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현 | TIBIU

파동
이슬현 · 现代背景 · 三角关系漫画连载※본 소설은 성적 트라우마를 유발하는 강압적 관계를 포함하여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오빠랑 진짜 닮았다… 부러워.” “상무님은…. 다정하신 분 같아요.” 생각해 보면, 윤도하가 무해한 얼굴로 헛소리를 내뱉은 적이 한두 번은 아니었다. “정식으로 인사드립니다. HJ 소속 변호사 윤도하입니다.” 처음엔 예쁘장한 얼굴에 눈길이 갔다. 눈길이 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뒹구는 상상도 했다. 동생의 친구까지 건드릴 정도로 막 나가진 않기에 깔끔하게 머릿속에서 지워 버렸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여자와 조우한 후, 태익은 그간 쌓인 욕구를 윤도하로 풀기로 하는데. “원하는 게 있으면 말해 봐요.” 윤도하가 지닌 욕망의 성질을 파악한 그는 늘 그래 왔듯, 가벼운 만남을 제안한다. 허영이든 욕심이든 크면 클수록 좋았다. 데리고 노는데 그만한 최적의 조건이 어디 있을까. 원하는 걸 채워 주고, 욕심껏 취하면 그만이다. “안심해요, 잡놈처럼 굴진 않을 테니까.” 여자들을 예측하는 건 어렵지 않다. 늘 오차 범위 내에서 적당히 뻔하게, 적당히 영악하게, 적당히 꼴리게 그의 성욕을 돋우며 결국엔 하나같이 그의 잠자리 상대가 되었으니까. 그런데…. “다정하게 대해 주세요.” 얘 진짜 뭐지?
18+무정의 봄
이슬현 · 现代背景 · 爱恨交织漫画连载문태헌을 만난 이후 이재의 인생은 언제나 봄이었다. 메마른 겨울이 지고 생동하는 봄. “넌 언제나 이 자리에 있는 거야.” “약속해. 이 모습 그대로 날 기다리겠다고.” 그녀에게 먼저 다가와 봄을 안겨 준 건 그였으니까. “우린 변하지 않아.” 태헌의 약혼 관련 소식이 온 매체를 떠들썩하게 장식해도, 자신과의 약속을 깨고 약혼녀를 만나러 가도 변하지 않을 거라는 그의 말만을 믿으며 버텼다. 문태헌이 없는 미래. 문태헌 없이도 봄을 맞는 자신을 도무지 상상할 수 없어서. “넌 줄 수 없어.” “내가 원하는 거, 연이재는 줄 수 없다고.”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믿음이 얼마나 부질없는 미련이었는지 깨닫게 된다. 그를 사랑하는 마음조차 너덜해지고 끝끝내 곪아 터져 버릴 만큼. “내 인생에 여자, 너밖에 없어. 앞으로도 그럴 거고 생이 끝날 때까지 맹세할 수 있어.” “이런 날 받아들일 수 없다면… 가. 안 잡을 테니까.” 4년. 의심 없이 행복하며 그를 사랑한 시간. 1년. 방황하고 헤매었지만 도리 없이 그를 사랑한 시간. 이재의 지친 시야 속 부서진 봄이 한가득 밀려들었다. 봄이 멀어져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