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은 | TIBIU
- R18封面已屏蔽
때마침 그대가
푸은 · 奇幻 · 现代背景R18 · 游客封面已屏蔽,可登录后设置여러 일자리를 전전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정호는 빈자리만 채워 달라는 말에 로드 매니저 자리를 받아들였다. 딱 한 달만 일을 하고 나갈 생각이었는데, 예상치도 못하게 잘생긴 남자가 들이댄다. “저희 어디서 본 적 없나요?” 이런 미남을 본 적이 있다면 잊을 리가 없잖아. 하지만 작업 멘트라고 생각하기엔 남자, 강휘가 수상하다.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생각할 무렵 강휘가 의도를 드러냈다. *** “진짜 당신 피곤한 사람이에요. 도울 힘도 없으면서 항상 남 돕는다고 뛰어다니고.”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타이르듯 혼을 내듯 들려왔다. 밤하늘을 반쯤 가리며 정호의 시야를 한 얼굴이 채웠다. 바람은 여전히 불었다. 둘은 추락하지 않았다. 땅에 서 있지도 않았다. 강휘는 평온한 얼굴로 떨어지던 정호를 안아 든 채 허공 위에 서 있었다. 마치 그곳이 제 땅이라도 되는 것처럼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이거 몰래카메라인가? 한참 전에 없어졌던 프로그램을 떠올리며 정호는 눈을 굴렸다. 죽을 뻔했다는 그 공포 때문에 몸이 계속 덜덜 떨렸다. 혹시나 떨어질까 손가락 하나도 함부로 움직일 수가 없다. 정호는 흔들리는 시선을 돌리는 것만으로 이곳이 허공임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강휘가 몸을 움직여 마치 계단을 오르듯 허공에 다리를 올렸다. 그 느낌을 품 안에서 생생히 느낀 정호는 반사적으로 그의 옷을 꽉 잡았다. 강휘는 그런 정호를 말리거나 놀리려 들지 않았다. 여기 혹시 무슨 보이지 않는 투명판으로 계단이라도 만들어져 있는 거야? 정호는 현실적인 가능성을 모두 제시하고 스스로 아니라 판단을 내린 후에야 비현실적인 것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 강휘가 가볍게 턱을 넘어 옥상에 내려섰다. 그 행동이 성인 남성을 안고 있는 것 같지 않게 가벼웠다. “천사?”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을 여과 없이 뱉어 내자 강휘의 단단하고 우울한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연연하다 [e북] 封面](/assets/default-cover.svg)
연연하다 [e북]
푸은 · BL · 미남공漫画连载※ 본 작품은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하며, 작품 속 인물, 직위, 사건 등 모든 설정 및 내용은 픽션입니다. 잠들었다 일어나니 그곳은 전쟁터였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순식간에 청평의 장수, 리시연에게 빙의한 우경은 오직 살기 위해 검을 휘둘렀다. 그렇게 죽자고 버틴 것이 10년. 적장의 목을 베고 전쟁 영웅이 되었건만- ""리시연을 태자교위에 명한다."" 한국으로 돌아가긴커녕, 평화를 누릴 새도 없이 황자들의 스승이 되라 황명이 떨어졌다. 까막눈을 겨우 벗어난 빙의자에게 바라는 게 너무 많은 게 아니냐는 불만은 감히 토로할 수도 없는 노릇. 결국 황명을 받아들이고 고분고분 황자들의 스승이 되려 했는데, 어째 보살펴야 할 4 황자가 아닌, 다른 황자들과의 인연이 꼬인다. *** “아연이 다른 황자를 지지하여도 상관없습니다.” “그게 무슨….” 시연의 허리에 감고 있던 팔이 힘을 줘 그를 위로 끌어올렸다. 덕분에 얼굴이 가까워지자 그 시선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마주 본 3 황자의 얼굴에는 불안감이나 의구심 따위는 없이 오로지 자신감만이 가득했다. 어찌 보면 오만했으나 보는 이로 하여금 안도가 들게 하는 얼굴이었다. 한때는 다정한, 그러나 언제나 음탕한, 시연의 취향이 가득한 그 얼굴이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본왕이 황제가 되면 스승은 본왕을 섬겨야 합니다.” 당연한 이치를 말하는 듯한 목소리에 시연은 홀린 듯 그에게서 시선을 거둘 수 없었다. 자신을 믿는 자에게 사람의 마음이 끌리는 것이 당연한 이치였다. “그러니 본왕이 황제가 된다면 스승은 제 것이 되는 것이지요.” 내 것. 입으로 직접 내뱉으니 이것보다 달콤한 것이 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