줍줍양 | TIBIU
18+분탕질
줍줍양 · 现代背景 · 黑道漫画连载엄마의 빚 대신 끌려간 대부 업체. 사지가 조각나 팔려 갈 줄 알았던 곳에서 세연이 마주한 건 온몸을 얼어붙게 만드는 분위기의 사내였다. “엄마 대신 빚 갚으러 왔다고? 효녀네.” 깊게 빨아 뱉은 연기가 지하실 공기에 서서히 스며든다. 여상스럽게 물어보는 남자의 말에는 호기심이 담겨 있었다. “돈을 빌렸으면 갚으셔야지, 고객님. 못 갚는다고 배 째랄 게 아니라.” “갚는다고 하면, 이자나 깔 순 있고요?” “생각보다 똘똘한 년이네.” 몸뚱어리에 값어치를 따지는 족속들이다. 살아 있는 사람 몸을 짚으며 값을 하나하나 따지는데 생식 기관이라고 다를까. 저와 자겠느냐는 말에 세연은 한 가지 결론을 내렸다. “얼마 쳐주실 건데요?” 이 남자와 자는 게 다른 곳보다 값이 나가는 모양이라고. 조금이라도 빚을 변제하는 쪽이 낫겠다고. “당돌한 게 나한테 장사질을 하려 드네?” 하지만 맹수처럼 번득이는 눈을 보자마자 든 생각은, 제대로 잘못 걸렸다는 거였다. “생각이 바뀌었다. 내 애인 해라, 너.” 하룻밤 대신 시작된, 말도 안 되는 연인 놀음. 세연의 모든 것을 탕진할 남자의 괴롭힘이 시작되었다. 현대물, 조직/암흑가, 갑을관계,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애증, 계략남, 절륜남, 집착남, 나쁜남자, 후회남, 냉정남, 오만남, 평범녀, 다정녀, 상처녀, 동정녀, 애잔물, 신파, 피폐물, 고수위
전남편이 부활했다
줍줍양 · 现代背景 · 初恋漫画连载한때 태하건설의 대표였으나 해외 출장 중 테러에 휘말려 실종된 남자. 시신을 찾지 못해 그대로 장례까지 치렀던. 임도헌. 그가, 돌아왔다. * “부활이라고 하던데, 실종 선고를 받은 사람이 돌아오면.” 가로등 불빛조차 비치지 않는 카페 안쪽에 넥타이를 푼 남자가 거만하게 앉아 있었다. 마치 그가 원래부터 이 공간의 주인이었던 것처럼. “분명 혼인 신고를 했는데 왜 내가 미혼이라는 건지.” 어둠조차 지우지 못한 서늘한 존재감에 숨이 막혔다. 얼어붙은 현주를 날카롭게 바라보는 시선에 담긴 것은. “어디 한번 그 이유를 들어 볼까, 현주야?” 기억과 다르지 않은 목소리로 뇌까리는, 억누른 분노. “들었으니 알 거 아니에요. 우리 결혼은 취소….” “난 그러겠다고 한 적이 없는데 말이지.” 뱀 한 마리가 눈앞의 먹이를 두고 크기를 가늠하는 것만 같다. 한입에 삼킬 수 있을지, 없을지. “현주야, 그런 변명은.” “아!” “적어도 이렇게 되기 전에 했어야지.” 젖은 살 틈을 단정한 손끝이 부드럽게 밀고 들어왔다. 끈적한 체액을 넓게 펴 바르는 느낌에 무언가가 머릿속을 휘젓는다. 아주 오랫동안 잊고 있던, 어떤 흥분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