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굴도사 | TIB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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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쳐 주세요, 문어님! [e북]
오굴도사 · 奇幻 · 初恋漫画连载얼마 전까지만 해도 손님이라고는 바닷바람밖에 없던 바닷가 마을 작은 마법약 상점, 문어의 솥단지. 상품의 효능이 영 좋지 못해 골머리를 앓던 중 의문의 습격을 받게 되는데…. “혹시, 문어…?” “문어라고 부르지 마라, 인간.” *** “레르 님도… 흐응, 모자라시잖아요.” 이안의 도발에 레르가 몸을 움찔 떨었다. 초점이나 맞췄는지 의심되는 이안의 시선이 레르의 다리 중 하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더, 더 하고 싶어. 말캉하고도 촉촉한 것이 잊고 있었던 간질거리는 구멍에 닿자 자신을 훈계하는 레르의 말은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안의 눈에 비친 진심을 레르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었다. 인간 제자도 우스웠는데 이제 번식까지 같이하다니. “너… 감당할 수 있어? 인간도 아니고 나 같은 문어랑 해서. 앞으로 인간이랑 못 하면 어쩌려고.” 자신의 다리에 닿는 말캉한 인간의 피부를 레르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는 듯한 레르의 말에 이안은 멍한 눈으로 레르를 바라보았다. 이안은 허물어진 표정을 갈무리하지 못하고 입을 헤벌리고 웃었다. “문어는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 주세요, 레르 님.”
선녀와 옆집 약초꾼
오굴도사 · 日常 · 甜宠漫画连载“인사해. 내 색시 될 사람이야.” 이웃, 친우를 넘어 가족까지도 되어 주고 싶었던 이가 색시를 데려왔다. 시작하기도 전에 끝난 마음을 뒤로하고 부탁받은 대로 편하게 모시려고 했는데…. 이 형수님이 어딘가 수상하다. *** “말, 말을 못 하는 게…!” “왜 못해, 멍청한 놈팡이랑은 다르게 빨리 눈치챈 것 같더니, 또 모르는 척하길래 장단 좀 맞춰 준 거지.” “사, 사기꾼…! 왜 사람을 속이고 혼인을…, 순진한 사람 속여 먹으니까 좋습니까?” 하, 눈앞에 선 이의 입에서 터져 나온 실소는 점점 그 넓은 어깨를 들썩일 정도로 웃음이 커졌다. 잔뜩 뿔이 나 눈물이 삐질삐질 흘리는 지율은 처음이었기에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내 입으로 여인이라고 한 적이 있던가, 혼자 착각해서 양반집 여식 대하듯 해 놓고 이제 와서 네 탓이오, 하며 토끼같이 눈을 뜨면 참으로 무섭겠어.” 잔뜩 뿔이 나 눈물이 삐질삐질 흘리는 지율은 처음이었기에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지율과 마주 보는 곳에 털쩍 주저앉은 남자는 턱을 괴며 말을 이었다. “사내 자식이 왜 이렇게 눈물이 많아선… 뚝 그쳐, 네가 나를 좀 도와줘야겠다.” 지율은 다짐했다. 색시라고 데려온 저자가 과연 무엇인지 반드시 알아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