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스 | TIB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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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라이어즈 로맨스 [e북]
룩스 · 现代背景 · 异能漫画连载첩보 작전에서 민간 길드와 협업이라는 게 말이 되나. 하지만 천하의 각성자 관리 본부라도 공무원은 원래 까라면 까야 하는 법이다. 결국 윤서우는 전남편과 얼렁뚱땅 공조를 시작하게 됐다. 무려 일개 공무원인 자신이 사수, 대한민국 일등 길드장인 그가 부사수라는 괴상한 관계로. “달링, 오랜만인데 인사는 좀 해 주지?” “저희 지금 공무 수행 중입니다. 다니엘 씨는 제 부사수이고요. 선, 좀 지켜 주시겠습니까?” “자기는 여전히 매정하군.” 자기는 무슨 얼어 죽을 놈의 자기. 괘씸한 놈. 그래서 윤서우는 결심했다. 환승 이별. 아무래도 이번 작전의 이별 컨셉은 그게 좋겠다. 그렇다면 저 인간이 제 바람 상대가 되어야 한다는 뜻인데. “여장을 하는 게 좋겠군요.” “나도 그렇게 생각해. 자기가 여장하는 모습은 언젠가 한번 보고 싶었어.” 뭔 쌉소리야. “여장은 그쪽이 하는 겁니다만?” 다니엘은 윤서우와 저를 번갈아 바라봤다. 그것만으로도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있었다. 180센티가 조금 못 되는 윤서우와 2미터에 달하는 거구의 다니엘. 둘 중 누가 여장에 어울리겠냐는 뜻이다. “저는 이미 거기에 남자로 잠입한 상태인데요?” 그러니까 여장은 네가 하는 거다. 꼬우면 네가 사수 하시든가. 권력도 있어야 남용하는 거다. 어차피 두 달 뒤면 끝날 공무원 생활, 적당히 맞춰 주다 튀려고 했는데. * * * “근데, 자기야. 거짓말은 하면 안 되지.” 윤서우는 어이가 없어 눈을 부릅뜨고 반박했다. “거짓말 아닙니다. 팀장 직급 달 만큼 이능은 잘 다루-” “아니, 아니지. 서우야.” 부드럽게 말을 끊는 얼굴에는 딱 그만큼 부드러운 미소가 걸려 있었지만, 눈은 전혀 웃고 있지 않았다. 윤서우는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꿰뚫려 본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 서우라고도 부르면 안 되려나.” 윤서우의 심장이 쿵, 떨어졌다. “너, 윤서우도, 사고대응 1팀장도, 첩보부 소속 헌터도 아니잖아.” 다니엘은 다시 만난 날의 윤서우를 떠올렸다. 다시 만난 그는, 여전했다. 여전히 예쁘고, 여전히 반짝거리고, 또 여전히…… ‘윤서우입니다.’ [거짓.] 그는 여전히, 거짓말쟁이였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거짓.] ‘사고대응 1팀장 윤서우 헌터입니다.’ [거짓.] ‘첩보부 소속입니다.’ [거짓.] ‘치유입니다.’ [거짓.] “내가 정말 모를 줄 알았어?” 그는 이미 윤서우가 거짓말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서늘하게 바라보는 시선에 피가 식는 기분이었다. 다니엘은 겨우 윤서우와 재혼하겠답시고 다시 찾아온 게 아니었다. 결혼? 고작 그따위 것으로 윤서우를 묶어 둘 수 있다는 자만은 하지 않았다. 결혼이든 납치든 감금이든. 혹은 각인이든. 그를 묶어 놓을 수만 있다면 법적으로든 불법적으로든 어떤 방법도 서슴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가 가진 숨기고 있는 게 뭐든지 간에, 그 비밀까지 제 것으로 만들 생각이었다. 그리고 영리한 그는 윤서우의 어디를 파고들어야 할지도 잘 알고 있었다. 다니엘이 아는 한, 윤서우가 자신을 향해 했던 말 중 ‘진실’은 하나뿐이었으니까. ‘사랑해요.’ [진실.]![다섯 번째 계절 [e북] 封面](/assets/default-cover.svg)
다섯 번째 계절 [e북]
룩스 · 现代背景 · 重生漫画连载*본 작품에는 트라우마, 자살 등에 대한 묘사 및 서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본 작품에는 웹 뷰어로 출력되지 않는 서식이 포함되어 있으며, 기종 및 뷰어 설정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원활한 감상을 위해 문단 간격을 원본으로 설정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던전 출현과 함께 소위 ‘그림자’라 부르는 ‘괴이’들이 하늘에서 우박처럼 쏟아졌고, 시민들은 날벼락처럼 떨어진 재앙에 혼비백산했다. 다행히도 세상에는 그런 괴물에 맞서 싸우기 위한 이들이 있었으니, 뭇사람은 그들을 일컬어 ‘차사’와 ‘선관’이라고 불렀다. 영력을 이능으로 발현하는 차사들은 특기에 따라 춘계부, 하계부, 추계부, 동계부 네 개의 부서로 나뉘었고, 그들에게 영력을 전달하고 그들의 영을 다듬어 주는 선관들은 하늘을 중심으로 모였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이들의 중심, 하늘. 다섯 개의 체제로 개편된 기관은 연합 ‘사계(四季)’를 구축하고, 대표자는 그들의 중심인 하늘의 수장이 맡게 되었다. * * * “나는 신장이야.” 코앞에서 마주한 눈동자가 저 같은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게 단단하게 빛났다. 저는 얼마나 더 오랜 풍파를 겪어야 그와 같은 눈을 갖게 될 수 있을까 문득 아득해졌다. “하지만 그대는 내 신이지.” 침잠하려던 까만 눈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너무나도 검어 모든 색을 비쳐 내는 눈이 단단하게 선 남자를 오롯하게 담았다. “그대가 내 신인 한, 나는 언제까지라도 그대를 지킬 거야. 그러니 괜찮아.” 마침내 사계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바야흐로 동천의 시간이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