌가 보네. 그럼 그거 나랑 하면 되겠다, 치치.” “어?” “저런 미친…!” 기어코 이그노드의 입에서 상스러운 말이 튀어나왔다. 
그 여자가 S가 된 이유
김사로 · 短篇集 · 浪漫奇幻漫画连载한창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상 현실 게임, 발할라. 그런 발할라를 즐겨 하는 요조는 평소처럼 파티원들과 던전 보스몹을 잡다가 저 홀로 이상한 공간에 빠지고 만다. 그녀는 그곳에서 봉인된 사제 NPC, 볼토른을 발견하게 되고, 그를 데리고 파티원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려 한다. 그러나 볼토른을 데리고 나가기 위해서는 다소 황당한 조건을 이행해야 하는데……. [볼토른의 요구] 볼토른의 기대가 당신을 향합니다. 그에게 큰소리로 욕설을 하세요. 수치스러운 내용일수록 그의 봉인이 빨리 풀립니다. !거절 시 던전이 붕괴됩니다! *** “하아……. 요조 님……!” 발할라 속 최고의 무역도시, 비네타. 만남의 장소라고도 불릴 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이곳에 작은 소란이 일어나고 있었다. “내가 주인님이라고 부르라고 했지! 말을 듣지 않는 수퇘지 같은 놈에게는 벌이 필요한 법이지.” 여자는 어여뻤다.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와 허리까지 길게 늘어뜨린 윤기 나는 흑발, 다소 작은 체구는 여자를 사람보다는 요정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주인님, 벌을……! 하아, 제게 벌을 주세요!” 그리고 그런 여자의 일행으로 보이는 듯한 사내. 떡 벌어진 어깨, 길쭉한 팔다리, 선이 굵은 남자다운 얼굴은 뭇 여인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외양적으로는 완벽한 남녀였으나,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 “그럼 벗어.” 사내가 여자의 발치에 비굴하게 엎드린 채로 고개를 바짝 쳐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데도요?” “그러니 벗어야지, 볼토른.” 부끄러운 듯 벌게진 얼굴을 하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