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혜윰 | TIBIU
18+안티 로맨스 (Anti-Romance)
연혜윰 · 黑道 · 同居漫画连载※작품 내 외국어 대사는 『대사』 로 처리되었습니다. 열람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세입자 구함. 아침, 점심 제공. ♥밥 맛있습니다♥] 세입자를 구하는 인하의 눈앞에 전혀 예상치 못한 사람이 서 있었다. 그저 하룻밤의 꿈일 줄 알았던, 이름도 모르는 원나잇 상대. “왜 여기를…?” 남자는 말문이 막힌 듯 얼굴을 찡그렸다. 잠시 고민하던 그가 시선을 돌려 대문에 붙어있는 공고문을 빠르게 눈으로 훑었다. “밥.” 추운 날씨 탓에 피어오르는 입김과 함께 귀를 간지럽히는 낮은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네?” “밥 맛있다고 해서.” 세입자의 이목을 끌기 위해 쓴 말이었지만 진짜 이목을 끌다니. 자신의 의도대로 모든 것이 흘러가는 이 상황이 당황스러웠다. *** “뭘 그렇게 어렵게 생각해.” 그는 아가리를 벌리기 직전 천천히 움직이며 피식자를 유인하는 포식자 같았다. “내가 잡아먹기라도 해? 내 사랑은 쉬워, 인하야.” 천천히 입꼬리를 올렸다. “그냥 갖고 싶을 때 갖고 놀아.”
범 내려온다
연혜윰 · 初恋 · 架空历史漫画连载* 키워드 : 동양풍, 재회물, 첫사랑, 신분차이, 운명적사랑, 능력남, 직진남, 능글남, 다정남, 유혹남, 절륜남, 카리스마남, 평범녀, 능력녀, 다정녀, 짝사랑녀, 순정녀, 순진녀, 외유내강, 털털녀, 엉뚱녀, 쾌활발랄녀, 왕족/귀족, 기억상실, 오해, 권선징악 화동의 유일한 여성 착호인, 은자경. 사람들을 지키고자 했으나, 오히려 주변을 망가뜨리고 말았기에 모든 걸 내려놓은 채 스스로 호랑이에게 죽기로 결심한다. “살고 싶다면 죽기 직전 내려올 것이다.” 그러나 착호갑사의 수장 이치헌이 나타나 그녀를 구하고 그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잠들어 있던 자경의 기억들이 하나둘 깨어난다. 나는 대체 누구일까? 나는 ‘자경’이 맞나? 모든 게 흔들리고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자경은 조심스럽게 치헌을 향한 마음을 키워 가는데……. ▶잠깐 맛보기 치헌은 그녀가 내민 작은 곶감 조각을 물었다. 아니, 작은 곶감 조각과 함께 그녀의 손가락을 입안에 넣었다. 당황한 자경의 눈과 장난기 가득한 치헌의 눈이 얽혔다. 치헌은 그대로 자경을 바라보며, 혀를 이용해 입안에서 그녀의 손가락에 있는 곶감을 가져갔다. 손가락에 혀가 스치자 자경의 볼이 빨개졌다. 치헌은 여전히 자경의 눈을 보며 입안의 혀를 굴렸다. 입에서 그녀의 손가락을 빼지 않은 채 그대로 곶감을 씹었다. 이내 다 씹어서 삼킨 후, 치헌은 천천히 숙였던 고개를 들었다. 그의 입술에서 자경의 손가락이 천천히 빠졌다. 그는 맛있는 음식을 먹은 양 혀로 입술을 핥았다. “달구나.” 치헌의 입꼬리가 올라가 있었다. 자경이 놀라 대답은 못 하고 그를 어이없게 보고 있었다. 그 상황이 웃긴지 치헌은 웃음을 터트렸다. “참, 참으로.” 당황스러움에 자경의 목소리가 떨렸다. “호색하십니다!”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휙 돌렸다. 그리고서는 왼손에 들린 곶감을 잘근잘근 씹었다. 지금 이 순간 곶감의 맛이 어떤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저를 감싸고 있는 이 호색한 사내에 온 신경이 몰려 있었다. 자경은 그를 흘겨보며 곶감을 씹어 넘겼다. 새빨개진 볼과 귀를 내보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