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차 | TIBIU

녹음의 서재
산차 · 日常 · 现代背景漫画连载#현대물 #추리/스릴러 #오해/착각 #전문직물 #재회물 #달달물 #일상물 #사건물 #잔잔물 #나이차이 #미인공 #다정공 #대형견공 #헌신공 #연하공 #존댓말공 #사랑꾼공 #미남수 #단정수 #무심수 #능력수 #연상수 #얼빠수 * 검·경 수사권 분리 전으로, 수사 대부분은 경찰 주도로 진행되나 필요시 검찰에서도 적극적으로 수사한다는 설정입니다. * 현실의 제도, 실무, 법률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 사건, 지명, 단체, 인물, 기관과는 무관 합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검사님, 그런데 우리…… 혹시 어디서 본 적 있지 않나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검사님과 비슷한 사람을 오래전에 만났던 것 같아서요.” 정기 인사 발령으로 강원도 원제시에 정착한 5년 차 검사 ‘유해준’. 새로 맡은 사건 조사를 위해 방문한 ‘녹음의 서재’에서 8년 전 떠나보낸 인연을, 여전히 자신을 현진이라는 가짜 이름으로 기억하는 ‘한도영’을 운명처럼 마주친다. 과거 자신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차마 아는 척을 할 수 없었던 해준은 8년 전 그 사람이 자신이 아닌 것처럼 연기하며 도영을 속이려 한다. 하지만, 한 번으로 끝나길 바랐던 우연한 재회는 녹음의 서재 주변에서 생겨나는 연이은 사건으로 인해 계속되고, 두 사람이 각각 가지고 있는 과거의 이야기와 현재의 사건이 얽히며 점점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 “그 내용은 지난주에 은 팀장님께 있는 그대로 이야기했으니, 사건이 검찰로 넘어간 이후에 검사님도 알게 되실 겁니다.” “…….” “혹시 궁금하신가요? 저는 검사님이 궁금해하셨으면 좋겠는데.” “민사 관련 내용이요?” “저와 관련된 건 무엇이든지요.” 또다. 한도영이 또 환하게 웃으며 오해할 만한 답을 건넸다. 화원에서 손님들을 맞이하며 자연스럽게 건네는 장난스러운 농담뿐이라 생각해야 하는데 둥글어진 입꼬리에 걸린 미소가 자꾸만 덮어 둔 마음을 흐트러트렸다. 꿈속에서 반짝이는 눈망울로 그립다고 내뱉던 말이 그의 진심인 것처럼. 저 도톰한 입술 사이로 그리웠다는 말이 지금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것처럼. 우스운 일이 아닌가. 나는 그가 기억나지 않는 척 연기하고 있으니, 그가 나를 현진이 아닌 유해준으로만 알기를 원한다. 그럼에도 머리와 다른 마음은 도대체 뭘 기대하는 걸까. 조금 전까지 사건의 용의자인 양 의심 가득한 질문까지 해 놓고 친근하게 붙여 오는 흔한 농담 한마디에 왜 심장이 조금씩 빨리 뛰는 걸까. ✻ 공: 한도영, 28세, 원제시 대형 화원 ‘녹음의 서재’ 사장 강원도 원제시의 독특한 형태의 대형 화원 ‘녹음의 서재’의 젊은 사장. 예쁘게 날 티 나는 외모에 붙임성이 좋아 사람들의 호기심을 유발하지만, 어딘지 가까워지기 어려운 무언가가 있다. 그래서 모두에게 친절하지만, 모두와 친하진 않다. 원제시에 정착한 이후 반쯤(?) 성실하게 화원을 운영 중인데 주변에서 자꾸만 사건들이 발생한다. 마치 운명의 이끌림처럼. ✻ 수: 유해준, 34세, 원제지청 소속 검사 춘천지방검찰청 원제지청 소속 5년 차 검사. 검찰청 내에서 인정받는 능력자이지만 연애는 늘 제 뜻대로 되지 않는다. 정기 발령으로 새롭게 정착한 원제시에서 맡게 된 한 사건으로, 오래전 맺었던 인연, 한도영을 재회한다. 왜 하필이면, 이곳에서. **글 중에서** 너는 정말 다 진짜였네. 나는 다 가짜였는데.