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오 | TIBIU

땡잡이
도지오 · 现代背景 · 初恋漫画连载여자에 오메가, 심지어 도박꾼. 홍사리 인생은 빈말이라도 아름답다고 하기는 힘들었다. 그러나 진흙탕을 구르는 처지라도 지키고 싶은 것쯤은 존재했다. 설령 그게 몇 푼 안 되는 어린 날의 추억일지라도. 맑은 눈동자, 다정한 웃음, 상큼한 향기, 조곤조곤한 목소리…. 삶이 외로울 때마다 꺼내 든 설도윤과의 소중한 추억은 보물과도 같았다. 언젠가 다시 만나고 싶다는, 주제넘은 생각을 종종 하기도 했다. “기다리다 좆 빠지는 줄, 자기야.” 하지만 이런 식으로는 아니었다. 설도윤은 14년 만에 기도회 소속 깡패가 되어 나타나 사리의 목숨줄을 쥐고 흔들었다. 살고자 한다면 녀석의 손아귀 안에서 얌전히 굴려져야 했다. 그런데, 그저 장난감처럼 굴리는 줄만 알았던 녀석이 제게 기이할 정도로 집착하는 순간부터… 무언가 어긋나도 단단히 어긋난 것을 느꼈다. . . . “내가 누구야.” “흣, 도, 도윤…. 설도윤.” “그래. 너랑 씹질하는 자지 새끼가 나야.” “아, 앙!” “다른 좆 물면 너 죽고 나 죽는 거야.”
불가촉
도지오 · 现代背景 · 黑道漫画连载#현대로맨스 #재회물 #정육점주인남주 #전직깡패남주 #여주만바라보는남주 #직진순애남 #소품샵주인여주 #경계하는여주 #트라우마여주 #철벽상처녀 “난 너 거부 못 해.” “…….” “그때나 지금이나.” 유진에게 인생이란 그저 태어났으니 버티는 것이었다. 어린 유진에게 학대를 일삼는 부모 밑에서 버틸 뿐이었고, 그들이 죽어 세상에 혼자 남았어도 그저 유진은 버텼다. 그런 그녀에게도 신념이 있었다. 빚을 갚지 못해 죽어 나간 그녀의 부모처럼은 되지 말자는 것. 깡패 새끼들 있는 쪽은 쳐다도 보지 말자는 것. 그런 마음가짐이 무심하게도, 4년 만에 유진을 찾아온 깡패 새끼, 서바다는 뻔뻔한 얼굴로 그녀의 곁을 맴돈다. 마치 손을 대면 댈수록 더욱 깊숙하게 박히는 가시처럼. [미리보기] “씨발, 별 좆같은 새끼가 애기한테 껄떡거려. 예쁜 건 알아 가지고.”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를 서바다가 취객을 귀찮다는 듯 훑어봤다. 취객은 뭐라 중얼거리려다 서바다의 매서운 눈을 마주치고는, 비틀거리며 물러났다. 골목에 다시 정적이 내려앉았다. 나는 숨을 고르고 고개를 들었다. 다가온 서바다가 나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방금 전까지 불쾌해 보이던 표정은 어디 가고, 씩 웃었다. “고3은 교복 안 입는다더니.” 처음 보는 웃음이었다. 힘을 빼고 웃는 얼굴. 장난도 비웃음도 아닌, 그냥 순수한 웃음. 심장이 쿵, 하고 떨어졌다. 이상하다고 생각할 틈도 없었다. 거세게 뛰는 심장에 머릿속으로 비상 알람이 울렸다. “…안 고마워요.” 그래서일까, 나도 모르게 퉁명스러운 말이 먼저 튀어나왔다. 그러나 그는 웃음을 거두지 않은 채, 아니, 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애기가 눈치는 빠른데 자존심은 더 세고.” 고딩을 넘어서 이제는 애기라고 부르는 서바다에게 왠지 모르게 울컥해 따지듯 물었다. “서바다 씨는 몇 살인데요.” 그는 잠깐 생각하는 척하더니 말했다. “몇 살 같아.” “나랑 별 차이 안 나 보이는데.” 그러자 그는 피식 웃었다. “별로 차이 안 나 보여도, 4년이면 많은 일이 있을 수 있단다, 애기야.” 그리고 덧붙였다. “그러니까 나처럼 되기 싫으면 공부 열심히 해. 늦게 다니지 말고.” 네 살 차이구나. 역시 어리잖아. 그런 생각이 드는 동시에, 괜히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호기심인지, 반발 심리인지, 알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