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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름달 | TIB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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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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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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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品
1 部作品
류혼(劉婚)
마름달 · 初恋 · 架空历史
漫画连载
북방의 야만왕. 저승을 다스리는 염마라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봉호, 유명왕. 그가 승전의 보상으로 얻은 신부는 도성에서 제일 음전하다고 소문난 설가의 여식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 속을 뒤집는 데 일가견이 있는 여인이기도 했다. 세상 초연한 듯한 맑고 싸늘한 시선, 경계심으로 가득한 입, 표정이란 것 자체를 지워버린 낯짝. 마치 아무것도 담지 않겠다고 작정이라도 한 것처럼 무심하다. 고아함으로 자신을 무장한 채 냉담한 시선만을 던진다. 그럴수록 더 애가 타고 미치겠는 건 왜일까. 마음껏 괴롭힐 작정이었거늘. “또 한 번 측실을 거론했다가는 이 예쁜 입에 좆을 물릴 겁니다.” “답을 주신다면 다시는,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게다가 뭔 염치로 측실을 들이라 운운한단 말인가. 제 생의 여인은 그녀뿐인 것을. 영원한 제 아씨인 것을. “앞으로는 매일 나를 기다리고, 나를 받아들이세요. 내 밑에서만 우시란 말입니다.” 내가 그대에게 내릴 수 있는 유일한 벌이니. 그는 그리 매정하게 엄포를 놓으면서도 그녀의 머리칼에서 손을 떼지 못했다. 가느다란 머리칼을 앙증맞은 귓바퀴 뒤로 쓸어넘기는 손길이 퍽 상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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