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솨니 | TIB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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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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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品
1 部作品
러브 미 다이(LOVE ME DIE)
솨니 · 现代背景 · 复仇
漫画连载
“그러니까 내가 다 잊고 모른 척 다시 사랑해 주겠다잖아.” 숨소리조차 마른 공간에 이언의 목소리가 낮게 깔렸다. 등 뒤로 흐르는 싸늘한 기운에 이설은 숨을 들이켰다.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기괴한 소음이 고요를 긁어내리고, 무겁게 다가오는 발소리가 그녀의 유일한 도망로를 차단했다. 바닥에 몸을 웅크린 이설의 어깨가 속절없이 떨려 왔다. “다시 사랑하겠다잖아요.” 이설이 움찔하며 고개를 들자, 이언의 그림자가 어깨를 덮치듯 드리워졌다. 남자의 커다란 발끝이 무릎 끝에 닿을 듯 멈춰 섰다. “이설아 네가 뭔데.” 이설의 시선이 좌우로 물결치듯 떨렸다. 몸을 틀어 뒤로 물러나려는 순간, 이언이 바닥을 짚으며 이설을 품 안에 가뒀다. 완벽한 고립이자, 지독한 구속이었다. “왜 방해하는 건데.” 이언이 짜증 섞인 한숨처럼 서늘하게 내뱉었다. 복수를 위해 다정한 가면을 쓰고 다가온 남자, 이언. 평생의 낙인 속에서 간신히 숨만 쉬며 살아온 여자, 이설. 기만으로 쌓아 올린 가짜 사랑이 진실이라는 파도 앞에 선 순간, 애증과 집착은 걷잡을 수 없이 뒤엉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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