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즌 | TIBIU

지옥으로 갑니다
루키즌 · 悬疑 · 初恋漫画连载#현대물, #서양풍, #판타지물, #미스터리/오컬트, #동거/배우자, #재회물, #초능력, #인외존재, #공시점, #수시점, #할리킹, #애절물, #달달물, #사건물, #시리어스물, #첫사랑, #구원 ●공: 킬리스 D. 모건 - 200여 년 전, 폭풍의 바다에서 태어난 순종 악마. 7년간 사랑했던 연인의 기억을 지우고 사라졌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할 수 없었던 연인이 기억을 잃은 채 지옥까지 쫓아왔다. (195cm, 인간계 나이 29세) ●수: 단트 굿윈 - 전 서머스타임즈 사회부 기자. 잃어버린 기억 속 유일하게 남은 단서를 들고 지옥 여행사에 찾아간다. 10년의 수명을 바쳐서라도 반드시 그 남자를 찾아야 한다. (183cm, 32세) ※ 본 소설에 등장하는 지명, 기관, 인물, 사건 등은 모두 실제와 관계없는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뉴욕 맨해튼의 한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하던 단트는, 어느 날 자신이 중요한 기억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깨닫는다. 남은 건 심장에 각인된 한마디와 범람하는 푸른 눈동자. - 이제 악몽에서 깨어날 시간이야. 단트는 그 남자에 대해 추측할 수 있는 몇 가지 단서를 들고, 잘 나가던 신문사를 과감히 퇴사한 후 지옥 여행사로 향한다. “지옥은 처음이시고요?” “네.” 지옥과 천국이 민간에 일부 개방된 지 3년. 수천 년 넘게 천국을 부르짖던 노랫말과 달리, 인간들은 향락이 넘치는 지옥으로 향했다. 돈 대신 수명을 지불해야 하는 시스템에 동의하면서. “사업 때문에 가시나 봐요.” “사업 아니고 사람 찾으러 갑니다. 저 그 사람 꼭 잡아야 됩니다.” 단트는 10년의 수명을 바치는 계약서에 사인하며 굳게 다짐한다. 작년 가을을 마지막으로 멈춰버린 내 삶, 내 추억. 돌려받아야겠어. 7년의 기억을 모조리 지우고 사라진 당신을 지옥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 “앉아도?” 어안이 벙벙해진 단트가 고개를 끄덕였다. 남자는 의자 끄는 소리도 없이 우아하게 자리에 앉았다. 마주 보고 앉았을 뿐인데 이 숨막히는 위압감은 뭐란 말인가. 남자가 가까이 다가왔다. 단트는 몸을 뒤로 뺐다. 남자가 팔을 느긋하게 테이블에 올리고 턱을 괴며 말했다. “잘 나왔어요?” 보여줘요, 하고 손을 내밀었다. 그러고는 턱을 괸 손으로 제 입술을 문지르며 미소지었다. 단트는 순간 예감했다. 한 시간 안에 이 남자와 가장 가까운 호텔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