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선 | TIBIU

포로를 위한 세레나데
기준선 · 浪漫奇幻 · 禁忌关系漫画连载-이미 자각해버린 이상 눈치도 없이 아무 때나 날뛰는 심장부터 잡아둬야 했다. 적어도 들키지는 말아야겠지. 제아무리 풋내 나는 소녀일지라도 이 감정이, 이 사랑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지는 잘 아니까. 신스왕국의 공주 드누아 륀느는 리베일이라는 단체에 납치당한다. 단원들은 일방적으로 그녀에게 증오를 드러내며 능욕하려 들지만 단장 슬레이져의 명으로 인해 함부로 행동하지 못한다. 드누아는 그의 올곧고 따뜻한 인격에 호감을 느끼게 되고, 결국 사랑을 나눈다. -그가 더 강하게 안아주었으면 하고 바랐다. 더 깊이, 노골적으로 혀를 내밀어 맛보고. 아무도 닿지 못했던 곳에 손길을 주고, 허락하고. 그리하여 제 모든 것을 탐하게 되기를. 그리고 계속되는 추격, 이들의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그대는 걱정하지 않아도 돼.' '우리의 감정은 죄악이 아니고.' 나는 후회 따윈 하지 않아.
개가 되세요
기준선 · 初恋 · 架空历史漫画连载대감집 한가의 금지옥엽 여식이었으나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목숨만 남게 된 여인, 한초서. 그녀 앞에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사내가 나타나, 그녀의 주인이 된다. “왜, 왜 날…….” “소인은 아씨의 소해(小奚)가 아닙니까.” 초서의 어린 사내종이었던, 하나 작금은 금수에 불과한 사내, 사릉. “한번 주인은 영원한 주인이거늘. 아무 때나 버리면 아니 되지요.” 아……. 너는 그리 여기었구나. 여태 그다지 고달픈 기억에 갇혀 살았구나. 한데, 그리해서 나의 아버지를 죽였니? [아버지의 청을 잊지 말아다오.] [지켜 내라. 반드시 지켜 내!] 아버지가 죽기 전에 남긴 유언 한마디. 그것이 번번이 나약해지는 그녀를 죽지 못해 살아가게 한다. “되도록 많이 아프세요. 많이 아프고, 많이 신음하십시오. 그것이 소인의 즐거움이니.” 설령 사내의 몸노가 되어, 그가 바라는 대로 육신과 마음이 너덜너덜해질지언정.
은밀하게, 네가 모르도록
기준선 · 现代背景 · 重逢漫画连载끼이이이이익. 눈 깜짝할 사이에 무언가 차 앞으로 뛰어들었다. “도, 도와주세요…….” 어딘지 익숙한 음성이라 생각했다. 잊을 수 없는 향기, 싱그러운 냄새. 매일 밤, 매일 낮, 한시도 쉬지 않고 그리던 뒷모습. 날 버린 여자. 넌 왜 이 밤, 이곳에서, 처참한 몰골로 도움을 구걸하고 있을까. 지나가던 아무나, 아무개를 붙잡고서 절박하게 매달리는 걸까. “진정해, 이제 괜찮으니까 나 좀 봐.” 네가 내 앞에 나타난 거야. 두 번 같은 실수는 하지 않아.
음우(陰雨)
기준선 · 现代背景 · 黑道漫画连载잿빛 비만 내리던 제 삶에 우산을 드리워 준 유일한 사람. 죄책감에 발목 잡혀 저를 키워 준 그에게 연정을 품어 버렸다. “생일 축하해, 이소야.” “그럼 빨리 들어와. 오늘 같은 날까지 혼자 있기 싫어.” “어쩌지. 저녁에 일이 있는데.” 차라리 다정하지라도 말지. 하나도 미안하지 않은 목소리로 미안한 얼굴을 하는 그를 볼 때마다 가슴이 미어진다. 그럼에도 놓을 수 없어서, 그가 바라는 대로 순진한 아이인 척 살아왔지만. “안 가면 안 돼?” “…….” “아저씨.” “너 지금 미성년자야. 법적으로 나는 네 보호자도 아니고.” 저와 거리를 두려는 진욱에 불안함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간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뭔 상관인데.” 매일 밤 간절하게 빌던 기도를 아저씨가 들어줬잖아. 그래서 삼촌이 사라졌잖아. 그러니까 아저씨는. “……내 보호자 맞아.” 아저씨가 내 보호자야. 당신이 내 보호자라고. 그친 줄 알았던 어두운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