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꽃비 | TIBIU

살랑살랑 가을이
단꽃비 · 治愈 · 现代背景漫画连载※ 본 작품은 , 과 등장인물 및 배경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3년의 연애를 끝낸 뒤, 삼덕으로 발령 난 은재. 그녀의 앞에 ‘씨름의 왕’이자 ‘삼덕의 자랑’이라는 대형견, 아니, 커다란 곰 우림이 나타났다. “고장 난 화장실 문고리는 제가 고쳐 드리려고요.” 바위 같은 덩치답지 않게 섬세함이 돋보이고, ─ 그런 거라면 제가 지금 가겠습니다! 위치만 알려 주세요! 전화 너머 은재의 위기에 한달음으로 달려오는 데다, 「은재 씨, 저 우림이에요. 끼니 거르지 말고 조금이라도 드세요. 이따가 저녁에는 더 맛있는 거 해 드릴게요.」 이제는 직접 밥상까지 차려 주는 우렁 총각. “가르쳐 달라면서요. 근데 나보다 더 잘하면 어떡해.” “아니, 아직 배울 게 많아요. 더 가르쳐 주세요.” 어리고 순진한 남자의 직진에 속수무책으로 물들어 가는데. 아, 기어코 찾아오고야 말았다. 요망한 가을이. 살랑살랑 가을이. * * * “…서툴 겁니다. 그러니까… 은재 씨가 가르쳐 주세요. 배울게요.” 어마어마한 말로 제 심장을 쥐었다가 펴는 남자의 어깨를 짚으며, 은재가 숨을 골랐다. “좋아요. 제가 가르쳐 줄게요.” “…….” “먼저, 아까 했던 것처럼 입을 맞추면…….” 그녀가 말을 다 마치기도 전에 입술이 닿아 왔다.
키워준 은혜도 모르고
단꽃비 · 禁忌关系 · 重逢漫画连载일찍이 여읜 어머니, 삶을 놓아 버린 아버지로 인해 늘 혼자였던 어린 강은은 아버지가 데려온 여인의 아들 시헌과 함께 살게 된 것이 마냥 좋았다. 챙겨 줄 수 있는 동생이 생겨서, 제 얘기에 귀 기울이는 존재가 생겨서. 팍팍한 현실이었지만 누나와 동생으로 서로 의지한 채 열심히 살아 내던 어느 날 끝을 모르고 다가온 불행은 결국 그들을 떨어트리고 만다. [어떻게든 살아. 내가 찾아낼 테니까.] [……시헌아.] [살아. 살아만 있어. 제발, 살아만 있어.] 그렇게 9년이 지나고 떠나간 시헌을 그리며 추운 겨울 같은 삶을 살던 강은은 일 때문에 다시 찾은 한국에서 스물일곱 살의 시헌을 마주한다. “윤시헌, 아닌가……?” “…….” “……죄송합니다. 제가 사람을 착각했나 봐요.” “착각 아니야.” “…….” “난 바로 알아봤는데, 섭섭하네.” 그저 오랜만에 다시 찾은 동생이 반가운 마음뿐인 줄 알았는데. “시헌아……. 우리, 이러면 안 돼.” “왜 안 되는데.” 잘게 흔들리는 눈동자를 집요하게 파고들며 시헌이 그녀의 옛 기억을 끄집어냈다. “고강은이 내 누나라서?” “…….” “내가 고강은 동생이라서?” 강은도 알고 있었다. 중학생이던 그가 밤마다 무슨 꿈을 꾸며 뒤척였는지, 고등학생이던 그가 남몰래 누구의 이름을 부르며 수음했는지를.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있다
단꽃비 · 现代背景 · 短篇集漫画连载잠수 이별. 12년의 우정도, 3년의 사랑도 그렇게 끝났다. 그런 줄 알았는데. “손여은 씨, 나 모르나?” 그 새끼가……. 왜 내 고추밭에 있지?
함부로 다정하지 말 것
단꽃비 · 初恋 · 重逢漫画连载“파혼해 줘. 날 사랑하는 것도 아니잖아.” 부정을 저질러 놓고도 피해자인 척 구는 약혼자. 그의 뺨 한 대를 겨우 때리고서 돌아선 그날 밤. “언제부터 취향이 개새끼가 됐지?” 기억 너머에 깊숙히 가라앉아 있던 한 아이가 나타났다. “이왕 끼고 다닐 거면 저렇게 찌질한 개새끼 말고, 어마어마한 개새끼로 들여요.” 쓸데없이 근사하게 미소 짓는 남자가 되어서.
아삭아삭
단꽃비 · 治愈 · 初恋漫画连载그놈이 9년 만에 돌아왔다. 내가 사랑했던 이름도, 웃음도 잃어버린 채로. “정도헌입니다.” 나를 모르는 척하는 그에게 단호하게 내뱉고야 말았다. “빤쓰 한 장 챙기지 말고 당장 그 집에서 나와. 내가 너 하나는 먹여 살려.” 얼굴만은 여전히 잘생겼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