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쓸수있을까 | TIBIU

형을 찾는데 남편이 생겼습니다
잘쓸수있을까 · 喜剧 · 治愈漫画连载*작중 욕설이 등장하며, 일부 에피소드에 강간 및 살인 등 잔인한 묘사가 등장합니다 *작품 소개는 주인공의 시점이 아닌 하녀 베라의 시점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그리운 어머니, 글을 몰라 그저 이렇게 마음으로 편지를 씁니다. 도련님과 이곳 북부에 무사히 잘 도착해서 성대한 결혼식도 잘 치러냈습니다. 어머니와 제가 소중히 돌봐온 우리 에펠 도련님이 이제 진짜 대공비 전하가 되셨으니 어머니께서 얼마나 기쁘시겠어요. 저도 기쁘긴 한데... 아무래도 조만간 도련님과 저는 도망자의 삶을 살 것 같습니다. 몸 건강하시고 북부에서 저나 도련님을 찾는 사람들이 온다면 죽었을 거라고 다시는 찾지 말아 달라고 말해 주세요. 북부 대공 전하는 진정 사람이 아니라 짐승입니다.] 하녀 베라는 벽에 세워둔 의자에 앉아서 멍하니 천장을 올려다보며 어머니 전 상서를 마음으로 써 내려가고 있었다. 힘없는 하녀라 할 수 있는 게 없다 보니 그저 하염없이 기다리고만 있는 자신이 잘하고 있는 건가 싶었다. 그렇다고 박차고 들어가기엔 도련님의 신음이 야살스럽기도 했고 목숨은 소중하니 눈치만 보고 있긴 했다. 그래도 도련님이 혹시나 도망가자고 하지 않을까 싶어서 저녁 식사시간 겸 잠시 자신의 방으로 쉬러 간 틈에 간단한 짐은 싸두었다. 이런 애타는 하녀의 마음도 모르고 도련님은 잠시 조용해진 것 같더니만 어느새 다시 신음을 지르고 계셨다. * * * "그럼 네 주인이 좋아하는 것은 뭐지?" "비전하께서는..." 말꼬리를 흐리던 베라는 무슨 궁리를 하는지 으음, 하는 소리까지 내며 고심을 하더니 어처구니가 없는 답을 내놓았다. "전...데요?" "뭐?" 이번에는 노엘 대공의 눈에서 불꽃이 튀었다.
가이드 아니라니깐
잘쓸수있을까 · 初恋 · 甜宠漫画连载S급 치유계 에스퍼로 늦깎이 발현을 했다. 이 좁은 땅덩이에 뭐 이리 아픈 사람도, 아픈 동물도 많은지……. 일반인으로 살아갈 때는 나와는 상관없는 세계의 일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모르는 것도 배워야 할 것도 너무 많다. 게다가 치유계 능력만 사기급이고, 막상 던전에 들어가서는 저질 체력 때문에 가이드처럼 보호만 받다가 업혀 나오기 일쑤. 그야말로 초보 에스퍼. 그게 바로 내 신세인데……. 아니, 도대체 왜 S급 포이즌 에스퍼가 자꾸 저한테 관심을 보이시죠?! * * * “사귑니다.” “언제부터?” “우리 사귀어요?” “하…….” 손발이 안 맞는 내 말에 이하진 에스퍼가 한숨과 함께 이마에 손을 올리고 과장되게 천장을 한 번 바라보고 시선을 내렸다. 이제 수습을 어찌할 거냐는 뜻으로 노려보기에 우물쭈물 대답했다. “아니이……. 사귀자고는 안 했잖아요…….” 내 허접한 대답에 태환 형이 이하진 에스퍼를 딱하게 쳐다봤고, 이하진 에스퍼의 잘생긴 미간이 구겨졌다. 아무래도 본인 한정 가이딩 효과가 있는 내 힐링에 대해서 숨기려고 둘러댄 게 아닌가 하고 짐작했다. 그래서 태환 형에게까지 숨길 일인가 싶어서 막 사실대로 이실직고하려는데, 이하진 에스퍼의 말이 먼저였다. “그렇다고 하네요. 더 꼬셔 봐야 하나 봅니다.” “어쩌다가…….” 나를 아래위로 훑다가 또 딱하다는 표정으로 이하진 에스퍼에게 말을 하는 태환 형의 태도에 발끈해서 소리쳤다. “왜? 뭐?! 내가 어때서!” “거참, 이렇게 되라고 이 집에 저 녀석을 들이민 건 아닌데……. 여러 가지로 고생이 많겠습니다.” “무슨 말이에요? 태환 형?” “우리 애가 참……. 착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