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아 | TIBIU
레이 오프 (Lay-off)
백상아 · 现代背景 · 初恋漫画连载#쌍방구원 #나이차이 #달달물 #복서공 #수한정다정공 #문짝공 #집이없수 #말더듬수 #한품수 익산의 낡은 건물 2층에서 복싱장을 운영하는 현역 복서 석현수. 퇴물이 된 지 오래되었지만, 훈련은 빠트리지 않는다. 봄 기운이 사라져 가는 5월의 어느 날 저녁 길에서 성한 곳 하나 없이 꼬질꼬질한 생명체 하나를 줍는데…. “아, 내 이름은 석현수입니다. 해영 씨보다 한참 아저씨일 거고.” 7년째 복싱 경기에 나가지 못하고 있는 석현수와 7년째 집 없이 떠돌아다니는 고해영. 두 사람은 서로를 구원할 수 있을까? [미리보기] “침대가 이것뿐이라, 해영 씨가 일단 여기서 자요.” 고운 눈망울을 굴리던 해영은 조심스럽게 현수를 올려다보며 느릿하게 입을 열었다. “아, 아저씨는… 어, 어, 어디서…….” “아, 나는 거실에서 자면 되니까. 혹시 방에서 혼자 자는 게 무서우면 방문을 안에서 잠가요. 방 열쇠는 저기 서랍에 있으니까, 괜찮죠?” 큰 눈이 더욱더 커졌다. “아, 아, 아니요. 제가, 저, 저 혼자 여기서 자, 자나요? 아, 아저씨 지, 집, 집인데요…?” “아, 해영 씨는 환자니까 몸도 아직 아플 거고, 또 오늘 힘들었을 테니까 여기서 혼자 자요. 편하게.” 하얗고 조그마한 손가락이 이마를 누르고 손등이 뺨을 문지르는 동작이 느릿하게 이어졌다. ‘이 정도면 이해했겠지’ 싶어 방을 나가려는데 해영이 다가와 조심스럽게 현수의 팔꿈치를 손가락으로 꾹 눌렀다. “……?” “아, 아, 안 돼요. 제, 제가… 제가 밖에서 잘게요. 저 모, 몸도 안 아프고 이, 이제… 이제 괘, 괜찮으니까요. 이렇게까지 폐, 폐 끼칠 수 없어요…….” 팔꿈치를 누르고 있는 손가락이 너무 작다. 마음은 너무 크고. 현수는 잠시 방문 손잡이를 잡고 고민했다. “음, 그럼 같이 자는 건 어때요? 침대가 크니까 가운데 쿠션이라도 두고 자면 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