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者主页
首页
一般向
BG
BL
GL
未知
김시칠 | TIBIU
作者档案
김시칠
这位作者暂未填写简介。
其他名称
김시칠
other · 主要名称
作品
1 部作品
복종에 도달하는 순간
김시칠 · 现代背景 · 黑道
漫画连载
별장 화재 사건으로 집안에서 축출되어 15년을 캐나다에서 지낸 가령은 할아버지의 부고를 받고 마침내 한국으로 돌아온다. 그렇게 할아버지의 애첩이자 조직의 실세라는 주석후를 만나게 되고, 칠흑인 그의 눈동자에 섬뜩함을 느끼는 가령. 가령은 별장 화재 사건 뒤에 숨겨진 추악함을 밝히려면 주석후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고, 둘은 서로의 이득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데. * * * “아무리 생각해도 좆같은 취향이 맞는 거 같은데.” 주석후는 나를 가운데 가두고 벽면에 두 손을 짚었다. 실크 셔츠 밖으로 그의 섬세한 근육이 촘촘하게 도드라졌다. “정수훈 보면서 젖기는 쉽지 않을 거 같아서.” “하.” 얼토당토않은 소리에 절로 비웃음이 샜다. 어이없어 터진 내 웃음에 주석후가 벽면을 짚었던 손을 뗐다. 벽 맞은편에 자리한 여자 화장실 문이 보였다. 오늘 한 번도 열리지 않은 것처럼 그 틈이 견고했다. “하도 맛있게 빠시길래.” 주석후의 엄지손가락 끝을 두 손가락으로 잡았다. 제 입술을 짓뭉갰던 엄지 끝을 내가 쥐고 주무르자 주석후의 미간이 일그러졌다. 돌처럼 단단한 손끝과 정돈되어 깨끗한 손톱이 손가락 사이의 기민한 감각으로 느껴졌다. “……더 개좆같은 취향을 가지셨네.” 주석후의 말이 맞다. 할아버지의 그 천박한 취향을 나 역시 답습한다는 건 개좆같다는 말로밖에 설명되지 않을 테니까. 인간이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자라야 이렇게 색기가 줄줄 흐르게 생길 수 있는 걸까. “진짜 맛있는 걸 빨아야 맛있게 빨지.” 상스러운 생각이 그보다 더 천박한 말을 만나 상쇄됐다. “게걸스럽게 먹어요. 이사님한테는 그런 게 어울려.”
漫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