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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니 | TIBIU
作者档案
차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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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니
other · 主要名称
作品
1 部作品
이코르
차유니 · 浪漫奇幻 · 架空历史
漫画连载
*본 작품에는 잔인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신의 딸이라 불리는 이들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들을 성녀라 부르며 추앙했다. 신의 핏줄을 물려받은 그들은 피가 황금색이라 했다. 그 피엔 치유 효과가 있어서, 성녀들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꺼이 제 피를 내주곤 했다. 성녀의 몸을 빌린 신의 신성한 힘이 담긴 그 황금색 피를 ‘이코르’라 불렀다. *** 산속에 숨어 살다가 이코르를 노리는 엠피우스 공작에게 납치당한 성녀 디아나. 지하 감옥에 갇힌 채 끊임없이 칼에 베이며 피를 뽑히는 나날을 보내던 중, 한 남자가 그녀를 구해 낸다. “성녀죠?” “……아니에요.” 남자가 제 정체를 한 번에 꿰뚫자 가슴이 철렁한 디아나가 고집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나 그는 디아나의 말을 믿어 주지 않았다. “성녀라서 붙잡힌 거 아닙니까?” “납치범들은 저를 성녀라고 하면서 여기로 붙잡아 왔지만, 저는 성녀가 아니에요.” “몸에 상처가 많던데요.” “그들이 수없이 상처를 내도 황금색 피는 한 번도 흘린 적 없어요.” “황금색 피가 안 나오는데도 계속 붙잡아 둔 걸 보면 엠피우스 공작도 당신이 성녀라는 확신은 있었던 모양인데.” 자꾸만 정곡을 찌르는 발언에 손끝이 바르르 떨리자 디아나가 남자의 시선을 피하며 주먹을 꼭 쥐었다. 그의 짙고 강렬한 눈빛이 꼭 가슴속을 헤집는 것 같았다. “아무리 상처를 내도 이코르가 안 나왔다면.” 그가 입꼬리를 슬며시 올려 웃자 가슴이 선득해졌다. 두려움에 물든 피가 빠르게 돌며 전신의 세포를 일깨웠다. “이코르가 나오는 조건이 있겠지.” 강렬한 예감이 들었다. 이 남자야말로 저를 지독하게 안 놔줄 인간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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