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 | TIB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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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지리하고 멸렬한
서효 · 日常 · 现代背景R18 · 游客封面已屏蔽,可登录后设置#현대물 #구원 #연예계 #전문직물 #일상물 #시리어스물 #성장물 #잔잔물 #수시점 #미남공 #다정공 #상처공 #절륜공 #존댓말공 #미인수 #다정수 #적극수 #단정수 #상처수 지독한 열병 같았던 첫사랑과 이별한 후, 이현은 충동적으로 혼자 도망치듯 뉴욕으로 떠난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뉴욕 생활이 끝나갈 무렵, 거리 한복판에서 지갑을 잃어버려 곤경에 빠진 한국인 남자를 도와주고 그와 하룻밤 관계를 맺게 된다. 하지만 그 남자가 자신이 좋아하던 극작가이자 연출가였다는 사실을 알고 이현은 그에게 인사도 없이 도망친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어느 날, 겨울, 이현은 그때 그 남자와 대학로의 한 극장에서 재회하는데……. * 공: 최해연. 35세. 연극계의 삼사십대 젊은 연출가 중에서 독보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 일반 대중보다는 평단이나 해외에서 더 주목도가 높은, 실험적인 작품을 주로 만든다. 원래 배우 출신이며 극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한 번의 이혼 경력이 있으며, 전부인과의 사이에 딸이 한 명 있다. 그들과는 일 년에 한 차례 정도 교류하는 편. 그의 뒷배경을 두고 업계에서는 금수저라는 등 이런저런 말이 많지만, 실제 가정사가 어떤지 아는 사람은 적다. 차갑고 다가가기 어려워 보이는 인상의 미남. 실제 성격은 첫인상과는 다르게 유쾌한 면도 많지만, 근본적으로 워커홀릭이라 연극 이외의 부분에서는 좀처럼 뜨거워지지 않는다. * 수: 성이현. 빠른 생일로 29세. 배우. 갓난아기 때 성당 보육원에 맡겨졌다. 원래 이름은 김이현. 중학교 1학년의 어느 날, 지금의 가족을 만난다. 화목한 가족, 부족할 것 없는 생활에도 불구하고 채워지지 않는 내면의 공허함과 결핍 때문에 힘들어한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지만, 첫사랑의 실패 이후 깊은 연인 관계를 맺는 것을 두려워한다. 이 때문에 3, 4개월 단위의 짧고 가벼운 만남을 전전하고 있다. 솔직하고 자기 속마음을 잘 숨기지 못한다. 무표정일 때는 예민한 인상의 미인. 에서는 머큐시오, 의 뜨레플레프 등이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배역이라는 평가. *서브공: 주강혁. 이현의 헤어진 애인. 같은 보육원 출신으로, 이현의 첫사랑 상대. 어릴 때부터 불량스러운 학생이었고 성인이 되고 나서도 얼마간은 불법적인 일에 종사하지만, 사진작가의 꿈을 갖게 된 후부터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이현과는 성인이 된 후에 다시 만나 곧바로 연인이 되었다. 함께 독일 유학을 떠나지만, 그곳에서 이현에게 연애에 대한 트라우마를 안겨주고 헤어진다. **글 중에서** 그 미소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러면서 예감했다. 만약 이 남자를 사랑하게 된다면. 그렇다면, 나는 앞으로도 내내 새벽마다 찾아드는 결핍과 공허에서 놓여나지 못할 것이라고. 그 예감은 지독하게 황홀했다. 그리고 불행히도, 그 무렵의 나는 불행에 중독되어 있었다. 
