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안 | TIBIU

저항할 수 없는
길안 · 现代背景 · 恋爱漫画连载결혼을 한다고만 생각했지 미처 이런 것까진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그가 원한다. 여기서, 지금 당장. 어렴풋이 느끼고는 있었다. 거절의 기회도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그가 33층을 눌렀을 때, 내려서 복도를 걸을 때, 카드 키를 꽂을 때. 그는 강요하지 않았다. 들어올 건지 나갈 건지 결정을 기다려 주었다. 승아는 선택을 했고, 룸에 들어 온 이상… 번복하고 싶지 않았다. “왜 지금이죠?” “앞당겨 보고 싶었습니다. 결혼생활의 한 부분을.” 미칠 듯한 긴장감을 조성하는 그의 남성성이 버겁다. 그의 손길이 닿으면 제어되지 않는 자신이 낯설고, 허물어지는 게 두려웠을 뿐이다. “이런 결혼… 제대로 될 리가 없어요.” “속단은 금물입니다.” 앞으로의 결혼생활에서 무사할 수 있을까? #현대물 #선결혼후연애 #몸정〉맘정 #애잔물 #재벌남 #츤데레남 #내유외강녀 #상처녀
설마, 친구
길안 · 现代背景 · 浪漫喜剧漫画连载여배우 어머니를 둔 미술 천재, 얼굴 천재, 시니컬 도도의 대명사. 하선우 그런 선우의 옆에서 어떻게든 안간힘을 쓰지만 제대로 되는 것이 없는 송백리. “네가 우리 선우 감시 좀 해 줘라.” 선우 어머니의 갑작스런 부탁.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20년 지기들, 동거를 시작하다! 그런데 일이 묘하게 돌아간다. 한 침대에 뒹굴어도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던 남자 사람이 왜 이제 와서 ‘남자’로 보일까. “네가 남자로 보여.” “친구로 남아야 평생 갈 수 있어. 여자로 내 앞에 서면 길어야 일 년이야. 그러고 싶어?” “낙장불입이야. 여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찔러 봐야지. 안 그래?” 밀어내려는 선우와 악착같이 달라붙는 백리의 한판승부! 과연 함락당하는 것은 어느 쪽?
두 낫 디스터브 (do not disturb)
길안 · 现代背景 · 恋爱漫画连载[엄마도 허락하셨어. 유민 오빠 부모님도 당장 날을 잡재.] 하는구나, 결국. 동생이 내 전 남친과 결혼한다….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대신해 학업을 포기하면서까지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 집안을 일으켰다. 하지만 가족들로부터 돌아온 건 지독한 배신감과 자괴감. 그때 자신의 삶에 급작스레 끼어든 한 남자. 처음 시작은 소개팅이었다. “나한테 첫눈에 반했다면서요. 호감을 갖고 있다면서요. 그래서 은서 언니를 볼 때마다 만나게 해 달라고 졸랐다면서요.” “내가?” “네, 그쪽이요.” “조금 당혹스럽기는 한데… 그랬다고 치고. 그래서?” 당혹스럽다고 말하는 남자의 눈은 오히려 흥미롭게 빛났다. 그때 눈치챘어야만 했다. 뭔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사랑 말고 딱, 그것만 해요. 우리.” 가볍게 시작한 관계였기에 두 번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함부로 헤픈 짓
길안 · 现代背景 · 爱恨交织漫画连载이서가 한남동 본가로 온 건 준모가 6학년이 되던 해 봄이었다. 미선나무에 꽃이 지고 설유화가 눈처럼 하얗게 피어난 시기였고, 꽃샘추위가 유별난 해여서 꽃나무가 심하게 몸살을 앓던 때였다. 에―취! 날아든 꽃가루에 별안간 재채기가 터졌다. 준모의 재채기 소리에 방심하고 있다가 머리채라도 잡힌 것처럼 여자아이가 고개를 들었다. 여자아이의 커다란 눈망울과 마주치는 순간, 준모는 모든 사물이 정지된 듯한 착각을 느꼈다. 마당의 풍경이 훌쩍 사라진 듯 볼품없는 그 아이만 도드라져 보였다. 아이는 동그란 이마 아래로 상처받은 표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 아이의 눈동자가 촉촉하게 젖어 드는가 싶더니 마침내는 앙다문 턱이 덜덜 떨리면서 그렁그렁하던 눈물을 왈칵 쏟았다. 마치 수도꼭지를 튼 것처럼. 별안간 가슴이 뜨끔했다. 한편으론 기분이 확, 상하면서 성질이 돋아 올랐다. 내가 뭘 어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