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자족 | TIBIU

퍼즐(puzzle)
자급자족 · 日常 · 校园漫画连载"알파 셋이랑 과방에서 하다가 걸렸대." 페로몬 조절 장애와 억제제 부작용으로 페로몬 파트너가 필요해진 서태하. 과 동기 윤하늘에 대한 난잡한 소문을 듣지만, 우연히 맡게 된 윤하늘의 페로몬을 잊지 못해, 엮이지 말자는 다짐과 달리 결국 페로몬 교환을 부탁한다. 소문과 달리 순진한 척하는 윤하늘이 우스우면서도 점점 신경이 쓰이는 서태하. 그는 기어이 밀어붙인 끝에 윤하늘과 몸까지 섞게 되는데. 질 나쁜 소문과 수상한 친구들의 태도. 그리고 체념 어린 듯한 윤하늘. 과연 소문처럼 윤하늘은 문란할까? * * * * * 해맑은 웃음 뒤로 투명한 눈동자가 수줍게 내리깔렸다. 그래. 저 반응. 저런 반응들이, 언젠가부터 계속 밟혔다. 소문 속 윤하늘은 난잡하기 짝이 없는데, 당사자는 소문과 도무지 어울리지 않았다. 더러움 따위 모르고 곱게 자란 듯한 생김새뿐 아니라, 그 행동 하나하나가. 상대를 흥분시키기 위해 ‘척’을 한다기에는, 꾸준하고 일관되게 숫기 없었다. 별거 아닌 것에도 부끄러워하고,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묻음으로써 민망한 상황으로부터 도망치고자 했다. 그리고 친구란 새끼들의 태도. 다소 놀랐던 학기 초를 기억한다. 오르막길 초입에 있는 카페 하루. 갑자기 뛰어들어 온 윤하늘과, 뒤쫓아온 이준원. ‘도망갈 거면 사람 많은 곳으로 도망갔어야지.’ 그 후, 다른 사람 아랑곳 않고 페로몬을 쏟아부었던 것도. 심지어 그날뿐 아니라, 몇 번이나. 허구한 날 들러붙는 류도민. 툭하면 사납게 구는 강은성. 그 사이에서 눈치 보면서도, 결국 그들에게 끌려가고야 마는 윤하늘. ‘무섭게 안 해?’ 뭐가 널 무섭게 했는데? 저 새끼들이야? 지금까지, 네 의지는…… 없었어? 막다른 골목. 혹은 도착점. 미궁의 끝에서 서태하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뒤돌아본다. 기꺼이 저를 도와준다는 다정한 이에게 페로몬을 핑계 삼아 전부 허락하게 만든 자신. 수치로 붉게 물드는 것이, 저로 인해 잔뜩 흐트러지는 것이 어여쁘다고 도망칠 곳 없는 구석까지 몰아붙이던 자신. 내가 그들과 다른 게, 대체 뭐지?- R18封面已屏蔽
알파의 주인
자급자족 · 日常 · 现代背景R18 · 游客封面已屏蔽,可登录后设置* 배경/분야: 현대/BL * 작품 키워드: 역클리셰, 우성알파공, 가난공, 우성오메가수, 잘생쁨수 * 공: 최준우(30세) - 촉망받던 국가대표 유도 선수였으나 뒤늦은 발현 탓에 성인용품으로 전락했다. 혹시라도 새 주인이 전 주인에게 돌려보낼까 봐, 나름대로 새 주인을 신경 쓴다. * 수: 하인영(27세) - 해원그룹 재벌 3세로, 돈을 노리고 접근하는 것들 때문에 알파를 혐오한다. 그런데 얼결에 집에 들인 알파의 어설픈 수작은 우습기만 하다. * 이럴 때 보세요: 알파 인권이 낮은 세계관에서 능력 있는 다정수가 경계심 많은 상처공을 보듬는 이야기를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준우 씨를 깎아내리는 건 내게 소중한 것을 함부로 하는 일이고, 그건 결국 나를 상처 주는 일이에요. 발정기의 폭력성 때문에 알파가 차별받는 세상. 피라미드 꼭대기에 선 하인영에게 알파란 그저 오메가에게 빌붙어 팔자 펴 보려는 기생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하인영은 성인용품 경매에서 우성 알파 하나를 낙찰받는다. 오메가를 꼬셔서 인생 역전하는 게 목적일 거면서, 최준우는 모든 게 어설펐다. 낯선 사람을 마주친 떠돌이 개처럼 경계하면서도, 바라는 게 있는 것처럼 주변을 맴돈다. 그러다가 하인영이 밀어 내면 풀어진 얼굴로 사라진다. 그게 우스워서 평소보다 조금 더 지켜보았던 건데. 아무래도, 떠돌이 개에게 정이 든 것만 같다. 하인영은 더 정들기 전에 멍멍이에게 새 주인을 찾아 주려 했다. 이왕이면 좋은 주인으로. *** “나한테 뭔가 해 주고 싶어요?” “…….” “아니, 뭔가 해야 할 것 같아요? 부담되고 그래요?” “…예.” “내가 이걸 빌미로 이상한 걸 요구할까 봐, 걱정돼요?” 이번에는 대답이 없었다. 그러나 부푸는 흉곽이, 멎은 숨이, 그리고 실금이 간 미간이 답을 알려 주었다. 양팔에 힘이 잔뜩 들어간 것이 손바닥을 통해 여실히 느껴졌다. “나는 알파 안 좋아하거든. 주제를 모르는 것들을 너무 많이 봐서. 아, 준우 씨는 나쁘지 않아요. 선을 아니까.” 충분히 버틸 수 있음에도, 최준우는 하인영이 바라는 대로 얼굴을 가린 손을 치웠다. 도망칠 곳이 없는 눈동자를 눈꺼풀이 숨겨 주었다. “준우 씨한테 바라는 거 없어요. 그냥 얌전히 있기만 하면 돼요. 그렇게만 하면, 내가 다른 건 안 해 줘도 좋은 주인은 찾아 줄게.” 마치 속내를 파악하려는 것처럼, 최준우는 하인영에게 깊이 시선을 맞추었다. 매번 눈치를 살피는 그로서는 드문 일이었다. 하인영이 눈을 흘기며 입꼬리를 씰룩였다. “지금 안 믿고 있죠.” “….” “안 믿어도 돼요. 준우 씨가 믿건 말건, 상관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