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악 | TIBIU

임모럴 테이스트(Immoral Taste)
이악 · 日常 · 现代背景漫画连载※ 본 작품에는 자보 드립 및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관계에 대한 묘사, 다수의 BDSM 관련 용어가 상당 부분 등장합니다. 또한 플레이의 일환으로 수가 공을 포함한 여러 인물과 관계하는 장면이 일회적으로 등장합니다. ※ 작품 내 등장하는 행위는 실제와 차이가 있습니다. 나, 윤청현의 취향은 제대로 글러먹었다. 그 유별난 취향 때문에 이십칠 년째 이어진 솔로 생활.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기필코 동정을 떼겠다는 다짐으로 미팅 플랫폼 ‘스파크’에 글을 적었다. [아마도 신께서 저를 빚으실 때 도덕이라는 이름의 재료를 좀 빠트린 것 같습니다. 저는 공기관의 사회화 교육을 통해 사회통상적인 모럴의 기준을 학습했지만, 제 XX 취향은 못 고쳐먹었습니다. 극단적으로 변태적인 서브미시브 마조히스트의 파트너 구함.] 여태까지처럼 별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크리스마스 3일 전, 기다리던 잭팟을 만나버렸다. ─아마 저는 전 세계 BDSM 취향 표에 적힌 대부분 액션에 대해 익숙할 겁니다. 물론…… 감당해 주는 파트너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지만요. 윤청현은 직감했다. 이 사람은 윤청현의 ‘임모럴 테이스트’를 가뿐히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다. “화의 씨, 괜찮다면 우리 한번 만나 볼래요?”
해신의 설렘에는 폭풍이 친다
이악 · 现代背景 · 爱恨交织漫画连载맑고 넓은 바다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섬 삼삼도에 사는 인어 청년 해신. 타고나기를 다정이 넘치는 성격으로 마을 주민들에게도 사랑을 듬뿍 받으나, 그런 해신에게도 고민이 있기는 하다. 인어인 해신에게는 대대로 대물림 된 패널티가 하나 있었으니, 그가 사랑에 빠지면 바다가 노한다는 것. 인어라는 것을 들켜 첫사랑을 장렬하게 조져버린 해신이었으나 뭍에서 온 미청년 휘찬에게 또다시 설레고, 그 순간 바다는 경고하듯 요동을 친다. 한편 차가운 도시 남자 휘찬은 인터넷조차 안 터지는 거지 같은 섬에 갇혀 버린 것도 짜증 나는데, 저는 인어라서 괜찮다며 겨울 바다에 뛰어드는 해신 때문에 신경과민 상태. “그럼 인어 꼬리라도 보여 주든가. 보여 주면 진짜 믿어 줄게. 아, 혹시 꼬리가 아니라 머리 쪽이 물고기인가? 그것도 신선해서 재밌긴 하네요.” “꼬리 아무렇게나 막 보여 주기 싫어. 모르는 사람 앞에서 속옷 벗는 거랑 똑같으니까 그런 거 보여 달라고 함부로 말하지 마. 내, 내가 네 속옷 벗고 맨몸 보여 달라고 하면 좋겠냐!” 착하긴 한데 어딘가 모자라 보이는 해신 때문에 안 그래도 무서워 죽겠는 바다에 몇 번이나 빠지길 반복하던 중, 휘찬은 봐서는 안 될 것을 보고 만다. 그 순간 해신이 인어건 물고기건 간에 상관없이 제 눈에 가장 예쁘다는 것을 깨달은 휘찬의, 폭풍보다 격렬하게 몰아치는 첫사랑이 시작되는데! * 본문발췌 “얼른 가자, 형. 해 진다.” 오늘부터 해신은 두 다리로 서서 해변가로 걸어 나왔다. 바지 밑단을 무릎 위로 걷으니 미처 사라지지 못한 비늘 일부가 걷어 올린 바짓단 아래로 드문드문 모습을 드러내었다. “신휘찬, 너는 왜 집에 안 가? 왜 우리 집에서 밥 축내는데, 자꾸.” “언제는 반찬 갖다 나르더니? 이제부터는 유료로 구독해 드릴까?” “야, 그런 뜻이 아니잖아! 누가 돈 달래?” 동튼 해변가는 신선한 수채화처럼 물빛으로 가득했다. 그는 물질을 마친 해신의 바구니를 건네받고 씩 웃으며 나란히 걸었다. 더 이상 이해신이 물속에서 죽지 않는다는 것을 앎에도, 그는 꼬박꼬박 아침마다 물질을 구경하러 나왔다. 재미도 없고 지루하기만 했던 몇 주짜리 일상에 물들어 버린 모양이다. 해신의 물에 젖어 살짝 곱슬거리는 모래색 머리칼이 예쁘다는 사실도 새삼스레 깨달았다. 제가 웃을 때마다 우르릉거리는 삼삼도의 하늘이 사실은 이해신의 애정 표현이라고 생각하니 폭풍마저 조금은 기꺼웠다. “형, 비늘은 언제 사라져?” 휘찬이 흘긋 시선을 아래로 던지며 물었다. “내일쯤이면 사라지지 않을까?” “아쉽네. 연장 안 되나?” “되겠냐.” 입술을 삐죽거린 해신이 자그맣게 덧붙였다. “이 모습일 때가 제일 싫어. 꼬리도 아니고 다리도 아니고.” “다리죠. 비늘이 난 다리.” 휘찬은 ‘꼬리 겸 다리’라는 단어를 속으로 곱씹다가 짓궂게 말했다. “꼬다리.” “뭐?” “꼬리도 아니고 다리도 아니니까, 꼬다리.”- R18封面已屏蔽
