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방울림 | TIBIU

나를 키워 준 인외에게서 도망치려 합니다
솔방울림 · 科幻 · 重生漫画连载*배경/분야: 판타지 *작품 키워드: SF/미래물, 첫사랑, 금단의관계, 나이차이, 서브공있음, 미남공, 헌신공, 강공, 능욕공, 능글공, 집착공, 광공, 개아가공, 복흑/계략공, 사랑꾼공, 짝사랑공, 절륜공, 미인수, 다정수, 상처수, 굴림수, 도망수, 후회수, 능력수, 전생/환생, 초능력, 인외존재, 복수, 키잡물, 크툴루, 인외물, 인외공, 상처수, 짭근친, 강압적관계, 양성구유 *공: 윤서혁 - 최초의 인류에 버금갈 정도로 오래 살았으며, 신을 죽일 수 있는 테본족의 수장. 반려 종족인 옌족을 그 어떤 것보다 사랑한다. 그 사랑의 방향이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수: 윤경 - 테본족의 사랑을 받는 옌족의 마지막 후손. 윤서혁에게 길러졌으나, 테본족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되고 그에게서 도망가, 모든 걸 바로 잡으려 한다. *공감 글귀: “대신 한 가지만 기억해 주렴. 네가 무엇을 보든 이 세상에서 너를 가장 사랑하는 건 나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 ※ 본 작품에는 자극적인 묘사와 강압적 행위 등의 요소, 폭력적인 묘사 및 신체 개조, 양성구유와 관련된 묘사가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아저씨는 하나뿐인 내 가족이다.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못 나가게 막는 것은 조금 외로웠지만 상관없었다. 아저씨는 언제나 내게 다정했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나를 아껴 주었으니까. 그러던 어느 날, 아파트 안에서 나와 똑 닮은 사람을 만났다. 그녀에게 알 수 없는 두근거림을 느끼며 다가간 순간. “저리가! 날, 날 보지 마! 날 보면 안 돼!” 여자는 나를 보자마자 비명을 지르며 얼굴을 감싸 쥐었다. 나는 그녀를 두고 도망쳤다. 밀려드는 기억과 감정들을 도무지 견딜 수가 없어서. 그 기억 속에는 두 종족이 있었다. 동족의 감정에 공명하며 행복을 느끼는 ‘옌족’, 그들을 비호하던 ‘테본족’. 그리고 그 기억 속에서 테본족은 옌족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죽이고 그들을 강제로 취했다. 그리고 옌족은 나와, 테본족은 아저씨와 아주 많이 닮아 있었다. *** 그는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다 싱긋이 웃었다. 본능적인 두려움에 움찔 떤 사이, 그는 단 한 걸음을 옮겼으나 순식간에 내 눈앞에 당도했다. 그대로 내 뒤통수를 감싸쥔 채 제 쇄골 아래에 위치시키더니 반대 손으로는 허리를 감싸쥔 채 깊게 숨을 내쉬었다. “이제 괜찮아 경아.” 부드러운 미성이 뜨거운 숨과 함께 귀를 파고들며 경직된 몸을 녹진히 풀어헤쳤다. “아저씨가 왔어, 아가.” 잊었다고 생각했다. 극복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음성이 부드럽게 뇌를 파고들자, 몸은 본능적으로 긴장을 풀었고 안도감을 느꼈다. 우스운 일이었다. 이 모든 일이 다 이 남자 때문에 일어난 일인데.
리버스 블러핑(Reverse Bluffing)
솔방울림 · 奇幻 · 现代背景漫画连载※ 본 작품에는 강압적·비윤리적 행위에 관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아버지의 절친이었던 할리우드 배우, 테리와 함께 살게 된 미노. 문제는 미노가 오래전부터 테리를 짝사랑해 왔다는 것. 미노는 테리와 친밀한 사이가 되고 싶어 곁을 맴돈다. “뭐 하는 거야?” “아, 그냥 제가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죄송해서요. 앞으로 아침이랑 저녁이라도 준비할까 해서….” “쓸데없는 짓 하지 마. 아침부터 가공육 냄새 맡으니 토할 것 같아.” 하지만 테리에게 미노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맡게 된 귀찮은 꼬마일 뿐. 냉대만 반복되는 나날이 이어지던 중, 미노에게 ‘상태창’이 나타난다. [최고의 배우가 되는 방법! 시나리오를 이용해 배역을 현실에서 연습해 보세요!] 아버지가 할리우드에서 유명 배우가 될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이 상태창 덕분이었다. 하지만 미노가 원하는 건 배우로서의 성공이 아니었다. 그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상태창을 이용할 계획을 꾸미는데…. “시나리오를 현실화할 수 있다면 테리가 날 사랑하게 만들 수도 있는 거 아니야?” * “어떤 새끼야. 말해.” “별, 별거 아니에요. 그, 그냥 평소에도 있는 일….” “뭐? 평소에도?” “보호자분, 환자에게는 안정이 필요해요.” 의사의 만류에도 테리는 진정하기는커녕 흉포한 기세로 미노가 애써 감추는 앞섶을 풀어 헤쳤다. 하얀 가슴팍에 새겨진 붉은 자국들은 분명 키스 마크였다. “대체, 대체 무슨 일이….” “죄송해요, 죄송해요. 주제도 모르고 웨슬리 씨에게 빌붙어서 죄송해요. 제발 용서해 주세요….” 테리는 패닉에 빠진 채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하는 미노의 모습을 보고 순식간에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자신이 미노를 거뒀다는 이유로 같은 학교 학생에게 몹쓸 짓을 당한 것이다. 며칠 전, 미노가 겨우 도움을 요청했을 때 어떻게 반응했었지? ‘그래 봤자 어린애들 일이니까, 네가 알아서 해결해.’ 테리는 손마디가 아릴 정도로 세게 주먹을 쥐었다. 그때의 자신을 죽여 버리고 싶었다. * 미노는 힐끔 테리의 표정을 살폈다. 평소의 느긋한 미소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혼란스럽고 황망해 보였다. 자신을 걱정해서, 자신에게 죄책감을 느껴서. ‘시나리오를 받아들이길 잘했어.’ 미노는 만족스러운 웃음을 꾹 누르며 가련해 보이게 흐느끼는 데 집중했다. 그의 눈앞에는 상태창이 반짝이고 있었다. [배역: 몹쓸 짓을 당할 뻔한 피해자 보상: ‘티에르 웨슬리’의 병적인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