록산느(Roxanne)
서효 · 初恋 · 架空历史漫画连载#19세기풍_가상시대물, #시대물, #서양풍, #첫사랑, #재회물, #애증, #외국인, #왕족/귀족, #시리어스물, #재회물, #삼각관계, #3인칭시점 #미남공, #다정공, #집착공, #연하공, #순정공, #상처공, #존댓말공, #귀족공, #순진->능글공, #잘생쁨공 #미인수, #적극수, #강수, #츤데레수, #우월수, #연상수, #상처수, #능력수, #작가수, #혁명가수, #사별수 ●공: 유리 발렌도프 - 카스타니에의 젊은 귀족. 10년 전 유학 생활 중에 만난 이사이에게 강하게 매료되지만, 비참한 방식으로 버림받는다. 카스타니에에 정치적 이유로 망명한 이사이에게 복잡한 열정을 품고 있다. ●수: 이사이 루츠카 알렉세이 - 제국 속령 시즈나 출신의 반체제 작가, 분리주의 혁명가. 자신을 바라보는 유리의 맹목적인 눈빛을 사랑한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그에게 중요한 것은 사랑이 아니다. ※본 도서는 2016년 첫 출간한 작품을 개정하고 내용을 추가하여 재출간한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본 도서에서는 공, 수와 감정적으로 깊이 얽히는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오니,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왕국 카스타니에의 백작, 유리 발렌도프. 그는 제국 유학 시절의 첫사랑이었던 이사이 루츠카 알렉세이가 자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의식적으로 이사이와 다시 얽히는 것을 피하려 하지만, 제국과의 정치적/경제적 이해관계 때문에 떠밀리듯 국경 지역으로 이사이를 만나러 가게 된다. 해야 할 일은 하나뿐, 이사이를 설득해서 망명 신청을 철회하고 체포와 재판이 기다리고 있는 제국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 하지만 오른쪽 팔을 잃은 충격적인 모습의 이사이와 재회한 순간, 유리는 애써 묻어 두었던 해묵은 열정과 미움이 자기 안에서 되살아나는 것을 느낀다. 이제 두 사람 사이에는 미완성의 원고 한 부가 있다. 십 년 전, 아마도 이사이의 연인이었던 여자, 록산느. 그녀가 남긴 일기, 또는 소설. 애정과 질투, 욕망과 양심, 과거와 현재 속에서 두 사람은 다시 한번, 그 시절 끝맺지 못한 감정을 되짚어 나가는데. *** “이샤.” 목소리가 거칠게 갈라져 나왔다. 십 년 만에 불러 보는 이름은 혓바닥 위에서 모래알처럼 까끌거렸다. 이사이의 어깨가 움찔했다. 그가 몸을 돌렸다. 유리는 얼마간의 기대를 품고 미소를 지었다. 이번에 당신은 내게 어떤 표정을 지어 줄까. 이사이의 눈이 커졌다. 유리의 존재가 실재인지 허상인지 가늠하기라도 하려는 것처럼 보였다. 그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유리?” 칠 년 만에 듣는 이샤의 목소리는 지독하게 잠겨 있었다. 유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사이가 갑자기 시선을 땅으로 떨어뜨렸다. 그의 시선을 따라 그의 기다란 머리카락도 함께 쏟아져 내렸다. 의미를 모를 짧은 한숨, 그리고 또 짧고 건조한 웃음을 한 번씩 흘려보낸 후 이사이는 얼굴을 들었다. 그가 뺨 주변에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왼쪽 손으로 걷어 냈다. 유리는 저도 모르게 이사이를 외면했다. “이번에도 꿈인가 싶었지. 네가 나오는 꿈을 가끔 꿨거든. 여기 와서, 죽어 가는 동안에는 꽤 자주 널 봤어.” 반질반질하게 닦인 병실 바닥을 노려보는 유리의 귓가에 이사이의 자조적인 목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이건 진짜 살아 있는 유리 발렌도프로군. 내 꼴을 외면하는 걸 보니 확실해.” 떨리는 숨을 가까스로 삼키며 유리는 고개를 들었다. 이사이는 희미하게 웃고 있었다. 창백한 피부, 새까만 머리카락, 얼음물처럼 새파란 눈동자. 그가 너무나도 잘 아는 이사이 루츠카 알렉세이였다. 단 한 가지만 빼고. 무언가, 그의 몸에, 빠진 부분이 있었다. 이사이가 창틀에서 내려섰다. 유리는 순간적으로 반보 뒤로 물러섰다. 유리의 시선이 박혀 있는 곳은 이사이의 오른팔이었다.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오른팔이 있었던 자리. “유리.” 그때, 이사이가 그를 불렀다. 유리는 퍼뜩 정신을 차렸다. 조금 전 뒷걸음질 친 것을 만회라도 하듯 성큼성큼 이사이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의 어깨를 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