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설 | TIBIU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라인설 · 悬疑 · 现代背景漫画连载야맹증이 있는 배우는 무대 위에 설 수 없다. 갑작스레 심각해진 증세에 결국 준비하던 뮤지컬에서 하차한 여운은,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다는 백야(白夜)를 찾아 북유럽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여행 중, 갑자기 어두워지는 바람에 발이 묶이게 되는데…. 어두우면 보이는 게 없으니, 제 눈에 보이면 귀(鬼)라 생각해 왔던 여운. 기억을 더듬으며 숙소를 향해 걷다가 가로등 아래에 있는 또렷한 형체를 마주하게 된다. 작은 공 같던 덩어리는 쳐다보면 볼수록, 올려다보면 볼수록 점점 크기를 키워나가더니 종국엔 눈 앞을 가리는 어둠이 되어 여운을 덮쳤다. - “야.” 지금까지와는 달리 뾰족하게 가시를 세운 목소리가 아이를 향했다. “너, 뭐야.” 분명 의자에 앉혀줄 때만 해도 발이 땅에 닿지 않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당연하다는 듯 아이가 바닥에 발을 짚으며 몸을 일으켰다. 어느새 바싹 다가와 있는 아이를 보며 본능적으로 뒤로 물러나던 여운은 미간을 찌푸렸다. “너, 사람 아니지.” 확신에 가까운 물음에, 아이는 처음으로 환히 웃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 제가 이름 붙여 준 요괴의 도움으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된 여운은, 어느 순간 그에게 마음마저 내어 주게 되는데. “우리 사귀는 거 아니었어?” “우리 사귀어?” 인간이 아닌 이와의 연애는 뭐 하나 순탄치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를 따라 발을 딛는 곳은 길이 되었고, 그가 멈춘 곳은 곧 종착지가 되었다.’
모작
라인설 · 现代背景 · 温柔攻漫画连载할머니의 유언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마정우에게 몸을 바친 지 7년. 더 이렇게 살 수 없다며 죽음을 결심한 그날, 그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된다. 마정우의 장례식에서 만난 이상한 남자 서하산. 할머니의 유언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그에게 접근해야 하는데... "뭐든 할게요." "그런 말은 재수 없으면 X되는 수가 있어." 매달린 끝에 또 다시 몸을 내어주는 계약을 맺게 된다. * * * “저는요.” 바보같이 웃고 있던 얼굴이 점차 엉망으로 일그러졌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 싫어요.” 낙화가 눈을 한 번 깜빡일 때마다 눈물은 세, 네 방울씩 떨어졌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면… 저는 그냥 고생 전에 서 있고 싶어요.” 대체 여기서 얼마나 더 많은 고생을 겪어야 낙이 오는 걸까, 그들이 말하는 낙이라는 게 이런 고통을 수반하는 거라면 제가 먼저 그딴 건 필요 없다고 내던지고 싶었다.
루체 인 알티스(Luce in Altis)
라인설 · 动作 · 体育漫画连载※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지명, 단체, 사건 등은 모두 허구이며, 실제와 무관합니다. “나 기억 안 나요?” “…….” 6년 만의 재회였다. “약속을 했으면 책임을 졌어야죠. 선배가 나를 그렇게 버리고 가면 안 되는 거잖아요.” 단천우는 6년 전, 올림픽이 끝나면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유연영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도망쳤다. 그리고 지금, 그는 뒤늦은 책임을 져야만 했다. *** “이제 설명해 봐요. 왜 갑자기 말도 없이 사라졌던 건지.” “그게 소원이야?” “소원은, 선배가 나랑 자는 거라고 했을 텐데.” “그럼 이유는 평생 못 듣겠네.” “선배는 저랑 섹스해야 하고요.” “…….” 예전부터 할 말 없게 만드는 덴 하여간 일등이었다. . . , “선배가 그렇게 생겨 먹어서 나도 선배 눈에 들 수 있었는데, 내가 어떻게 그런 선배를 싫어해요.” 예상치 못한 전개에 단천우가 눈을 크게 떴다. 유연영은 그래서 몹시 억울하다는 듯 위로 올라간 눈꼬리로 서럽게 그를 응시했다. “밥 몇 번 챙겨준 고양이도 책임 못 져 안달이면서, 나는 왜 나 몰라라 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