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효 | TIBIU
18+가이딩은 저쪽입니다만?
윤이효 · 科幻 · 职场漫画连载“이제 완전히 가이드가 된 건가?” “예?” 헌터 협회에서 기라성 같은 에스퍼들을 총괄하는 1팀 팀장, 공준임이 던진 질문이었다. 공준임 팀장에 반해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매년 계약직 인생을 사는 나, 이은율. 그런 나와 공준임의 접점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했다. 그런데, 지금 무슨 말을 들은 거지? “가이드가, 아니라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람 미치게 만드는 파워를 흘리고 있다고?” 멀티 능력자로 분류되고는 있지만 나는 실상 에스퍼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존재다. 일반인보다 아주 조금, 가이딩 파워 수치가 높다는 이유로 멀티 능력자가 되었을 뿐인데. 그때, 순간 뇌리를 스쳐 지나간 생각에 눈이 절로 커졌다. 지금 이 상황, 이거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나에게 필요없는 이 가이딩 파워를 공준임에게 넘겨줄 수 있다면. 단순히 그렇게만 생각했다. * “까짓것, 합시다. 해요!” 내 말을 들은 공준임의 눈이 커졌다. 동시에 열린 문 너머에서 소란스러운 1팀 팀원들의 소리가 전해졌다. 하지만 지금 내겐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 존재하지도 않는 가이딩 파트너로 인해 몇 사람이 피해 보는 건지 모르겠다! 이렇게 손 놓고 있다가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원망이 내게로 향할 게 분명했다. “나와 가이딩 파트너가 되겠다는 말, 네 진짜 가이딩 파트너를 감싸기 위한 행동이라면.” “아, 니야!” 분명 없다고 말했는데 여즉 의심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세차게 고개를 젓자 공준임의 눈빛이 눈에 보일 만큼 달라졌다. “네가 직접 왔다는 거, 잊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