좀아포 세계관의 스윗 플레이어
이악 · 喜剧 · 治愈R18 · 游客封面已屏蔽,可登录后设置바야흐로 대 좀아포 시대. 1년째 홀로 씩씩하게 생존하고 있는 스물한 살 한정우는, 음흉한 목적으로 찾아 들어간 성인용품 가게에서 완벽한 제 취향인 미남 차정혁과 만나게 된다. 목덜미를 가볍게 덮은 검은 머리. 반반하다 못해 예쁘장한데 어딘가 반항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이목구비. 몸에 착 붙은 검은 폴라티 너머로 얼핏 실루엣이 보이는 잘 짜인 몸. 거기에 개 같이 거친 입까지. 제 발로 굴러들어 온 이상형이 ‘오늘은 나랑 자고 가’라고 말한 순간, 한정우의 순정은 이미 그에게로 낙찰되었다. 다음날 그가 제 가방을 털어 튀기 전까지만 해도, 분명히 그랬었다. 그리고 며칠 후, 외나무다리는 아니지만 절체절명의 순간에 다시 나타난 익숙한 얼굴의 원수가 말했다. “세상 참 좁다. 그치?” “어? 어어?” “솜털아, 내가 한 경고는 어디로 들었어? 귓구멍이 아니라 다른 구멍으로 들었나?” 혁이었다. “우리 자주 보네. 운명인가.” 눈을 까뒤집은 한정우가 스패너를 들고 혁에게 달려들었다. * 본문발췌 ‘잠깐. 생각해 보니까 이거 내 첫 키스인데.’ 이런 문란하고 부적절한 이유로 첫 키스를 빼앗겨도 되나? 나중에 누가 첫 키스 경험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하지? 정우는 잡다한 생각으로 머릿속이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혁이 키스 실력을 장담할 법했다고 생각했다. 어느새 그도 소심하게 혁의 어깨를 마주 쥐고 매달리고 있었다. “흣, 후아! 수, 숨 막혀요.” “코로 숨을 쉬어야지.” “그게 말처럼, 으음…… 응.” 숨 쉴 틈만 겨우 남겨놓고 입안을 잡아먹듯 훑은 혁은, 한참 뒤에야 야살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몸을 물렸다. 정우는 다리에 힘이 풀려 휘청거렸다. 뜨거운 연체동물이 곳곳을 희롱하고 지나간다면 꼭 이런 기분일 것 같았다. ‘이게 키스라고? 키스라는 게 원래 이렇게까지 난잡한 건가?’ 조금 전까지 귓속을 울리던 질척한 물소리, 무릎을 비비며 하반신을 자극해 오던 압박감과 숨을 앗듯 거칠게 맞춰오는 입술의 움직임이 그저 꿈만 같았다. “아, 으으.” “힘 풀렸어? 진짜 처음이었나 보다. 엄청 못하네.” “지인짜하, 혀엉.” “왜, 싫었어? 해 보니까 변태 같아?” “아니요…….” 아니요. 존나 좋아서 짜증 나요. 왜 이렇게 잘해요? 다들 이 정도는 하는 거예요? 정우가 서러움 반, 황홀함 반이 섞인 말투로 웅얼거렸다. “아니, 내가 잘하는 거야. 좋았다니 영광이네.” “진짜, 영광 같은 소리.” “이제 나랑 파트너 할 생각이 좀 들려나.” ……알겠어요. 해요, 파트너. 주저앉은 정우가 홀린 듯 중얼거렸다. 원하던 대답을 들은 혁이 여우처럼 웃었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는 듯 요요한 미소였다. 이젠 뭐가 뭔지 모르겠다. 어차피 망한 세상. 뒤통수친 사기꾼이랑 매일 같이 붙어먹는다고 얼마나 더 나락을 가겠나 싶다. 우울한 세상 속, 죽음과의 마라톤은 지루하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세상. 눈 깜빡이는 찰나조차 아쉬우니, 마음 가는 대로 즐겁게 살아야지. “……저 다음에는 스포츠카 보닛 위에서 하고 싶어요.” 한정우는 포기한 듯 양손으로 백기를 흔들었다. 명백한 항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