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랑이 | TIBIU

폭군 황제의 열세 번째 후궁이 되었습니다!
한소랑이 · 浪漫奇幻 · 架空历史漫画连载25살 생일, 귀가 길에 우연히 처음 보는 소설을 읽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버린 시안. 눈을 떠보니 사고를 당하기 직전 프롤로그밖에 읽지 못한 소설 속에 빙의 되어 있었다. 아는 정보라고는 남자 주인공의 이름, 그리고 빙의한 몸의 주인, 시에나가 프롤로그에서 사망하는 것이 확정된 인물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그녀가 빙의한 몸의 주인 시에나가 곧 황궁에, 열세 번째 황비로 입궁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 소설의 남자 주인공인 황제는, 프롤로그 장면에서 자신의 황후와 14명의 황비를 단칼에 베어 죽인 폭군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여자주인공의 말 한 마디에. 사망 플래그를 꽂아도 아주 단단히 꽂아 놓은 설정 속에서 시에나는 틈을 봐 도망치려 했다. 가능하다면 여자 주인공이 들어 오자마자, 멀리멀리. 그런데……. 어떻게든 눈에 띄지 말아야 할 제국의 황제와는 사사건건 부딪히고. 여자 주인공을 괴롭혀야 할 흑막에게 밉보여 죽을 뻔하기까지 했다. 게다가. 여러 사건들로 얽히며 짝사랑하게 된 황제와 초야를 치르게 된 것으로 모자라서. “그래, 좋은 방법이 생각이 났어.” “…무슨……?” “그대가 나를 만족시켜 준다면 다른 황비들은 모두 궁 밖으로 내보내 주도록 하지. 어때. 해 보겠나?” 이젠 황제가 터무니없는 과제까지 내어주었다. 심지어……. "저어… 저는 처음인데요. 처음부터 그렇게 큰 건 무리일 것 같아요." "그래서, 작은 것으로 연습부터 하고 오시겠다?" "아뇨! 그게 아니라, 그…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지금 그대에게 필요한 건 마음의 준비가 아니라 몸의 준비지. 그리고 난 충분히, 준비시켜 주었다 보는데." 황제의 거대한 총애까지 듬뿍 받게 되었다. '그럼 이제 그냥 궁에서 편하게 살아도 되지 않을까.' 안심하던 찰나. 여주인공 시실리아의 등장에 시에나는 마음먹었던 가출을 기어이 감행하고 마는데……. 남들의 빙의를 해도 다 읽어 본 소설 속에 들어가 제 운명도 바꾸고 미래도 바꾸고 사랑도 쟁취하던데. 빙의를 해도 하필 뒷 내용을 전. 혀. 모르는 소설 속에 빙의해 버린 그녀는 과연 운명을 바꾸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본문 中] 생소한 자극이 주는 감각에 눈가가 붉어지고 눈물마저 고인 채 가쁜 숨을 내쉬는 시에나를 가만히 내려보던 알테미온이 이내 몸을 일으켜 세웠다. 천천히 흐트러진 옷매무새를 정리하면서도, 눈은 시에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젖은 입술을 엄지로 문질러 닦고, 천천히 상체를 일으켜 앉은 시에나에게 다가간 알테미온이 그녀의 턱을 살짝 들어 올려 눈을 맞추었다. “초야를 치를 것이다.” 나직한 말에 시에나의 눈이 크게 뜨였다. 고여있던 눈물 한 방울이 톡 떨어지는 것을 본 알테미온이 입술을 내려 흘러내린 눈물을 핥았다. 저도 모르게 눈을 감은 시에나의 귀에 다시 알테미온의 목소리가 들렸다. “궁에서 나가고 싶다 했지.” “…….” “아니, 이혼을 해 달라 했던가.” “…폐하.” 잠잠하게 가라앉은 목소리를 들은 시에나가 작은 목소리로 애원하듯 불렀다. 그러나 잘게 떨리는 눈동자와 목소리에도 알테미온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제 다시는, 그런 말을 꺼내지 못하게 할 것이다. 그러니.” 그대는 얌전히 날 맞이할 준비를 해. 그 말을 마지막으로 알테미온은 침실을 나가버렸다.![나의 다정한 대표님 [e북] 封面](/assets/default-cover.svg)
나의 다정한 대표님 [e북]
한소랑이 · 日常 · 治愈漫画连载그 여자. 시안. 2년. 그 긴 시간 동안 매일 같은 시간에 오는 그 남자는 언제나 같은 메뉴를 주문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장 큰 사이즈, 4샷 추가, 얼음 많이, 물 없이, 테이크 아웃. 처음엔 별생각 없었고, 어느 순간부터는 그 남자가 올 시간이 되면 출입문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아무런 티도 내지 않은 채로 그녀는 카페를 그만두었다. 그만두는 걸 말해야 하나. 고민했지만 쓸데없는 오지랖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그를 볼 일은 더 이상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때까지는. *** 그 남자, 태온. 책상 위에 놓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집어 든 그는 컵 안에서 달그락 거리는 얼음을 보았다. 늘 같은 곳에 같은 모습으로 서 있는 예쁘장하게 생긴 여자의 모습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언제나 변함없이. 늘 똑같은 모습, 똑같은 목소리. 똑같은 표정. 단지 그뿐이었다. 그런데. ‘이것 봐라?’ 어느 날부터인가, 그 여자가 보이지 않았다. 여자가 내려주지 않은 커피는 맛이 더럽게 없었고, 그 사실이 짜증을 유발했다. 그래서 그 여자가 다시 그의 눈에 띄었을 때, 그는 망설이지 않고 명함을 내밀었다. “나랑 일해볼 생각은 없어요?” 그렇게 태온이 던진 맛 좋은 미끼를, 여자는 덥석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