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잠 | TIBIU

다방, 유정
낯선잠 · 现代背景 · 黑道漫画连载열아홉 정한은 인생이 재미없다. 세습한 깡패질은 태생적으로 죄책감이 옅기에 잘 맞지만, 못 견디게 지루한 때가 찾아오기도 한다. 그런 정한의 앞에 흥미를 끄는 존재가 나타난다. “혹시, 여기 아이스티 같은 것도 되나요?” 아직도 티켓을 파는 구닥다리 다방에 와서 아이스티 운운하는 얼치기. “같이 좀 놀아 줘, 가끔.” 모두가 어려워하는 자신에게 선호만은 정한아, 그렇게 부르며 다가온다. 다정하고, 살갑게. 정한은 궁금하다. “그럼 네가 생각하는 친한 사이는, 몇 번을 만나면 친한 사인데?” 지선호 너랑 몇 번 더 만나면 친해질 수 있어? “네 눈에, 얼굴에, 몸에 다 써 있어. 내가 네 처음이라고.” 뭘 어떻게 하면, 진짜 네 마음까지 가질 수 있어? *** 선호를 빠짐없이 지켜보며 남자는 새삼 선호의 눈동자가 참 맑다는 생각을 했다. 엉망으로 쥐어뜯기고 내팽개쳐지며 온갖 험한 꼴은 다 당했을 그의 모든 것이, 커튼 사이로 스민 햇살을 고스란히 흡수할 정도로 따뜻하고 단정해 보였다. 어떤 것들은 아무리 갖은 애를 써도 결국 절대로 바꿀 수 없는지도 모른다.
부적격 베타
낯선잠 · 爱恨交织 · 禁忌关系漫画连载어느 날 아내가 죽었다. 교통사고로, 그녀의 내연남과 함께. 한순간에 아내를 잃고 감당하기 힘든 빚까지 떠안게 된 해준은 자신을 개명 전 이름으로 부르는 남자와 맞닥뜨린다. “해인 씨, 혹시 합의 원해요?” 아내의 내연남의 파트너였던 우성 알파 현성제는 도움의 손길을 뻗으며 단 하나를 요구한다. “……합의하는 조건이 뭔데요.” “나랑 한 번 하는 거요.” 부족한 것도, 아쉬울 것도 없는 성제의 제안이 해준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우성 알파에게 보잘것없는 베타와의 하룻밤이 합의 조건이 된다는 것도 믿기지 않고. 그러나 이 상황에서 유일한 동아줄이나 마찬가지인 성제를 떨쳐내기란 쉽지 않다. 결국 해준은 부탁과 함께 원나잇에 응한다. “그러면, 나 하나만…… 부탁할게. 다 끝난 다음에는 그거에 대해 뭐라고 말하고 다녀도 아무 상관 없는데, 하는 동안에는…… 나랑 같이 있는 동안만은, 나에 대해 아무 평가도 하지 말아 줘.” 그런데 이상하다. “이건 빈정거리는 것도 아니고 뭐라 탓하려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진지하게 묻는 건데요.” “…….” “왜 그렇게 결혼을 빨리 했어요?” 현성제는 왜 이런 걸 묻는 것이며, “난 아직 학생이었는데……. 형 결혼 소식을 전해 듣고, 그때 내가 얼마나 비참했는지 알아요?” 왜 이런 소회를 밝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