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자 | TIBIU
파선(破線)
모의자 · 动作 · 短篇集漫画连载※ 본 작품에는 등장인물의 자해 및 트라우마 유발 요소를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쌍방첫사랑 #쌍방짝사랑 #소유욕 #의존증 #정서불안물 #고장난관계 #관계중독 #찢어진서사 고서강은 떠났고, 우진우는 그 자리에 무너진 채 남았다. 우린 남들과 다르다고 영원히 같이 있어 줄 거라 믿었는데 어쩌면 우리 사이도 그깟 남들 정도였는지도 모르겠다. 몇 년이 흐르고, 빗속에서 다시 멈췄던 시간이 흘러가기 시작했다. 상처도, 사랑도, 그날 밤도 여전히 고스란히 남은 채로. 정제된 분노, 무너진 사람의 말 없는 비난, 그리고 관계의 쓸쓸한 절벽 끝에서 다시 만났다. “너만 몰랐지. 내가 너한테 얼마나 예쁘게 망가졌는지.” 서강아, 방금 너 내 손에 세 번 죽었어. 한 번은 목이 졸리는 충격에 일어나 발버둥을 치다 죽었고, 또 한 번은 일어날 새 없이 숨이 모자라 죽었어. 마지막은 숨이 딸려 얼굴에 핏줄이 다 터지면서도 날 보고 웃으며 죽더라. *** 당신이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당신을 가장 아프게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 구원과 파멸은 마주 보고 있었고 서로를 혐오하면서도 놓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지독하고도 아름다운 감정의 끝을 그리며, 결코 분리될 수 없는 조금은 저질스러운 진실. 우진우의 눈을 처음 본 순간, 고서강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오롯이 한 사람만을 위한 진화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