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끄고자요 | TIBIU

502호, 록희 형
알람끄고자요 · 现代背景 · ABO漫画连载*본 도서에는 3p, 원홀투스틱 등 호불호가 나뉘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낡은 복도식 아파트의 502호. 501호에 사는 새내기 대학생 서이준과 그의 대학 동기 권제하가 502호에 사는 순진한 록희 형을 날름 잡아먹는 이야기. …일까? *** 이준이 맡은 페로몬 향은 짓뭉개진 살구 향이었다. 껍질이 터져 속살이 훤히 드러난, 당장에라도 손안에서 뭉그러질 듯 위태롭고 끈적한 단내가 나는. 반면, 제하의 코로 스며든 것은 농익은 청포도 향이었다. 청량한 껍질 뒤에 숨겨진 풋풋한 과육의 단내가 풍기는. 각자 다른 과육의 향을 맡았으나 결론은 하나였다. 바로, 두 알파를 주체할 수 없는 야만적이고 원초적인 흥분 상태에 몰아넣을 만큼, 지독하게 달콤하고 소름 끼치도록 관능적인 향이라는 것이었다. “얘들아….” 할짝- 록희가 혀를 내밀어 마른 입술을 핥았다. 갈증이 일어 견딜 수 없다는 듯이. 아주 느릿하고, 노골적인 속도로 보드라운 살점을 적시기 시작했다.![완벽한 타이밍 [e북] 封面](/assets/default-cover.svg)
완벽한 타이밍 [e북]
알람끄고자요 · 校园 · 现代背景漫画连载열여덟, ‘정우경’은 완벽했다. 모범생, 영재, 이정고의 아이돌. 심지어 알파의 페로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극우성 오메가. 우경은 첫사랑 ‘김해곤’과 함께 자신이 이대로 완벽한 인생을 살 거라 믿었다. 희귀 질환이 발병하기 전까진. 전부 잃었다 생각한 우경은 결국 모든 것을 버리고 미국으로 도망치듯 떠나는데…. 그로부터 10년, 스물여덟.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정우경 앞에 김해곤이 등장한다. 한때 버림받았던 소년이, “왜… 날 버리고 갔어?” 지독하게 상처받은 얼굴을 하고서. *** 해곤이 고개를 들어 우경을 바라보았다. 젖은 눈동자가 빛을 머금지 못한 채 조용히 흔들렸다. “그래…. 넌 아팠지.” 그 말은 원망도, 분노도 아니었다. 오히려 어떤 깨달음처럼 낮고 조용했다. “그럼, 그냥 말하지 그랬어.” 해곤의 입술이 잔떨림을 일으켰다. “나 버리겠다고. 떠나겠다고. 차라리 그렇게라도 말하고 가지. 차라리 그래 주었다면.” “…….” “나도, 이렇게 지독한 기다림에 갇혀 있진 않았을 텐데.” 그렇게 말하며 그는 웃는 듯 울었다. 해곤의 눈물이 흐를 때마다, 우경의 심장이 그 방울을 그대로 받아 흔들리는 것처럼 크게 요동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