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탄산 | TIBIU

남주인 나는 서브남주를 좋아한다
검은탄산 · 校园 · 现代背景漫画连载수많은 똥차들과의 만남 끝에 진실된 사랑이라는 말을 믿을 수 없게 된 예운. 간밤에 즐겨하던 게임의 남자 주인공 에반의 진실된 사랑 타령을 비웃어 주고 잠에 들었더니 에반의 몸에 빙의 되었다! 혈혈단신으로 로판 세계관에 떨어진 것도 머리 아픈데 갑자기 나타난 게임 창에는 정해진 기간 내에 진실된 사랑을 해야만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그 안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시 영혼이 소멸된다고 한다. 자신이 남자 주인공 에반이라면 필시 여자 주인공 벨이 있을 터. 분명 그녀와 이어져야 할 테지만 문제는 예운이 게이라는 것이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던 예운의 앞에 나타난 사람, 서브 남자 주인공 아드리안. 그의 미소를 본 순간 예운은 심장이 쿵 떨어지는 감각을 느꼈다. 예운은 본능적으로 알아챘다. 이 남자다. * * * “아, 아까 전하께서는 음식을 거의 드시지 않으셨지 않습니까! 제가 가서 음식을 좀 사 오겠습니다.” “아니, 로렌스!” “다녀오세요. 저는 전하와 잠시 단둘이 시간을 보내겠습니다.” “예, 부탁드립니다. 아드리안 공작. 얼른 다녀오겠습니다, 전하!” 예운의 답을 기다리는 듯 눈을 빛내며 자신을 쳐다보는 로렌스에게 예운은 고개를 끄덕이며 조심히 다녀와야 한다고 일렀고 로렌스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래도 눈에 밟히던 로렌스가 사라지니 예운은 자연스럽게 아드리안의 옆에 앉았다. “에반.” “왜?” “황실 바깥으로 나왔다는 건 누군가를 만나려고 그런 걸 텐데.” “그렇지?” 예운이 하늘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옆에 아드리안의 시선이 느껴지기는 했으나 마주 보면 정말 코앞에서 눈을 마주치는 것인지라 시선을 피하기로 했다. 그 순간 예운의 목 쪽으로 무언가 훅 다가왔다. 예운은 고갤 돌리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아드리안을 만날 때마다 맡았던 향이 짙어졌으니까. “아드리안!” 놀라서 아드리안을 밀치며 그를 부르자 아드리안은 사과도 하지 않고 가만히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시선을 깔고 있었다. 그러다 다시 한번 예운이 이름을 부르기에 시선을 올려 맞췄다. “에반.” “……왜. 방금은 뭐 한 거지? 갑자기 왜…….” “헤레이스 대공을 만났어?” “너…… 그걸 어떻게 알았어?” 예운의 질문에 아드리안이 고개를 살짝 꺾으며 인상을 찌푸렸다.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이 분명했다. 예운은 아드리안을 가만히 보다가 조금 더 몸을 뒤로 물리고 그를 마주했다. “너한테 네 냄새가 아니고 헤레이스 대공 냄새가 나니까?”
TV에서 내 이름이 들려왔다
검은탄산 · 初恋 · 重逢漫画连载과거 공기소총 선수로 활동했던 지원은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운동을 그만두고 평범한 대학생으로 지내다 TV에서 자신을 찾는 특별한 일을 경험하게 된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뒤 인터뷰에서 지원을 언급한 해원과 며칠 후 마찬가지로 지원을 언급한 건욱으로 인해 지원은 전국적으로 유명해진다.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가라앉지 않는 화제성에 세 사람은 여행 예능을 찍게 되고 숨겨졌던 과거의 일과 감정에 마주한다. 다시 한번 지원이 총을 잡고 사대에 서길 바라는 해원과 건욱에게 감화된 듯 지원은 애써 잊었던 총에 대한 열망을 점점 더 키워 가는데... * * * “제 시합을 응원해 주신 대한민국 국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제가 무너질 것 같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준 지원이 형에게 고마움을 돌릴게요.” “…뭐, 지원이란 이름은 흔하니까.” 해원의 시선이 앞에 있는 기자들과 인터뷰어가 아닌 온전히 카메라 렌즈에 닿았다. 눈이 마주친 느낌에 지원이 저도 모르게 몸을 흠칫 떨었다. “공기소총 선수였던 안지원 형. 잘 지내고 있어요?” 해원의 말에 뭔가 잡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 인터뷰어가 질문을 했다. “엄청 보고 싶은 분이신가 봐요?” “네. 제 첫사랑.”
집착광공을 연기 중입니다
검은탄산 · 校园 · 现代背景漫画连载“근데 방금 말했듯이 네 성격이 내 취향이 아니라서.” “형 뭐, 나쁜 남자 그런 사람 좋아해요?” 울상을 지으며 묻는 제우에 은담이 눈을 감고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였다. “으음, 나쁜 남자… 비슷한데, 개새끼 말고 나쁜 남자 스타일을 좋아하긴 해. 진짜 나쁜 인간은 나쁜 매력이 아니고 그냥 개자식이잖아.” 고개를 바로 한 은담이 자신의 손을 들어 쓸린 자국이 남은 손목을 흔들었다. “정확히는 조금은 강압적이고, 집착이 강하고, 나만 보고 나만 생각하는 그런 남자.” “아…….” 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은 어수룩하고 조용한 사람이었다. 은담이 바라는 남자를 들었을 때 적어도 저처럼 어수룩할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서… 찼구나.’ “네가 나랑 사귈 수 있는 길이 하나 있긴 하지.” 은담의 말에 제우가 재빠르게 고개를 들었다. 장난스러운 눈으로 웃음기를 지닌 은담이 손을 제우에게 뻗으며 말했다. “너, 집착광공이 되라.” “…좋아요.” “그래, 장난이야. 사람 성격이 그렇게 바뀌… 내가 방금 잘못 들었나?” “아뇨, 형 제대로 들은 거 맞아요.” “허….” 어이가 없어 입을 벌린 채 제우를 보던 은담이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너 내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아들은 거 맞아?” 제우가 눈에 힘을 준 채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제우에 은담이 이마를 짚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게 해도 별로면 그때 차요, 형. 저한테도 기회를 주세요.” 몸을 움직여 은담에게 다가간 제우가 이마를 짚은 은담의 손을 잡아내려 그 손바닥에 제 볼을 살살 비볐다. “제 얼굴은 좋아하시잖아요.” “윽…….” 순한 성격을 가진 주제에 이렇게 서늘하게 생긴 것은 반칙이었다. 살짝 올려 보는 눈빛이 날카로우면서도 끌리는 게 있어 눈을 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