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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총 | TIB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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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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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部作品
욕망이난망 [e북]
숫총 · 初恋 · 爱恨交织
漫画连载
※본 작품의 배경 및 인물, 사건은 모두 허구입니다. ※강압적 관계 및 폭력적 묘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역질에 미쳐 어머니까지 죽음으로 몰고 간 아비 백 대감에게 복수를 결심한 백청윤은, 그런 아비가 눈독을 들인 은동월을 이용하기로 한다. 천한 신분이나 순진하고 미색이 뛰어난 동월은 기생과의 놀이에 이골이 난 청윤에게는 신선한 자극이었다. 동월을 꾀어내려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기도 했다. 그러나 그뿐, 청윤은 제 생일에 맞추어 돌아올 아비에게 아들이 사내와 붙어먹는 광경을 보여 주리란 복수를 되새기며 끝내 목적을 이룬다. 모든 것은 청윤이 계획한 대로였다. 단 하나, 큰 상처를 입고서 제 곁을 떠나버린 동월만 빼면. 저를 연모하여 몸과 마음 모두를 내어준 동월이 제 발로 떠나다니, 용납할 수 없었다. 심지어 동월이 다른 고을로 떠난 것도 모자라 여인과 혼인까지 한다니 이대로 방관할 수 있으랴. 은동월은 이미 제 손을 탄 제 것이다. 다른 사내는 물론이요, 그 어느 여인에게도 내어줄 수 없다. 그런 청윤의 집착이 동월의 마음마저 갉아먹기 시작하던 그때, 백 대감에게 악의를 품은 또 다른 사내 송주가 나타나 혼란을 가중하는데... “오랜만이네. 그런데…… 누구를 그리 애지중지 품에 안고 가시는가?” * 본문발췌 “여인의 혀를 빨아 본 적 없느냐?” “혀를…… 왜 빱니까?” “그것을 접문이라 한다. 입과 입이 맞닿아 열린 틈 사이로 혀가 들이밀리면 그만큼 속을 달아오르게 하는 것도 드물지.” 동월은 그 말이 그저 신기하기만 했다. 입이라는 것은 그저 말하거나 밥을 먹을 때 쓰는 줄만 알았는데, 그런 데도 쓰이는 것이라니. 머릿속에 의문이 잔잔히 번졌고 곧 묘한 호기심이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자기도 모르게 그는 입안의 혀를 천천히 굴려 움직였다. 혀끝이 입천장과 잇몸을 따라 둥그렇게 원을 그리자, 동월의 까만 눈동자도 그 움직임을 따라 좌우로 흔들렸다. 청윤은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며 생각했다. 저리도 백지 같은 아이라면 조금만 구슬려도 접문쯤은 식은 죽 먹기일 테지. 그렇게 마음을 먹고 나니 입안에서 야무지게 움직이는 그 작은 혀를 꺼내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 보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심지어 그 혀를 자신의 입안에 끌어들여 마음껏 굴려 보고 싶다는 욕구까지 차올랐다. 사내와의 접문은 과연 어떨까. 동월의 혀가 자신의 입안으로 들어오면 금세 속이 울렁거려 구역질이 올라올까? 그래서 다시는 눈앞에 두고 싶지 않게 될까? 하지만 웬일인지 그보다 앞선 것은 맛보고 싶다는 원초적인 갈망이었다. 그저 상상만으로도 입안에 은근한 단맛이 퍼져 오는 듯했다. 아주 짧은 생각 끝에 결론을 낸 청윤은 망설임 없이 입을 열었다. 그리고 유연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어조로 동월을 구슬리기 시작했다. “혀를 내밀어 봐라. 내가 접문이 무엇인지 알려 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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