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빛 | TIBIU
18+윈터 블라썸
차은빛 · 现代背景 · 初恋漫画连载절친이 내 전 남자친구를 탐낸다. 9년 전, 우리는 말 못 할 사정으로 헤어졌다. 9년 후, 우리는 옆집 이웃으로 재회했다. 어느 날, 절친이 말했다. “나 사실 태용이 좋아하거든…. 잘 되게 도와줄 수 있어?” 나는 끈질긴 부탁에 못 이겨 전 남친인 태용과 잘되게 해주겠다고 했다. 어려울 것도 없었다. 그 많은 세월이 지나, 이젠 그를 봐도 아무렇지 않을 것 같았으니까. 그러나 간과하고 있었다. 아직도 그를 향한 마음이 크게 남아있다는 사실을. “유태용, 너 나 좋아해?” 술김에 던진, 용기라고 부를 수도 없는 객기였다. “모르겠으면 알려줄게.” 벌어진 입술 틈을 조심스레 침범한 혀가 슬며시 밀려 들어왔다. 한번 침범한 혀는 거침이 없었다. 능수능란하게 입안을 헤집는 혀는 때론 갈급하게, 때론 부드럽게 유영했다. 그와 키스를 나누고 어찌할지 몰라 도망가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집요하게 나와 얽혔다. 옆집 이웃, 그리고 같은 회사 상사로서 나를 가둬두고, 그의 울타리 안에 속박했다. “왜, 설마 그때처럼 또 나 버리고 가게?” 그 까만 눈을 보고 있으면 죄책감이 파도처럼 밀려와서 그를 함부로 내치지 못한다. 그렇게 다시 또 예고 없이 너에게 감기고 말았다.
18+환승을 축하해, 누나
차은빛 · 现代背景 · 初恋漫画连载"언니 남친 뺏긴 건 언니 탓이지. 솔직히 오빠가 바람 피워도 할 말 없어, 언니는." 내 여동생 유하늘이 2년 사귄 남자친구 이주혁과 호텔에서 뒹구는 모습을 포착했다. 어릴 때부터 내 모든 걸 빼앗아 간 유하늘, 그리고 내 심장에 칼을 꽂고 간 이주혁까지. 한순간에 내 모든 세상이 처참하게 무너져 내렸다. 그래서, 나도 너희들이 꿈꾸는 장밋빛 미래를 깨부수고, 복수하고 싶었다. "결혼하자, 누나." 때마침 오래 전부터 나만 바라보던 한해찬의 청혼을 받았다. "누나는 그 집에서 독립하려면 결혼이 필요하잖아. 물론, 나는 네 옆에서 잘 수 있어서 좋고." 복수 겸, 서로의 니즈를 채우기 위한 계약 결혼이었다. 그랬는데... ***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고 날을 세우던 나였다. 어느 날 내 모든 신념이 무너질 때까지는. 넘칠 듯 끓어오르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가 떨리는 목소리로 용기를 냈던 것처럼. "좋아해." "누나." 가만히 듣고 있던 해찬이 손을 뻗었다. 커다란 손이 제 뺨을 부드럽게 감쌌다. 그리고는 눈물 자국을 따라 손가락을 내렸다. "좋아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난. 그렇지만." 목덜미에 더운 숨결이 닿았다. 그와 동시에 살결에 파묻힌 그의 목소리가 낮게 웅웅거렸다. "기다릴게." 누나 입에서 사랑한다는 말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건 내가 제일 잘하는 거잖아." 귓가에 닿는 숨결이 간지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