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한 | TIBIU

한국대 수강 신청 성공 비결
유구한 · 喜剧 · 日常漫画连载#현대물 #캠퍼스물 #첫사랑 #짝사랑 #친구>연인 #일상물 #달달물 #코믹/개그물 #동거/배우자 #짝사랑공 #순정공 #사랑꾼공 #연하공 #미인공 #헌신공 #연상수 #지랄수 #미인수 #적극수 #줏대있수 당연한 소리지만, 살면서 내 사랑의 최대 방해물이 수강 신청이 될 거라곤 상상도 해 본 적 없다. “선배 이번에는 몇 학점 잡았어요?” -6학점 잡았다. “대박.” 누구보다 빛나고 예쁜 내 오랜 짝사랑 상대는 아무래도 저주받은 손을 가지고 태어난 모양이었다. 아니, 아무리 수강 신청을 망쳐도 이렇게까지 망칠 수가 있나? 혹시 내가 따라다니는 게 귀찮아서 세운 고도의 계략인 건가? 그래도 어떡해, 사랑하는데. 그런 선배를 따라 시간표를 맞췄더니 1시간 반 거리를 통학하는데 1교시가 넘쳐나고, 공강 따위는 개나 줘 버리고, 밥 먹을 시간도 없는 4연강에 강제로 다이어트를 하고······. “나······. 나······, 좀 잘래.” 사랑이 이렇게까지 힘들어도 되는 건가? 이딴 게 사랑이긴 한 건가? 시발, 도대체 사랑이 뭐라고. 더는 이렇게 살 수 없다. 내가 한 달 동안 3kg이 빠지고, 결국 선배가 응급실에 실려 가고서야 해결책이 떠올랐다. “선배, 이번 학기부터는 저랑 자취해요.” *공: 주석현. 오로지 고등학교 시절부터 짝사랑해 온 선배, 이선과 함께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밤낮으로 코피를 흘려가며 공부한 끝에 한국대 입학에 성공한다. 미디어 매체가 만들어 낸 대학교의 환상인 CC를 꿈꾸지만, 선배의 저주받은 수강 신청 실력 덕분에 대학 생활은커녕, 고등학교 때보다도 일찍 집을 나서는 날들만 이어진다. 이번 학기도 이선과 시간표를 맞추느라 완벽한 시간표를 손수 버리고 8학점만 남겨 뒀다. *수: 이선. 주석현의 오랜 짝사랑 상대. 단정한 외모와는 다르게 본 성격은 좋지 않은 편이지만, 사회생활을 위해 학교에서는 이미지 관리 중이다. 본 성격을 드러내는 건 주석현 앞에서뿐. 뛰어난 머리로 수월하게 고등학교 생활을 마치고 무난히 한국대에 입학했다. 그렇게 탄탄대로만 펼쳐질 줄 알았지만, 의외로 인생 최대의 고난인 수강 신청을 맞닥뜨리고 만다. 이번 수강 신청에서 6학점을 잡아 미친 듯이 정정 기간을 노리는 중. **글 중에서** 이선이랑 나랑 이 집에서 좋은 일만 일어나게 해 주세요······. 이왕이면 입도 맞추고 배도 맞추고 마음도 맞게 해 주세요······.![언더스터디 [e북] 封面](/assets/default-cover.svg)
언더스터디 [e북]
유구한 · 现代背景 · 重逢漫画连载“오 캡틴, 나의 캡틴!” 처음 무대에 서던 날을 권해주는 빠짐없이 기억한다. 시끄럽게 울리던 심장, 숨죽인 백스테이지의 고요, 기대로 가득 찬 관객들의 시선. 그 순간 자신을 비추던 노란 조명에 드러나던 먼지들의 유영까지. 작디작은 대학 소극장에서 첫 번째 목소리가 울리던 날을, 해주는 결코 잊지 못했다. * * * “해주 너, 대극장 설래?” 기회는 기다리는 자가 아닌, 준비된 자의 것이라고 했던가. 오랜 무명 생활에도 무대에 남았던 해주는 그 기회를 붙잡는 것을 망설이지 않는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도화’ 역할 맡게 된 권해주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나게 된 유명 배우 문여울. “해주 씨 넥타이 삐뚤어졌어요.” “그래요?” 그는 스스럼없이 해주의 넥타이 메주겠다며 해주의 목에 손을 올리고. “컥. 제가, 할 수 있….” “내가 해요. 가만히.” 익숙한 듯 주도권을 잡는다. “목 졸리는 거 좋아하게 생겼어요, 해주 씨는.” 해주의 성향을 완벽히 파악한 듯 그 이후로도 이어지는 여울의 미묘한 행동들. “뭐…. 좋아하는 거 확실하네.” “…….” 공연은 무사히 막을 내릴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