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집합 | TIBIU
짐승의 순결이 깨어지면
공집합 · 奇幻 · 浪漫奇幻漫画连载인간의 가죽이 벗겨지자, 비로소 사랑을 말하게 되었다. 어린 시절, 늑대 인간에게 키워져 인간적인 삶에 집착하는 샬럿. 짐승으로 돌아가서는 안 되었기에, 금욕적인 수녀로 살며 타인의 인정을 갈구해 왔다. 하지만 태양처럼 빛나는 눈을 지닌 남자, 에드먼드와의 정사는 그녀의 삶의 방향을 비틀어 버렸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왜 내 앞에 나타났어요……?” 당신만 없었더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당신이 아닌 다른 이와는 절대 이런 짓을 벌이지 않았을 테니. 서로의 몸을 탐한 그날 밤 이후, 샬럿은 죄책감에 몸부림치면서도 결국 그를 사랑하게 된다. 또다시 삶이 비틀리게 될지라도. 밤하늘에 해가 뜨는 일이 일어나는 것처럼. * 어느 순간 시간이 멈췄다는 느낌이 들었다. 머릿속이 어린 양의 털처럼 새하얘지는데 온몸은 뜨거워서 마치 불에 타고 있는 듯했다. 그녀의 귓가에 남자의 목소리가 울렸다. “……곧 찾아 줄게, 나의 신부, 내 평생의 반려. 나의…….”![구원자의 몰락을 위하여 [e북] 封面](/assets/default-cover.svg)
구원자의 몰락을 위하여 [e북]
공집합 · 浪漫奇幻 · 初恋漫画连载고결한 성기사, 미지의 땅 크로젠티움의 주인, 그리고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가 죽었다. 깊은 밤, 엘리는 그의 시신이 놓인 관 앞에서 속삭였다. “왜 하필 당신인가요?” 사랑하는 이의 죽은 몸 앞에서, 그녀는 간절히 원했다. “당신이 죽는다면, 모두가 죽어야 해.” 그러니 제발 돌아와 줘요. 천둥이 땅을 내리쳤고, 그녀의 소원은 이루어졌다. 결코 원하지 않은 방식으로. *** ‘내 소원이 이루어졌어.’ 그가, 필릭스가, 그녀의 단 하나뿐인 사랑이 돌아왔다. 죽음에서 일어나, 엘리가 숨 쉬고 있는 세상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렇다면 이 감정은, 재회의 기쁨일까, 혹은 저열한 희열감일까? 엘리가 생각에 잠겨있는 사이 필릭스의 얼굴이 그녀에게로 가까이 다가왔다. 눈도 못 뜬 어린 짐승이 어미를 찾는 듯한, 원초적이고 간절한 몸짓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