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플리아토 | TIBIU

나락의 끝자락에서
머플리아토 · 现代背景 · 重逢漫画连载*작중 사건, 지명, 인물 등은 모두 창작된 것이며 일부 현행법과 다른 부분이 있으니 작품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나락(那落). 다른 말로 지옥. 혹은, 벗어나기 어려운 절망적인 상황을 빗대는 말. “그 애 안 지우면 네 인생만 말아먹는 게 아니라 네 주위 사람 인생까지 전부 다 말아먹을 거야.” 태어나기 전부터 따라다닌 불길한 꼬리표 때문일까. 할아버지의 자살. 도박과 술에 빠져 생을 마감한 아버지. 정신을 놓아버린 어머니. 멀어지는 친척, 친구들. 감당할 수 없는 빚. 「대체, 몇이나 더 잡아먹어야 정신 차릴래?」 마지막으로 기이한 존재들에게 끊임없이 시달리는 저 자신까지. 윤아의 삶을 한 단어로 정의하자면, 나락 그 자체였다. 「이제 얼른 뛰어내려.」 「뛰어내려서 우리가 있는 곳으로 와.」 그래서 그 나락에서 벗어나려던 순간. “그만.” “아….” “강 구경은 잘했어?” 나락의 끝자락에서, 너를 만났다.
엄마 친구 딸, 엄마 친구 아들
머플리아토 · 校园 · 现代背景漫画连载“야, 진짜로 솔직히 말해 봐라. 너, 정다정한테 다른 마음 품은 적 없냐?” “걔는 그냥 엄마 친구 딸이야. 어렸을 때부터 싫다는데도 쫓아다녀서 어쩔 수 없이 붙어 다니는, 그런 거.” 고등학교 2학년, 여름 방학. 일곱 살 때부터 시작된 정다정의 짝사랑이 끝났다. “정다정 예쁜 편은 아니지만, 귀엽잖아.” “귀여우면 네가 좀 데려가라.” 엄마 친구 아들, 공민혁의 마음을 알게 된 다정은 오래된 짝사랑을 털어 버리기 위해 호주로 워홀을 떠난다. 겨우 그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고 돌아왔는데……. “너, 나 좋아하잖아. 좋아하는 얼굴, 가까이서 실컷 보라고.” “아니야, 이젠 안 좋아해.” “아, 그래? 그럼 확인해 볼까?” “뭐를…….” “네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 갑자기 달라진 엄마 친구 아들 때문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 * * “그래서, 다정아, 대답은?” 짓눌린 아래가 너무 뜨거웠다. 절로 밭은 숨이 차올라 서로의 입술이 달싹거리며 숨을 공유하는 와중에도 다정은 가슴을 들썩이며 거친 숨을 내뱉었다. “우리 다정이, 거짓말 못하는 건 여전하네.” “흐읏.” “이렇게 온몸으로 나를 좋아한다고 말하고 있으면서. 말로는 아니라고.” “공민혁, 잠깐만, 으응……!” 살짝 초점이 풀려 있던 민혁의 눈에 이채가 돌기 시작했다. “다정아, 좋아서 젖꼭지 있는 대로 세워 놓고 아니라고 하면 돼,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