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묘연 | TIBIU

스승님을 교육하는 방법
금묘연 · 浪漫奇幻 · 初恋漫画连载연구만이 전부인 삶을 살아온 이벨린. 어느 날부터인가 제자 데미안 때문에 연구에 집중이 안 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고심 끝에 그를 버리기로 했는데…. 언제나 순종적이던 제자가 돌변했다. 호기심은 이벨린의 근원과도 같은 것. 데미안의 은밀한 제안은 그녀의 가장 깊고 중요한 곳을 집요하게 파헤치고 쏘삭이는 것이었다. “제가 스승님의 몸에 대한 것들을 하나씩 가르쳐 드릴게요.” 바닥을 긁듯 낮게 들려오는 목소리에 이벨린은 순간 아랫배가 조이는 것 같은 오싹함을 느꼈다. 그리고 그녀는 떠올렸다. 제 성질을 받아주는 데미안을 사람들이 천사 같다고 말하던 것을. 하지만…. “그렇게 모르던 것을 알아가다 보면, 분명 그 안에 있는 게 무엇인지도 알게 되실 거예요.” 그렇게 말하며 눈을 곱게 휘어 웃는 그는 천사가 아닌, 천사의 탈을 쓴 다른 무언가가 분명했다. *** 그가 손끝으로 체리 향이 날 것처럼 붉은 이벨린의 입술을 살짝 뭉개자 그 안에서 분홍색 점막이 슬쩍 드러났다. 그것을 보며 데미안이 낮게 속삭였다. 짐승의 목울음 소리처럼도 들리는 목소리였다. “입을 벌리세요, 스승님.” 이벨린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누군가의 명령을 들은 적이 없었다. 그러나 데미안의 단호한 어조에 홀린 듯이 입술을 열었다. 데미안의 눈매가 부드럽게 휘었다. 하나 그의 손길은 그처럼 다정하지만은 않았다. 그의 엄지손가락이 열려 있던 이벨린의 입술을 거칠게 비집고 들어왔다.
겨울숲의 주인은 햇살을
금묘연 · 治愈 · 浪漫奇幻漫画连载온몸을 바쳐 평생 헌신했더니 정말 몸을 바치게 될 줄이야. 사랑하던 가족들에게 버림받아 산 제물이 된 메릴은 절망의 끝에서 숲의 주인이자 정령왕인 아르시엔에게 구원받게 된다. “곁에서 은혜를 갚을 수 있게 해주세요.” 메릴의 맹랑한 요청을 아르시엔은 대수롭지 않게 승낙한다. 그에게 있어서 메릴은 바닥에 핀 꽃 한 송이와 다를 게 없는 존재. 그녀로 인해 바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책을 읽고 계셨나요?” “저는 괜찮아요. 여동생을 간호하다가 바닥에서 많이 자봤거든요.” “아르시엔 님도 좋아하시지 않을까 해서 만들어봤어요.” 작은 새처럼 재잘거리는 목소리와 밝은 미소. 비쳐 든 햇살이 방안에 깃드는 것처럼 메릴은 아르시엔의 일상 곳곳에 스며든다. 그래도 아르시엔은 메릴의 존재를 외면했다. 그녀가 너무도 미약하고 연약한 존재였기에. 하지만 그녀가 곁에서 사라진 날, 아르시엔은 깨닫게 된다. 세상과 근원을 부수는 한이 있더라도, 메릴을 놓아줄 수 없다는 것을.
위험한 짐승을 키웠습니다
금묘연 · 浪漫奇幻 · 初恋漫画连载마녀의 딸이라 불리며 숲에 숨어 혼자 살아가던 이사나. 곁에 누구도 둘 생각이 없던 그녀의 집에 어린 늑대 인간 한 마리가 굴러들어왔다. “겨울이 지나면 떠나.” 냉정하게 말한 이사나에게 소년은 착한 얼굴로 그러겠노라고 답했다. 그리고 몇 년 뒤 그녀를 품에 안을 정도로 성장한 라이는 이렇게도 말했다. “몇 번째 겨울에 떠나겠다고는 말 안 했잖아?” 그저 그녀의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던 라이. 하지만 어느 겨울밤 찾아온 발정기에 그는 깨닫는다. 제 안에 있는, 이사나를 향한 위험하고도 질척한 욕구를. 하여 그는 결심한다. 이 충동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을 때까지만 얌전히 강아지 행세를 하자고. 사냥하기 전, 숨을 극한까지 죽이는 것처럼. 제 까칠한 주인을 온전히 손에 넣기 위해. *** 제 의지와 다르게 아래가 환히 열리는 감각에 이사나가 질겁하며 외쳤다. “라이!” 그러나 라이는 못 들은 척 그녀의 목덜미에 가볍게 입을 맞추며 한 손으로 그녀의 치마를 들쳐 올렸다. 이사나의 아래가 완전히 드러났다. 라이가 그녀의 귓가에 나지막하게 잠긴 목소리로 속삭였다. “어디 한번 잔뜩 느껴 봐. 그러면 이사나도 몸의 욕구에 금방 익숙해질 테니까.”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의 길고 뼈대 굵은 가운뎃손가락이 축축하게 젖기 시작한 이사나의 속옷 위로 지그시 내려앉았다.
오만한 드래곤 울리기
금묘연 · 浪漫奇幻 · 初恋漫画连载악덕 상사의 명령에 시달리며 몸도 마음도 피폐해진 마도단장 디아나. 그녀는 어느 날 상사의 명령으로 토벌을 나갔다가 레드 드래곤을 줍게 된다. “감히 인간 따위가…!” 인간을 벌레처럼 보는 오만하고 거만하기 짝이 없는 드래곤님을. 폴리모프 시켜놓았더니, 계속 으르렁거리면서 까불길래 아래를 살짝 밟아 혼내줬더니. “흐읏… 그만…!” 남자답던 얼굴이 야하게 흐트러진다. “아아, 고강한 드래곤님이시라 위로 못 울고 아래로 우시는구나.” 그것이 재미있어서 그를 조금만 더 가지고 놀려고 했는데…. “어디다 더러운 손을…!” “자, 잠깐… 그거, 느낌이, 이상…, 흐윽!” “내가 잘못했다. 다시는 안 그럴 테니까, 흣, 제발 더 빨리….” “하아… 야한 냄새가 나, 디아나.” ……생각보다 너무 길들여버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