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을린 눈물
익지마 · 现代背景 · 爱恨交织漫画连载“울어봐요, 영우 씨. 응?” 내가 대체 지금 무슨 말을 듣고 있는 거지. “그,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왜, 저번에 화장실에서 질질 짰을 때처럼. 울어 보라니까.” 사수에게 대판 깨지고, 화장실 마지막 칸에 처박혀 실컷 울었던 그 날. 몰래 흘린 눈물을 겨우 수습하고 나왔을 때 세면대 앞에 선 태강을 마주했다. 그때 느꼈던 수치심이 영우의 뺨에 고스란히 살아났다. “그, 그땐 정말 죄송했습니다. 본부장님….” 영우의 희미한 살 내음과 손 아래 비벼지는 살결이 황홀한 감각을 만들었다. 태강의 아래는 미약한 자극에도 익숙하게 몸집을 부풀렸다. “야. 너 오메가지” 승기를 손에 쥔 태강의 동공이 봉우리를 터트린 꽃처럼 일시에 팽창했다. 눈동자에 기이한 이채가 돌았다. 그 빛이 화살촉처럼 날아와, 영우가 위태롭게 딛고 섰던 외줄을 끊어버렸다. 설마, 아닐 거야, 아니겠지…. 애써 외면했던 불길한 예감은 영우를 지나치지 않았다. 속절없이 눈앞이 흐려졌다. 파들파들 떨리던 영우의 속눈썹이 금세 물기를 머금었다. 눈앞의 남자는 우는 것부터, 젖은 속눈썹 한 올 한 올까지. 지독히도 제 취향이었다. 하영우, 몇 달 전까진 이름도 모르는 일개 사원이었는데. 현재 하영우는 신이 문태강의 취향만 몽땅 뽑아 한곳에 몰아넣은 희대의 역작과도 같았다. “어떡해요, 영우 씨. 앞으로는 내 앞에서 울 일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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