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지안 | TIBIU

사기꾼과 원어민 교사
채지안 · 喜剧 · 现代背景漫画连载조폭 피해 산속으로 도망친 사기 도박꾼이 순경과 한방을 쓰게 되었다! 이것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인가? 아니면 나무꾼의 탈을 뒤집어쓴 선녀에게 잡아 먹힌 가련한 사슴의 이야기인가? 밑장빼기 전문, 사기 도박꾼 김수한은 오랜만에 큰돈을 딴다. 그런데 그 돈이 하필이면 오메가 인신매매로 악명높은 강호파의 상납금. 인정사정없는 강호파를 피해 필사적으로 도망친다. 쫓기고 쫓겨 태백산 속까지 숨어든 김수한. 조폭을 간신히 따돌렸다고 안심한 순간 그의 앞에 웬 시체가 나타난다. 놀란 것도 잠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변사체의 외국인 신분을 도용하여 산골 마을 봉창리에 숨어든다. 봉창 분교의 영어 원어민 교사, ‘잭 사브스키’로 행세하는 김수한. 초등학생과 짝짜꿍 놀아주며 얌전히 지낼 꿈에 부풀었는데 뭐라고? 학생들이 모두 여든 넘은 할머니들? 학생 겸 하숙집 주인의 손자와 한방을 써야 하는데 그 사람이 경찰이라고? 게다가 우성 알파? 나는 열성 오메가란 말이다! 이거 완전 취업 사기 아냐? 아이 엠 사기예요, 사기! 초등학교 중퇴, 가방끈이 클러치인 사기꾼 김수한에게 인생 최대의 위기가 몰아닥쳤다.
살인도 산재가 되나요
채지안 · 喜剧 · 现代背景漫画连载“축하합니다. Lot 넘버 3, 이유환의 61억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경매봉 소리가 유쾌하게 울려 퍼졌다. 갤러리 스프링의 수석 큐레이터 민이삭은 VIP실에 앉아 쓰게 웃었다. 억 단위의 작품을 구매하고, 서류에 결재하지만 민이삭의 집에는 그 그림을 걸어놓을 만한 벽도 없다. 갤러리 스프링의 수석 큐레이터 민이삭은 7평짜리 오피스텔 월세를 사는 소시민이다. 화가를 꿈꾸었으나 실패하고 큐레이터가 된 그의 앞에 고등학교 동창 남궁트리가 갤러리의 새로운 관장으로 나타난다. 낙하산에 졸부 티를 팍팍 내는 남궁트리와 업무를 위해 때로는 몸을 파는 민이삭은 서로를 경멸한다. 그러다 전시회를 앞두고 싸우던 도중 남궁트리는 민이삭의 트라우마를 건드리고 마는데, 그의 우는 모습을 보고 평생 가망 없으리라 여겼던 발기부전이 해결되어 버렸다. 이게…… 어찌된 일? * “혹시 저 좋아하세요?” “그게 무슨 소리야?” 민이삭을 보고 예쁘다거나 꼴린다거나 만지고 싶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다른 사람과 자는 것을 생각만 해도 눈에서 불똥이 튈 것 같다. 그러나 예쁜 그림을 보거나 인기 연예인을 대상으로도 그런 감정을 품지 않나? 그것만으로 좋아한다는 감정이 될 수 있을까? 좋아한다는 건, 뭐랄까, 그…… 좀 더 숭고한 느낌 아닌가? “아니. 아닌데.” “확실해요?” “응. 확실해. 내가 왜 널 좋아해?”
밤을 위한 피아노
채지안 · 喜剧 · 现代背景漫画连载2010년대 한겨울, 석호동으로 사랑이 찾아왔다. 아직도 5일마다 장이 서는 동해안의 낙후된 어촌, 석호동. 그곳에 피아노 교습소가 문을 연다. 꿈도 희망도 없이 오징어잡이와 나이트클럽 경비 아르바이트로 시간을 보내는 어부, 황건은 피아노 선생 정현영과 차츰 가까워진다. 예쁜 얼굴, 좋은 냄새. 그리고 타인을 배려하는 부드러운 말투. 어촌에서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사람. 꿈만 같게도 피아노 교습을 제안받은 황건은 밤마다 그에게 피아노를 배우러 가는데……. * “그런데 정현영, 너에게 피아노를 배우게 될 줄 알았다면 말이야. 그물에 손가락이 걸렸을 때 조금이라도 빼 보려고 노력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어.” 심하게 흉진 손가락을 손바닥 안으로 감추었다. 후회되었다. 현영은 황건에게 다가가며 거리를 좁혔다. 안 그래도 가까웠는데, 더 가까워지자 황건은 멈칫, 몸을 굳혔다. 그는 지긋이 편안한 시선으로 황건과 눈을 마주했다. “건이 씨, 당신은 너무 애늙은이처럼 굴어.” 그는 황건의 어깨를 감싸더니 등을 끌어안고 토닥였다. “나한테는 스물다섯 살처럼 굴어도 좋아요.”
도둑놈에게 결혼은 개뿔!
채지안 · 喜剧 · 科幻漫画连载※ 본 소설에서는 오메가버스의 형질 변환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인류를 덮치는 팬데믹이 몇 차례 세상을 휩쓸고 지나간 후, 경제적 모순이 고착화한 항동특별자치시. 항동시뿐만 아니라 전 세계 부자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도둑 ‘제리’, 본명 제강우. 희귀질환 알랜-파크 증후군으로 시한부가 된 청년은 1회 치료비 4,000만 원을 벌기 위해 제2의 직업으로 도둑을 택했다. 그의 목표는 단 하나. 치료제를 훔쳐 조용히 은퇴하는 것. 하지만— 치료제를 훔치려 침입한 제약회사 사장 앞에서 실신하고 말았다. 그리고 눈을 뜬 순간, 팔다리가 침대에 묶여 있었다. 그 앞에 서 있는 남자는 치료제 제조사, 이튼 바이오테크의 사장 박시진. “제강우 씨, 저와 결혼해 주시겠습니까?” ……네? 치료제 훔치러 온 도둑놈에게 결혼이라니, 이 무슨 개뿔 같은 소리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