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예다 | TIBIU
감금해 주세요, 아저씨 (삽화본)
오예다 · 现代背景 · 短篇集漫画连载“…저 납치되고 있는 게 맞겠, 죠?” “응. 그럼 아닐까 봐?” 사채업자 할머니 아래서 온갖 폭언과 폭행을 감내하며 살던 어느 날. 집에 낯선 남자가 찾아왔다. 그리고……. “교육 좀 받아야겠네. 낯선 사람이 데려가려고 하면 더 발버둥 쳐야지.” 납치당했다. 낯설지만, 소름 끼치게 잘생긴 남자에게. *** 요즘 감금은 원래 이렇게 호캉스 같은가. “혹시 며칠, 아니 몇 달을 생각 중이신지 다시 한번 여쭈어 봐도 될까요.” “으응, 여쭈어 봐도 돼요. 애기야.” 한바탕 웃은 남자는 한참 후에서야 어르듯 대꾸했다. “글쎄, 얼마나 예쁘게 구는지에 따라 다르겠지. 말 잘 듣고, 그래야 일찍 돌려보내 줄 거예요.” 또 배는 왜 토닥거리는지. “도망가면 안 돼, 아가.” “네에. 얌전히 있겠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납치범의 태도는 둘째치고 목소리가 너무 간지러웠다. “카페도, 식당도, 아무 데도 안 가도 돼요.” 저 진짜 얌전히, 얌전히 있을게요. 아저씨. 밥만 잘 주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