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김치 | TIBIU
두 유? 두 미!(Do U? Do me!)
수박김치 · 现代背景 · 初恋漫画连载가이딩룸의 감시원이자 D등급 가이드 나도원. 안 그래도 팍팍한 그의 회사 생활을 더 정신없게 하는 놈이 있다. “Hey~! my heaven!” 우렁찬 외침, 부담스러운 시선, 이제는 익숙해진 쑥덕거림까지. 개 같은 망아지 새끼. 귀하다는 S급 에스퍼이자, 한국 통합 관리국의 왕자님, 제르딘 키스 플린. 만인의 연모 대상이지만, 도원에겐 지독한 골칫거리일 뿐이다. 오늘도 플러팅을 가장한 직장 내 괴롭힘에 지친 도원은 퇴근길, 어디선가 튀어나온 고양이를 따라갔다 예상치 못한 풍경을 마주하는데…. 당차다 못해 당돌한 포스터 문구. 왜 있는지 모르겠는 딜도 진열대. 그리고, 난생 처음 보는 딜도 셀프 부스. “See? 도원 네가 봐도 이게 더 내 거랑 가깝지?” [감각 연동하시겠습니까?] [네/아니오] 부가적인 세부 설명이 없었다. 하지만 제르딘은 냅다 [네]를 눌렀다. “야! 뭔 줄 알고 막 눌러 그걸?!” “It’s more fun when you don’t know what it is.” “한국말로 해라.” “이런 건 뭔지 몰라야 더 재밌다고.” * 츨퍽, 퍽, 철펍, 퍽. 물젖은 살 부딪히는 소리가 현관에 울려 퍼졌다. 흥분감으로 가득한 도원의 얼굴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게 만족스럽다. 눈동자와 눈썹 앞머리는 위로 올라가 있고, 뺨은 발긋 예쁜 색깔로 물들었다. “빼지… 마?” “으읏, 응, 조, 좋아… 더 해, 읏!” 조금이나마 나른함을 느낀 속살은 마구 쑤실 때보다 훨씬 풀어진 채였다. 헐렁한 느낌은 아니었고, 아는 좆이라고 반기듯이 붙어 물어주었다. 동그란 엉덩이 밑으로 손을 쑥 넣어 움켜쥐자, 엉덩이는 뜨거운 떡처럼 손바닥에 찰싹 달라붙었다. “하여튼 속살이고, 겉살이고 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