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원 | TIBIU
18+착한, 탐욕
위지원 · 现代背景 · 甜宠漫画连载“다정 같은 건 꿈도 꾸지 말아요. 당신한테 그런 걸 보일 정도로, 난 착한 사람이 아니니까.” 재계에서 착하기로 소문난 남자, 설공찬. 백단아에게만은 절대로 착하지 않다. “네. 맞아요. 난 내 기분이 더 중요해. 내가 그러려고 이 자리에 있는 거거든.” 재계에서 독하고 못됐기로 소문난 여자, 백단아. 설공찬에게만큼은 약자가 될 수밖에 없다. “설마, 지금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그 백단아가, 나한테 또 안기고 싶다고 찾아온 겁니까?” 착하지 않아서 착한 남자. 그런 남자를 대체 어느 누가 가질 수 있을까. 당연히, 오로지 백단아여야만 했다. *** 공찬은 단아의 블라우스 앞 단추를 풀어냈다. 베어 물 때마다 자지러지던 새하얀 가슴이 그날의 일은 기억도 안 난다는 듯 새침하게 숨어 있었다. 그래서 더욱 진한 웃음이 흘렀다. 조금만 괴롭혀져도 자신이 먼저 스스로 딱딱해지면서 만져 달라 빨아 달라 매달릴 걸 알기 때문이었다. 역시 괴롭히는 맛이 있었다. 그리고 그 중앙, 명치 부근엔 한자로 ‘壇’ 자가 타투로 새겨져 있었다. 그걸 보면 쉽게 멈춰지지 않는 웃음이 터진다. 자기애가 이렇게 강한 사람은 처음이었다. 공찬은 엄지로 그 위를 꾹 누른 채 세게 문질렀다. 마치 그렇게 해서라도 타투를 지워 내기라도 할 것처럼. “윽. 하지 마.” “미친 거 아닙니까? 누가 자기 이름을 명치에 박아. 자기애가 얼마나 강하면 이런 짓까지 해?” “그런 거 아니, 읏. 아파.” “그런 거 아니라고 하기엔, 너무 백단아잖아. 이거.” 공찬이 양손으로 가슴을 세게 잡아 벌렸다. 흐트러짐 없이 중앙에 자리한 ‘단’이라는 글자가 선명히 제 존재를 내보이고 있었다. 다른 곳은 상처 하나 없이 새하얀 백단아. 온통 깨끗한 그 몸 정중앙에 새겨진 유일한 흔적. 그게 너무도 백단아다워서 끔찍했다. 제 흔적으로 덮어서 이 글자를 영원히 지우고 싶을 만큼. “말해 봐요. 이거 새긴 새끼랑 잤습니까?” “무슨, 흐앗, 좀… 하지 마.” “가슴 뜯어질 것처럼 세게 잡아 주는 거 좋아하잖아. 이 새끼는 그렇게 안 해 줬습니까?” 하아. 공찬은 참을 수 없는 가학심에 책상 한쪽에 놓인 서류나 잡다한 것들을 전부 밀어내고 그 위에 단아를 눕혔다.
고객님, 나 믿지?
위지원 · 恋爱 · 직진남漫画连载“난 나보다 약한 경호원 필요 없어.” “누가 그래요? 경호원이 싸움만 잘하면 된다고.” 세상에서 경호원을 제일 혐오하는 배우, 천승주. 그의 앞에 아무리 못되게 굴어도 꿋꿋한 경호원 태린이 나타난다. 무슨 말을 해도 단단한, 까맣고 동글동글한 바둑돌 같은 여자. 그러나 강하게만 보이던 그녀를 알아 갈수록, 여린 모습을 목격할수록. 승주는 지긋지긋하던 경호원이, 태린이 새롭게 느껴진다. “누나라고 부를게요.” 능력은 최고지만 속은 겁쟁이인 강태린. 승주는 아닌 척하는 그녀에게 거침없이 직진하고. “우린, 아무 사이도 아니야. 그쵸?” 태린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그에게 끌리는 마음을 멈추지 못한다. *** “누나, 나 설명이 필요한데.” “필요 없어요.” “네?” “우린 취했고, 실수한 거야.” 지금도. 오늘 밤 내내. 태린이 말을 덧붙이며 승주의 다리 위로 올라갔다. 승주의 미간이 살짝 금이 가고 눈매가 더욱 날카롭게 벼려졌다. “누나, 후회 안 해요?” “글쎄요. 하고 나면 알겠죠.” 그러니까 잘해 봐요. 내가 예뻐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