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나브룩 | TIBIU
18+도기드(Dogged)
해나브룩 · 现代背景 · 初恋漫画连载아버지가 사람을 죽였다. 세라는 아버지의 변호를 위해 큰돈이 필요했다. 방법이 없었다. 친구 제이든을 배신하고 도망치는 것 말고는. 그 이후, 두 사람의 인생은 천국과 지옥으로 나뉘었다. 한 명은 다국적 기업의 CEO가 되었고, 한 명은 찬란한 시절을 회상하는 패배자가 되었다. 그래도 괜찮았다. 알량한 자존심만은 지켜 냈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러나 세라는 소송에 휘말리게 되고, 어쩔 수 없이 제이든 르위키에게 부탁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어렵진 않을 것이다. 제이든은 세라의 말이라면, 뭐든 들어주는 남자였으니까. *** “흑… 어떻게 해야 네 화가 풀릴까?” 다정했던 그 소년은 완전히 남자가 되어, 날카로운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제이든의 차가운 눈빛이 세라를 보며 말했다. “다리 벌려.” 그의 오만하고 무례한 요청에 세라는 당황했다. 세라는 그를 밀어냈다. 세라의 젖은 눈가는 원망으로 가득했다. “네가 제일 최악이야. 네 욕구만 중요하지? 짐승 새끼!” 제이든은 자신을 경멸하는 세라의 얼굴에 매혹되었다. 그는 사로잡힌 자기 표정을 감추고 싶었다. “그래. 역겨운 짐승 새끼가 나야. 그래서 나에게 부탁하기 죽기보다 싫었겠지. 그거 알아? 너한테는 아무도 없어. 네가 경멸하는 나밖에 없어. 더러운 놈에게 기어야 하는 너 같은 개새끼는 뭐라고 불러야 하나?” 이렇게까지 지독하게 굴 생각은 없었는데, 울고 있는 세라의 모습을 보니 이상한 희열이 올라왔다. 더 울리고, 더 고통을 주고 싶었다. 그의 더러운 모습을 똑바로 바라본 죗값이었다. “도망갈 생각조차 하지 마. 거지 같은 네 인생, 더 고통스럽게 만들어 줄 테니까.” 그의 말이 맞았다. 세라는 가슴에 쓰라린 통증이 느껴졌다. 마음속이 지옥이라서, 그녀는 더더욱 육체적 쾌락에 빠져들었다. 두 사람은 거친 숨을 쉬면서도 멈추지 못했다. 증오하는 만큼 격렬하게 서로를 탐닉했다. 세라의 가느다란 팔이 제이든의 목덜미를 휘감았다. 화가 나는 만큼 그의 목을 조였다. 끌어안은 팔을 조이면 조일수록, 세라도 함께 얽혀서 목이 조여 왔다. 숨이 막힐 정도였다. 마치 두 사람의 관계와도 같았다. 몸이 엉켜서 서로를 결박하고, 고통이 주는 쾌락에 빠져드는. “하아… 나쁜 새끼.” 제이든은 세라의 감정을 얻어 내서 기뻤다. 사랑받을 수 없다면, 증오심이라도 얻어야 한다. 배신을 하고도 아무렇지 않게 그를 잊어버린 한세라를 체벌할 것이다. 질척질척하고 뜨거운 증오심에 불타오를 수 있게, 궁지로 몰아세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