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 TIBIU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초겨울 · 日常 · 现代背景漫画连载열아홉 여름. 이선호는 난생처음 고백을 받았다. “내가 너 좋아해.” 물론 기쁜 일이다. “대답 안 하냐?” 상대가 같은 사내놈이라는 게 문제였지만. “나 만날 거야, 말 거야.” “안 만나면 어떻게 되는데.” “뒈지는 거지.” “만나면?” “존나 잘해 줄게.” 협박 비슷한 그 고백을 받아들인 건 일종의 충동이었다. 농담과 진담, 이선호의 마음은 그 사이 어딘가에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연애. “씨발, 그럼 난 어떡하라고. 너 존나 만지고 싶어도 등신처럼 참기만 해?” 존나 잘해 준다더니. 욕지거리에 윽박은 기본이었고. “너는 나 없이 살 수 있지? 나는 너 없이 못 살아.” 조금만 수틀리면 울어 버린다. 그래, 박한영은 희대의 거짓말쟁이였다. 하지만 깨달았을 땐 너무 늦은 뒤였다. “헤어진다는 말 취소해. 씨발, 취소하라고!” 도대체 이게 연애인지, 육아인지. 이선호의 한숨은 깊어져만 가는데…….![나의 유원 [e북] 封面](https://s3-aws.tibiu.xyz/artwork/platform/bomtoon-kr/197975/2e/2eaa3b6871e564d2642631ebd22bd42d36446f9dd39349a7bc1ee169354f16fd.jpg)
나의 유원 [e북]
초겨울 · 现代背景 · 黑道漫画连载*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부모 없이 보육원에서 자라 곧장 생활 전선에 뛰어든 김유원. 꿈같은 대학 생활을 소문으로만 들으며 조그만 고깃집 ‘철판집’에서 일하던 유원은 손님으로 온 문정혁에게 첫눈에 반한다. “서른일곱이면 스물둘한테 밥 얻어먹으면 안 되는 거예요?” “어. 안 돼.” 정혁은 저보다 열다섯 살이나 어리면서도 당돌하게 들이대는 유원을 밀어내지만. “좋아해요. 아저씨가 너무 좋아요.” 요령 따위 없는 유원의 적극적인 구애로 연애는 시작되고, 두 사람은 외롭던 삶에 나타난 서로에게 깊이 빠져든다. 하지만 달콤하기만 했던 시간도 잠시. “원래 그렇게 헤퍼? 아니면 남자한테 안기는 게 취미인가?” 유원은 무섭게 저를 조여 오는 정혁의 집착을 견디지 못하고 점점 지쳐 가는데……. *** “아저씨 싫어요.” “…….” “너무 싫어. 진짜 지긋지긋하다구요!” “한마디만 더 해라.” “집 나갈 거예요. 이제 아저씨 다신 안 볼 거야. 헤어져요, 우리.” 팩 뒤돌자 동시에 팔목이 잡혔다. 우악스러운 힘에 유원의 몸이 빙그르르 돌아갔다. “유원아.” 한숨 섞인 부름이 귓가를 때렸다. 온몸이 얼어붙을 정도로 매서운 목소리였다. 정혁의 시린 눈빛을 마주하자, 유원은 그제야 제가 무언가 단단히 잘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만하라고 개지랄해도 다리 벌려 가며 꼬실 땐 언제고. 시발 뭐? 싫어? 헤어져?” “…….” “아직도 못 알아듣지?” 코앞까지 다가온 남자의 잇새로 피식, 실소가 터져 나왔다. “너 나랑 못 헤어진다니까. 제발 정신 좀 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