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요꼬요 | TIBIU

파멸 계약
꼬요꼬요 · 现代背景 · 占有欲/嫉妒漫画连载“영아. 내가 겨우 네 몸뚱이 하나 얻자고 이 개짓거리를 했을까.” 우진혁의 시선이 병상에 누운 재민을 향했다. 그는 진혁에게서 벗어나기 위한 도구이자 떠난 아기의 죽음을 밝혀줄 유일한 증거였다. “대체 왜이래? 우리 계약은 끝났잖아.” “혼인신고 안 했던데. 그럼, 저 산송장이나 나랑 별반 다를 게 없다는 뜻 아닌가.” “아니. 너랑은 다르지. 재민 씨와는 미래가 있었어.” 매서운 시선이 이목구비를 지나 서서히 전신을 조여왔다. 압사당할 것 같은 눈길에 점점 숨이 말랐다. 수 개월간의 거짓말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애써 담담한 척 물었다. “잘까? 자주면 다신 안 찾아올래?” 머리 위로 높다란 그림자가 생겨났다. 블랙 슈트를 입은 몸이 가까워질수록 버거운 열기가 영에게로 쏟아졌다. “지난 10개월간 어떻게 해야 네 인생을 망칠 수 있을까. 머리에 쥐가 나게 고민을 했거든.” “….” “방법이 딱 하나 있더라고.” 우진혁이 기다란 검지를 뻗어 그의 턱 아래로 가져다 댔다. “나.” 그는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정의 내렸다. 언젠가는 친구였던 너를. 어느 날은 죽이고 싶게 미웠던 너를. 미워하는 게 힘들어 기어코 사랑해 버렸던 너를. 나는 뭐라고 정의해야 할까. 멍하니 쳐다만 보자 그가 천천히 한쪽 무릎을 굽히고 앉았다. 혼인신고서와 새빨간 인주를 앞으로 내밀고는 미친 소리를 했다. “영아. 우리의 새로운 계약서야.” 아, 파멸의 끝에 다다라서야 너를 정의할 말이 떠올랐다. 너는 나의 거지같은 첫사랑이었다.
18+건넌방 선생님
꼬요꼬요 · 现代背景 · 浪漫喜剧漫画连载“선생님의 몸을 그리고 싶어요. 다 벗은 몸이요.” 번아웃으로 미대를 휴학하고 고향으로 내려온 임설아. 건넌방에 세 들어 사는 주태형을 보자마자 사라진 줄 알았던 그림에 대한 욕망이 순식간에 되살아난다. “수치스럽네.” 신체도 완벽해, 성격도 완벽해, 얼굴은 말할 것도 없어. 그런데 하필 이 남자, 철벽마저 완벽할 건 뭐람! “그럼 저랑 한 번만 자 주세요.” 당돌한 유혹에도 주태형은 대꾸할 가치도 없다는 듯 몸을 일으켰다. 그 순간 설아의 두 눈이 무언가를 보고 휘둥그레지는데……. “수치스럽다면서 거기는 왜 그래요?” 형형한 상태와 달리 그는 낯빛 하나 변하지 않은 채 금욕적인 얼굴로 픽 웃었다. “그만 까불어. 내가 네 입에 물리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래.” 입과 몸이 따로 노는 이 남자…… 너무 갖고 싶다. ……진짜, 어떻게 자빠뜨리지?
야한 거래
꼬요꼬요 · 恋爱 · 계략남漫画连载“태유미 같은 하자품이랑 결혼하기 싫으시잖아요. 제가 깨 드릴게요. 아주, 야하게.” 서로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시작한 거래였다. “약혼을 깼으니, 책임을 져야겠지.” “네. 대표님이 원하는 걸 가질 수 있도록 이 몸 바쳐 도와드릴게요.” “그래야 너도 원하는 걸 가질 수 있으니까?” “네. 잘할게요.” 승계를 위한 허울뿐인 아내, 필요에 의한 단기간 파트너. 뭐라고 불리든 상관없었다. 차강일은 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밝혀줄 유일한 등불이었으니까. “사랑하는 척해. 우리 노친네 앞에서.” “사랑하는 척만 하는 건 너무나도 쉬워요.” 이렇게 말하면서도 슬은 간절히 바랐다. 몸은 섞어도 마음은 섞이지 않길. 부디, 이 남자를 5년 전처럼 사랑하지 않길. “그러니까…. 저한테 속지 마세요.” 발칙한 선전포고에 강일이 굶주린 짐승처럼 슬의 허리를 끌어 당겼다. 벌을 주는 것 같은 사나운 마찰에도 슬은 망설이지 않고 그의 목을 그러안았다. “돌겠네.” 비릿한 미소를 짓는 남자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살면서 본 그 어떤 그림보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