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소여 | TIBIU
18+노예는 싫어요
완소여 · 浪漫奇幻 · 变装漫画连载천방지축 시끄러운 심부름꾼, 토미의 목숨을 구해 준 뒤로 레퀴로 단장의 일상이 달라졌다. “제가 되고 싶은 건 단장님의 노예라고요!” 토미의 ‘노예 타령’에 시달리는 일상이 추가된 것. 제법 똘똘하고 영리한 이 소년이 노예가 되지 않고도 잘 살 수 있길 바랐을 뿐인데, 왜 자신에게 이런 시련을 주는 건지 모르겠다. 자신을 남색가로 오해라도 한 건가. “그러고 보니 단장님은 어떻게 푸세요? 유흥가도 안 가는 거 같고 연인도 없으신 것 같은데.” “너, 어딜.” “자위? 해 드릴까요? 다른 사람이 해 주면 기분이 더 좋대요.” 그 감각을 즐기는 게 분명한 스스로에게 속으로 자꾸 욕설이 치받았다. * * * “미안해요, 내가 잘못했어요. 죽으면 그만이라는 거, 이기적인 말이었어요. 잃는다니. 단장. 단장을 잃게 되는데. 잃을 수가 없는데.” 단장은 머릿속이 하얘졌다. 온몸에 솜털이 곤두서며 찌릿한 감각이 흘렀다. 피가 돌았다. “단장을 잃고 싶지 않아요. 으흑.” “……토미.” 안도감인지 흥분인지, 상충하는 감정이 격렬하게 요동쳤다. 그는 토미의 목에 입술을 묻었다. 두 팔로 강하게 녀석을 껴안았다. 미칠 것 같았다. 환상이라 하더라도, 그는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토미를 원하지 않을 수 없었다. “토미……. 토미.” 그의 입술이 목덜미를 타고 점점 위로 올랐다. 턱 끝의 짭짤한 물방울을 핥은 후 부드럽게 열린 입구를 찾았다. 꺽꺽, 울음을 삼키는 녀석의 여린 살을 탐했다. “놓아줄 때 달아났어야지. 네가 찾아온 거야. 네가.”
두 남자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완소여 · 奇幻 · 浪漫奇幻漫画连载알버스타인의 왕은 그가 아끼는 공주, 캐서린에게 물었다. 왕국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겠냐고. 그 ‘무엇이든’이 이런 것일 줄은 몰랐다. “봐, 캐서린. 엄청 젖었다고.” “시, 싫어. 앨런. 그런 말 하지 마.” “쉬이, 캐서린. 어차피 이제 못 물려.” 대마법사, 앨런 크론헬드와의 각인. 몸을 섞어 상대의 힘을 증폭시키는 게 그녀의 역할이었다. . . . 그녀가 잘못한 일은 없었다. 그러니 들켜도 비난받을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들키고 싶지 않았다. 적어도 디알로에게만큼은. 디알로의 체온이 가까이서 느껴졌다. 그녀의 귓가에서 한 뼘쯤 떨어진 곳에서 호흡이 닿았다. 뜨겁고 떨리는 호흡이. “……경?” “각인을 했군요, 그 남자랑.” 쿵, 심장이 떨어질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