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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일 | TIB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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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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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은밀한 소란 [e북]
서하일 · 现代背景 · 初恋
漫画连载
남자의 시선이 서서히 하강하며 빗물에 젖은 셔츠에 멎었다. 손을 들어 가리려는 찰나……. 셔츠가 벌어지며 젖은 옷감이 피부에 들러붙었다가 느리게 떨어졌다. “단추 떨어지려고 하길래.” 차분하면서도 낮은 목소리가 빗소리에 스며들며 귓가를 파고들었다. “자, 여기 단추. 아까보다 지금이 훨씬 더 잘 어울리네.” 교회의 소개로 들어간 성진그룹 저택에서 남자를 만났다. 무례한 반말과 가볍게 흘리는 미소, 거기에 언뜻 드러나는 다정함까지. “청소한 흔적이 전혀 없는데, 책이라도 훔치려고 그랬나.” “…….” “아니면 나 만나러 왔어?” 모든 게 모순적인 남자였다. “나랑 친구 할래?” “이러는 이유가 뭐야?” “친구가 싫으면 친구보다 가까운 사이는 어때?” 진심인지 아닌지 모를 모호한 말투로 남자는 망설임 없이 선을 넘었다. 그것도 태연하게. * * * -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어요? 그 남자랑 어디까지 해 봤어요? 키스? 아니면……. “오늘 상담은 여기까지 하기로 하죠.” 남자에게서 도망친 지 7년. 그녀의 눈앞에 나타난 윤지호는 또 한 번 국화를 흔들기 시작하는데. - 알겠어요. 안 하면 되잖아. 대신 우리 다른 거 해요. 늘 하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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