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나 | TIBIU

호랑, 나비
서도나 · 重生 · 初恋漫画连载“너는 몇 해를 살았느냐.” “올해로 스무 살입니다.” “인간의 스물이면 이미 시집을 가고도 남았을 나이일 텐데, 그 나이 먹도록 머리 올려 주는 이 하나 없었더냐.” 유현이 지그시 혜화의 눈을 응시했다. “나리께서 해 주십시오.” “…….” “제 머리… 나리께서 올려 주세요.” 마주친 두 눈에 욕망이 어렸다. “그게 무슨 뜻인지 알고 하는 소리더냐.” “…소녀도 그 정도쯤은 알고 있습니다.” 동굴 속은 침 넘어가는 소리 하나도 들릴 만큼 고요했다. 혜화는 제 아래를 찔러 오는 단단한 남근에 손을 가져다 댔다. 신기했다. 단단하고, 뜨겁고… 또 꿈틀거리며 점점 솟아오르는 것이 손끝으로 느껴졌다. “그리 보는 것이 아니다.” “…제가 어찌 하여야 합니까?” 유현은 여유 없는 표정으로 제 아래를 잡고 있던 혜화의 손을 감쌌다. 그리고… 천천히 위, 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 질척한 소리와 함께 유현이 한숨과도 같은 탄성을 내뱉었다. 혜화는 움찔거리면서도 그가 하는 행위를 지켜봤다. 손에 쥔 남성 끝에서 끈적한 액체가 조금씩 울컥하며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마피아의 여자가 되었다
서도나 · 占有欲/嫉妒 · 恋爱漫画连载[오늘의 운세는 "운수대통!♡"] [오늘은 좋은 일만 가득할테니, 걱정은 접어두세요! 활동적일 수록 행운은 두배로!☆] [행운의 색은 검정색! 행운의 물건은 오토바이!] 평범보다 조금 못한 가난뱅이 김여은의 나날에 갑자기 얹어진 행운예고. 믿어서 나쁠 것 없다는 생각에 예정에 없던 외출까지 강행했다. 그래, 그렇게 생각했다. 오토바이 사고로 죽게 되기 전까지는. 이리 죽을 거였으면 뭐 그리 열심히 살았나, 하며 눈을 감았는데…. 눈을 뜨니, 웬 잘생긴 미남이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다?! 그 와중에 또 다른 남자는 내가 자기 여자라고 하는데…. "혹시 그 내 여자라는 게... 저는 아니겠죠?" 창고 안은 끔찍할 정도로 숨 막히는 정적이 흘렀다.
눈먼 애정의 허위
서도나 · 现代背景 · 占有欲/嫉妒漫画连载[오늘, 화이트채플의 한 골목길에서 열네 번째 연쇄 살인이 일어났습니다. 사망 추정 시각은 오후 여덟 시에서 아홉 시 사이이며, 경찰은….] 최근 런던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 살인. 피해자는 모두 이삼십 대의 젊은 여성으로 동양인인 것이 특징이었다. 시연은 뉴스를 볼 때마다 오싹하고 소름이 돋았다. 하필 자신이 동양인 여자이기 때문이었다. “연. 오늘은 다른 데 안 나갔지?” “응. 하루 종일 집에 있었어.” “잘했어. 세상이 저렇게 흉흉한데, 나 없을 땐 되도록이면 나가지 마.” 부드럽고 낮은 목소리가 썩 듣기 좋았다. 자신을 걱정하는 말에 시연이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그러나 웬일인지 시연의 표정은 어두웠다. ‘제이가, 오늘 몇 시에 들어왔더라.’ 힐끔 시계를 쳐다보니 오후 열 시를 막 지나고 있었다. 대충, 아홉 시쯤 들어온 것 같은데…. [사망 추정 시각은 오후 여덟 시에서 아홉 시 사이이며….] 아까 지나간 뉴스의 내용이 문득 떠올랐다. 최근 시연은 머릿속이 복잡했다. 연쇄 살인마에 대한 뉴스가 뜰 때마다 제이는 그 시간에 집에 없었다는 걸 최근에 눈치챘기 때문이었다. *** “연. 말해 봐. 나 없으면 안 된다고.” “아까도 말했잖… 흣!” “한 번 더. 계속 말해 줘.” 듣고 싶은 말이 나올 때까지 괴롭힐 심산인 듯, 제이가 허릿짓을 멈추며 말했다. 이미 아래는 제이의 것으로 가득 차 있는데, 욕구가 해소되지 못해 나도 모르게 허리를 흔들었다. 제이는 잔뜩 힘이 들어간 아랫배를 꾸욱 누르며 말했다. 대답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지금 내게 가장 두려운 건, 제이가 내 곁을 떠나는 거였으니까. “제이…. 네가 없으면 안 돼. 너 없으면 난….” 난 죽어 버릴 거야. 솔직한 대답 끝에, 마지막 말을 감췄다. 제이는 만족스러운 듯, 입꼬리를 올려 예쁘게 웃었다. “맞아. 넌 나 없으면 안 돼.” “…….” “사랑해, 연.” 제이의 모든 것이 좋았다. 내 뒤로 자기 자신을 감춘 제이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