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 | TIBIU
18+계약에 함부로 동의하지 말 것
온열 · 奇幻 · 现代背景漫画连载사람을 쳤다. 내가. 차로. 떨리는 손으로 자진 신고를 하려던 그때, 악마가 나타나 손을 내밀었다. “나와 계약하자.” 관절이 도드라진 손가락이 언뜻 까닥였다. “나는 이 사고를 없었던 일로 처리해 주고, 너는 차원을 돌면서 어떤 매개를 모아 오면 되는 거다. 아, 인간이 어떻게 차원을 오갈 수 있냐는 미련한 질문은 하지 말고.” 계약만 하면 사고를 없던 일로 만들어 주겠다는 완벽한 타이밍과 알 수 없는 조건. 모든 게 수상했지만, 그런 걸 따질 정신은 없었다. “그래서 내가 모아야 하는 게 정확히 뭔데?” “네가 모아야 할 건 수컷의 정액이야. 정확히 말하면 그 안에 든 생기를 모으는 거지.” 그렇게 함부로 계약을 맺은 대가는 처참했다. “신사적이고 정력적인 상대들로만 엄선해 놨으니, 넌 우리한테 감사하는 게 좋아.” 악마가 웃었다. *** 이미 벌어진 일, 후회는 소용없다. 남은 건 최대한 빨리 필요한 생명력을 모아 돌아가는 것뿐이었다. 나는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미래를 꿈꾸며 낯선 차원, 낯선 저택의 문을 두드렸다. 얼마 뒤 안쪽에서 들어오라는 소리가 들렸다. 낮고 울림이 묵직한, 상당히 근사한 목소리였다. 나는 그가 부디 목소리만큼 근사한 신사이기를 바라며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헛것을 보나 했는데, 인간이군.” “…….” “평범한.” 남자를 본 순간, 나는 본능적으로 뒷걸음질 쳤다. “여긴 어떻게 들어왔지?” 엄선했다더니 악마들의 기준에 외형은 들어가지 않는 모양이다. 나는 텅 비어 있는 목깃 위를 보며 입술을 아프게 깨물었다. ‘제발, 투명 인간이랑 뭘 하라는 거야.’
18+도련님, 꼬실 생각까지는 없었는데요!
온열 · 浪漫奇幻 · 初恋漫画连载제국 최고 공작 가문인 헤센. 그곳의 소속 하녀이자 어엿한 몽마인 모드의 가장 큰 기쁨은 매일 밤 아무도 모르게 따 먹는 헤센 가의 삼남, 에르시안 도련님의 달콤한 정기다. 언제 인간계에서 좌절과 수모를 겪었냐는 듯 배부르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던 모드는 어느 날, “너 몽마인가 뭔가 하는 그거잖아.”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격언에 맞게 도련님에게 정체를 들키고 만다. 분명 마법을 걸었는데 어떻게 기억하는 거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 허둥지둥하기도 잠시, “어떻게 책임질 생각이지?” “책임이요?” “감히 내 첫 경험을 따먹었으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지.” 도련님은 모드에게 책임지기를 종용하는데……. * * * “정말 빨아요?” “그래.” “제가 도련님 정기를 먹을 텐데요? 그건 조절할 수 없는 건데…….” 혹시 몰라 거듭 물었다. 자신이 몽마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성기를 빨라고 내놓다니, 도련님이 분노에 사로잡혀 중요한 사실을 잠깐 잊은 게 아닌가 염려되었다. “벌 받을 악마 주제에 쓸데없는 말이 왜 이렇게 많아?” 하지만 도련님은 팍 인상만 구길 뿐이었다. 모드는 꼴깍 침을 삼켰다. 솔직히 모드에게는 행운 같은 일이었다. 분위기를 감지한 몸이 덩달아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빨아.” 더는 거절할 이유를 찾지 못한 모드는 천천히 에르시안에게 다가갔다.
