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희 | TIBIU
![정부의 딸 [e북] 封面](/assets/default-cover.svg)
정부의 딸 [e북]
탄탄희 · 现代背景 · 复仇漫画连载함태종은 재킷 주머니를 뒤적여 지갑을 열더니, 골드와 블랙으로 번쩍이는 카드 한 장을 꺼내 원 앞으로 주욱 내밀어 수정과 그릇 옆에 놓았다. “하루 한도 오백만 원짜리야.” “……!” “옷도 사 입고, 신발도 사고. 가방도 사고. 한도 넘는 건 내게 따로 말해.” “…….” “난 기브 앤 테이크가 분명한 사람이라.” 원은 그가 내민 카드에 멍하니 시선을 꽂고 있었다. *** 태종은 원의 손을 잡아당겼다. 그녀는 도리질하며 저항했지만, 그럴수록 벽에 밀어 붙어져 그녀의 몸은 옴짝달싹도 할 수 없었다. “도망갈 수 있으면 어디 가 봐. 난 너 절대 안 놔줘. 놔줄 바엔 네 목이라도 졸라 버릴 거야.” “내가 노예예요? 아저씨, 나 샀어요? 이제 나 내가 있고 싶은데도 맘대로 못 있고, 가고 싶은데도 맘대로 못 가는 거예요?” 원은 가방을 뒤적여 블랙 카드를 꺼내 바닥에 내던졌다. “내가 마음에 들어 구매한 홈쇼핑 물건이에요? 써 보니 반품 없이 카드 구매 확정하고 싶어지던가요? 그리고 유통 기한 되면 버릴 작정이었어요?” 태종은 담배를 꺼내 물고 창문을 열었다. 쥐방울만 한 게 만만치 않게 구는 게 흥미로웠다. “안 버려. 유통 기한 없어.”
청담동 블루스
탄탄희 · 现代背景 · 初恋漫画连载열일곱, 갈 곳 없이 버려졌을 때 친구의 어머니에게 입양되었다. 청담동 주택가와 상가가 섞여 있는 골목, 초록 대문집의 아이들. 친딸 하나, 양자 하나, 양녀 하나. 재희 “지금 떠나지 않는다면, 다시는 평범한 삶은 살 수 없을 거다. 대답해. 선택은 니가 해. 생각할 시간도 못 줘.” 최악과 차악 중 하나를 골라야 할 시간. 지금까지는 엄마, 제갈여사가 선택해 준 삶이었다면, 이제는 자신이 선택하고 책임져야 할 시간이었다. 민희 “오빠, 나는 그런 아이예요. 이미 여러 번 버림받은 아이. 나는, 집 말고는 아무 데도 갈 곳이 없어요. …그 집에 오빠가 있잖아요. 나 다른 데 안 가요. 그 집이 지옥이라 해도, 나 그 집에서 오빠랑 살 거예요.” 자신과 똑같이 어머니의 사용인으로 살아야 할 운명을 지고 있는 아이. 얼굴은 열다섯 살짜리 말랑한 얼굴을 하고, 스물한 살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어머니보다 더 늙은 여자의 미소를 입가에 흘리고 있는 이 아이를 어쩐단 말인가. 너는, 제발, 도망가. 엄마로부터 도망가. “멍청이. 후회할 거다.” “후회 안 해요.” 그래. 그렇단 말이지? 그게 너의 선택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