분리불안 남편이 고백을 안 해서
온열 · 浪漫奇幻 · 架空历史漫画连载나는 요새 몹시 심란하다. “부인, 좋은 아침이에요.” “…예에.” “눈이 부었네요…….” 이유는 간단하다. 친구이자 나를 찬 첫사랑이자 이제는 남편이 된 ‘에밀 윙클레어’가 지금까지 한 번도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꼭 마시멜로 같아요.” 팅팅 부은 눈이 마시멜로 같아 귀엽다는 헛소리는 하는 주제에 말이다. * * * 에밀은 이상한 남자다. “이게 다 뭔지 설명해 봐요.” “모두 소중한 제 추억들입니다.” 내가 썼던 손수건, 내 머리카락, 내가 신었다가 부러뜨린 구두 굽을 가보처럼 모아 두고, “해바라기네요.” “부인께서 좋아하시니까요.” “그렇죠. 근데 내가 해바라기를 좋아한다고 말한 적 있던가요?” 내가 말하지도 않은 일을 이미 상세하게 알고 있으며, “부인, 외출하시는 건가요?” “네. 혼자 갈 거니까 따라오지 말아요.” 나와 조금이라도 떨어질라치면 눈물부터 흘리고 보는 주제에, “나랑 왜 결혼했어요?” “…….” “넌 왜, 늘 중요한 말을 안 해?” 사랑한다는 말만큼은 절대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이 예쁘고 심약한 빌어먹을 첫사랑에게 이번만큼은 먼저 사랑한다는 고백을 듣고야 말겠다고.
어느 날 그림자를 주웠다
온열 · 浪漫奇幻 · 初恋漫画连载돌아가신 어머니는 늘 말씀하셨다. 누가 봐도 예쁘고 귀한 것은 감히 건드리지 말라고. 주제도 모르고 나댔다간 인생 말아먹기 딱 좋다고 말이다. 나는 그 충고를 충실히 따르며 살아왔다. 불만은 없었다. 어머니의 가르침은 고독하고 고달픈 삶에 언제나 든든한 도움이 되어 주었으므로. 하지만 그 대단했던 어머니도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신 적이 없었다. “…슬라임?” 어느 날 새까맣고, 굼실거리고, 타원형의 두 눈이 노랗게 깜박깜박 빛나는 무언가를 발견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이다. *** 눈을 떠보니 함께 자고 놀고 예뻐했던 동거 생물이 끝내주게 섹시한 미남 악마가 되어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놀라운데, 하는 짓이 심상치 않다. “로디, 난 계속 네 곁에 있을 거야.” “이제 너는 그때 그 ‘그림자’가 아니잖아.” “모습만 달라졌지 본질은 똑같아. 그렇게 분리하지 마.” 흔들림 없는 금빛 눈동자가 나와 눈을 맞췄다. “난 이제 너를 알기 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어. 그러니 너도 나를 책임져야 해.” 시선을 피하고 싶었지만 눈을 뗄 수 없었다. 미친 악마. 나는 마구잡이로 뛰는 심장을 모른 체하며 되뇌었다. 쟤는 그림자다, 말랑촉촉 말도 못 하고 굼실거리기나 했던 동거 생물이다……. “온통 네 맛이 나.” “입 좀, 다물어.” “조금만 쉬었다가 다시 하자.” 그런데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나는 울상이 된 얼굴을 넓은 가슴에 파묻었다.
18+마법사와 세 마리? 남자들
온열 · 浪漫奇幻 · 初恋漫画连载언제부터인가 소문이 흉흉해진 숲속 깊은 곳에는 작은 마법사와 그보다 작은 뱀이 사는 탑이 있다. 그리고 여우 한 마리와, 그리고 토끼…… 한 사람? *** 부자가 되는 게 인생의 목표인 마법사 메이는 마법 상점을 운영하며 하루하루 돈과 사람에 치여 살아간다. 유일한 가족이자 친구는 패밀리어인 작은 뱀 세르피안 뿐.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덫에 걸린 여우를 발견하고, 죽어가는 동물을 모른 척할 수 없던 메이는 그를 탑으로 데려가 치료해주는데……. “메이. 나, 발정기가 온 거 같아.” 어쩌다 보니 여우의 발정기를 해결해주고, “메이, 이제 알았습니다. 저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소중한 패밀리어에게 연심을 고백받고, “메이, 자기야. 대체 나한테 뭘 먹인 거야?” 우연히 재회한 아카데미 동기와 질척하게 얽히기까지 해버렸다. 문제는, 이 모든 게 싫지가 않다는 것. ‘아니야, 아니라고!’ 어째 결론이 스스로도 몰랐던 상호합의적 문어다리 주의자라는 데로 기울고 있었다.
첫사랑을 XX했다
온열 · 现代背景 · 浪漫喜剧漫画连载기태호. 내 소꿉친구이자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 될 상대. 일찌감치 우리의 운명을 받아들인 나와 달리 태호는 외면하고 도망치기 바빴지만, 그런 건 우리 사이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런 것쯤이야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될 문제니까. 우리는 그때까지 서로 잘 붙어 있기만 하면 됐다. 기침과 사랑은 아무리 숨겨도 결국 터져 나오는 법이라는 걸 나는 믿었다. 하지만 사랑이 마냥 순조로울 수는 없었다. 우리에게는 재난이 닥쳤고, 태호는 나를 떠나 잠적했다. 나라면 절대 하지 않을 선택이었다. * * * “그러니까 일이 이렇게 된 건 전적으로 네 탓이야, 태호야.” 그래서 나는 오랜 기다림 끝에, “씨발, 개소리하지 말고 당장 풀어.” “싫어. 뭘 믿고 널 얌전히 풀어 두겠어, 태호야.” 태호를 우리 둘만의 공간에 데려와 가두었다. “좋아해, 태호야.” 아, 진작 이럴걸. 나는 성공적인 생애 첫 감금을 자찬하며 태호를 즐겁게 관찰했다.
음침한 성녀는 밤마다
온열 · 浪漫奇幻 · 初恋漫画连载성녀. 페르타 성국의 심벌이자 살아 숨 쉬는 축복이며 모든 국민이 우러러보는 존재. 엘제는 바로 그 성녀를 보필하는 유일한 시종이었다. 성녀가 더 나은 하루를 보내기만을 바라며 종일 곁에 붙어 보살피는 이. 그런 생활을 한 지도 어언 7년, 엘제는 변함없이 업무에 최선을 다했다. 지난 시종들도 성녀를 이렇게까지 보살폈는지는 모르겠지만, *** “엉덩이 드세요.” 익숙하게 물건을 꺼내 든 엘제는 매끄럽게 깎인 나무 기둥 위에 투명한 기름을 발랐다. 피부 수분 보강을 위해 뭐시기 꽃에서 추출한 뭐시기 기름인데 기억해야 할 내용은 아니었다. 엘제가 성녀의 시종으로서 알아 둬야 하는 건 그것이 ‘성녀의 더 나은 하루’를 위해 필수적인 용품이라는 점이었다. “하아…… 아, 아, 아.” “좋아요?” “응, 좋아, 좋은데 더, 세게…… 헥.” 더 세게 해 달란 말에 토 달지 않고 기둥을 길게 뺐다가 콱 쑤셔 박자 성녀는 혀를 쭉 빼물고 움찔거리다가 또 손을 앞으로 가져갔다. “아, 아, 학, 엘, 엘제, 아, 흐윽.” “안 돼요.” 손짓을 단호하게 금한 엘제는 바둥대는 성녀의 등을 눌러 제압하고 손을 빠르게 움직였다. 민감한 부위를 마구잡이로 문지르자 성녀는 거의 비명을 지르며 허우적댔다. 엘제는 이 팔 아픈 짓이 얼른 끝나기를 바라며 남은 손으로 성녀의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R18封面已屏蔽
시한부도 케어가 되나요
온열 · 浪漫奇幻 · 初恋R18 · 游客封面已屏蔽,可登录后设置제이 라, 29세, 알파 행성인, 변호사. 이번에는 꼭 온전한 휴가를 보내리라 이를 갈던 맑은 초여름, 병원에서 희귀 난치성 질환 판정을 받았다. 확실한 치료 방법은 없음, 평균 기대 수명은 약 1년. ‘시한부라니.’ 인생이 영화였다면 진짜 돈 아까운 반전이라고 기어이 별 하나를 찍고 말았을 것이다. * * * 특이종 보호 센터, 종종 자연 발생하는 포털에 휩쓸려 우주 정반대 행성으로 떨어진 불우한 생물들을 보호·관리하는 센터. “안녕하세요, 제이! 오랜만에 오셨네요!” 당장 퇴사를 갈기고 방에 틀어박혀 세상을 원망하기까지 일주일. 알찬 좌절 후 제이는 봉사차 특이종 보호 센터에 방문하고, 처음 보는 위험 개체를 만난다. “온 지 벌써 한 달짼데도 저래요. 당연히 밥도 안 먹고요. 몸을 회복하려면 식사를 하고 약을 먹어야 하는데, 먹는 건 고사하고 안에 사람이 들어가는 것도 너무 싫어해서…….” 제이는 오래 묵은 먼지 덩어리 같은 특이종을 꼼꼼히 살폈다. 머리는 덥수룩했고, 설핏 보이는 피부는 때로 거무죽죽했다. 찝찝하지도 않은지 그는 머리를 두 팔 사이에 처박고 둥글게 몸을 말고 있었다. 침대도 의자도 거부하고 그늘진 구석에 파고든 채로. ‘엄청 불안해 보이네.’ 그게 다였다. 안쓰럽고 안타깝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그럴 생각은 없었다. “저 애, 제가 데려가서 돌보면 어때요?” 이런 말을 내뱉어 상대가 음료를 뿜게 할 생각은,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